수수께끼의 고대문명
김진영 외 지음 / 넥서스 / 1996년 4월
평점 :
절판


우선 이런 방대한 각종 문헌과 고고학적 자료, 신화 등을 하나의 주제 아래서 조화롭게 엮어낸 저자들의 능력에 감탄이 나온다. 우리는 주로 고대문명이 존재했다는 것 정도는 알아도 이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매우 발달된(어떤 면에서는 현재의 문명수준보다 높은) 문명과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단순히 문학적이나 이야기 거리로만 치부되어온 각종 신화들을 현재까지 발견된 각종 유물자료 등과 논리적으로 결합시켜 그 당시 문명에 대해 설명하므로서 신화를 단지 신화가 아닌 고대 문명에 대한 역사서 수준으로까지 끌여올리고 있다.

그러나 후반에 가면 전반부와 달리 이 고대문명들이 외계에서 온 문명 내지는 외계생명체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ufo나 외계의 문명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고, 종말론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물론 그에 대한 각종 근거들을 매우 자세히 제시하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후반부의 내용은 이런 쪽(ufo니 외계생명체니 하는)에 관심이 있다면 모를까, 전혀 관심조차 없는 이들에겐 매우 낯설게 만드는 내용인 것 같다. 게다가 내용이 워낙 다양한 자료를 인용하고 있어서 왠지 모르게 난해하다는 느낌이 든다. 부담없이 읽기는 무리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흥미로운 경험이 될 만 책이라 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