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서울에서는 무슨 일이
정명섭 외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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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 #도서협찬

🔖각자가 생각하는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나의 서울은 어릴 적 소꿉친구와 같다.

✔️ 사라진 소년_정명섭
✔️ 선량은 왜?_최하나
✔️ 천사는 마로니에 공원에서 죽는다_김아직
✔️ (신촌에서) 사라진 여인_콜린 마샬

돈 때문에 가족의 아픔을 이용하는 인간의 욕망과 자신의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 악인이 되는 여자, 배우의 죽음을 파헤치는 형사와 여고생의 콜라보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것만 같은 느낌이었고 두 번의 만남으로 알게 된 여자를 찾아나서는 미국인의 이야기.

네 가지 이야기 중 <선량은 왜?>의 한 여자가 악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서 사람이 극한에 다다를때의 결과가 결국 살인인 것을 보며 너무 씁쓸하고 허무하게 느껴졌다.
단지 행복하기 위해 다시 일어선 삶이었으나 끝은 깊은 어둠 속이었다.
과연 그녀 혼자만의 잘못이라고 말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 이 책은 서울을 배경으로 한 네 명의 작가들의 앤솔리지 소설집이다.
나에게 서울은 유년과 학창시절이 녹아있는 소꿉친구 같은 곳으로
반짝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두웠고 한때는 잊고 싶은 곳이었던 서울이다.
어디나 그렇겠지만 유난히 서울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반짝이고 화려한 곳으로 기억한다.
위험하고 어두운 구석도 많은 곳인데 말이다.
아마도 전국 곳곳의 사람들을 비롯해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도 발을 디딛는 곳이라 그럴 것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숨을 쉬고 성공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서울에서 오늘은 무슨일이 벌어질까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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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 셰익스피어가 그린 권력과 정치, 그리고 악랄한 독재자들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김한영 옮김 / 까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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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 #도서협찬

🔖폭군이 펼치는 정치의 결과는 무엇일까?
폭군이 주변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그 시절에만 폭군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금도 폭군의 폭정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존재한다.

✔️ 셰익스피어의 희곡 속 폭정은 여러 명이 등장한다.
<헨리 6세>를 시작으로 <리처드 3세>, <맥베스>, <리어 왕>, <줄리어스 시저>, <코리올라누스> 등이다.
폭군의 폭정과 성격등을 분석하기도 하며 폭군을 두려워하면서도 그를 속여 자신의 이익을 얻으려는 자들이 등장하고 마침내 나라를 손에 넣었을 때 드러나는 폭군들의 모습이 보여진다.
폭군의 광기가 제대로 등장하는 <겨울 이야기>가 등장하고 폭군을 만드는 것은 결국 그들을 내버려두는 주변 사람들은 아닌가 하는 지적도 한다.

📚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결론은 하나이다.
지금도 폭군은 존재하고 그들은 폭정을 하고있다.
그로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또한 무수하게 많다는 것도 말하고 싶다.
자기중심적이고 가학적인 성향과 꼭 손 안에 넣겠다는 소유욕 등 정신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한들 모두가 폭군이 되는 것일까?
그래서 나는 이 책에 등장하는 <폴리나>라는 여성에 더 시선이 갔다.
그녀의 대담함과 용기는 가히 놀라웠다.
분명 따박따박 옳은 말만 하는 신하가 있다면 그들은 단번에 목숨을 잃을 것이고 그런 경우를 우린 역사 속에서 많이 접했다.
하지만 폴리나는 폭군을 구워삶았다는 표현히 맞을 정도로 설득력 있는 말솜씨를 가지고 있었다.
폴리나 같은 주변인들이 있다면 어쩌면 폭군도 존경받고 선한 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속 왕들의 모습이 얼만큼 진실인지 알 수는 없다.
역사적 사실을 따지기 보다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희곡들을 폭군의 성격 등으로 분석해 놓은 이야기라는 것을 감안하고 읽는다면 굉장히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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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정연철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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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 #도서협찬

🔖다시 돌아온 곳은 학교였다.
결국 아이들이 함께 있어야 할 곳은 바로 학교이기 때문이다.

✔️ 우제와 근수, 유찬이는 유튜브 채널 데몬스에 좀비라고 불리우는 김완이를 괴롭히고 영상을 업로드한다.
끊임없이 교묘하게 괴롭히고 쎈 척하는 아이들.
그 무리 속 우제는 절대권력과도 같았다.
그 사고가 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사고 후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김완이에 대해 궁금해졌다.
우제는 자신의 사라진 기억 어딘가 김완이의 존재를 기억해냈고 절대권력에서 링켄이 되어버렸다.
학교를 가지 않은 날은 늘어났고 괴롭힘은 돌고 돌아 우제에게까지 다가왔고 김완이와 단단히 꼬인 매듭은 어디서부터 풀어야할 지 고민이었다.

📚 우제는 결국 학교로 돌아왔다.
꼬인 매듭을 풀어야했고 자신이 받은 상처와 자신이 준 상처를 바로 잡기 위해서였다.
절대권력처럼 보였던 우제는 강하지 않았고 늘 당하기만 했던 김완이는 한없이 약하지만도 않았다.
자신들의 잘못을 뒤늦게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
부패와 발효의 차이를 아이들은 진정으로 알게 된것이다.
[p.172]
인간에게 이로우면 발효이고, 해로우면 부패인 것.
같은 반응에 대해 지극히 인간적인 시각에서 서로 다른 용어가 만들어졌지만 결국 그 미세한 차이점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의 눈과 행동으로 느낄 수 있었다.

마음 깊히 '미안해' 라고 말하고 '괜찮아'라고 대답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용서를 구하고 서로의 손을 맞잡고 그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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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독립과 여성 교육을 이끈 차미리사 ㅣ 지식 잇는 아이 22
이여니 지음, 이주미 그림, 한상권 감수 / 마음이음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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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 #도서협찬

🔖'섭섭이'가 '미리사'라는 이름을 갖기까지 그녀의 행보는 거침 없었다.

✔️ 딸이라서 '섭섭이'로 불렸던 그녀는 그 시절의 여느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제대로된 교육조차 받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어여쁜 딸을 낳았지만 과부가 된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중국으로 유학을 갈 수 있게 되었고 몇년 후에는 미국 유학까지 가게 되었다.
다시 돌아온 조선에서 그녀는 핍박받는 여성들을 위해 앞에 나섰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소리를 크게 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차미리사'가 되었다.

📚 지금의 덕성여대와 덕성여중,고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무궁화라는 뜻의 근화여학교를 설립한 그녀는 그 누구보다 여자들의 교육에 앞장선 인물이다.
일본의 핍박과 시대적으로 앞으로 나설 수 없었던 여자들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헌신했다.
이런 그녀의 희생과 헌신은 사회 운동가로서 교육자 그리고 독립운동가로서 가히 존경받아 마땅했다.
하지만 수많은 여자들의 교육에 희생했던 그녀에게 딸의 존재는 무엇이었는지 궁금했다.
자신의 꿈과 희망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동안 딸과는 소식이 끊겼고 끝내 찾을 수 없었다.
엄마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읽다보니 이 부분에서 굉장히 가슴 아프고 그녀의 딸은 자신의 어머니의 대단한 업적을 알고 있을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생각하되, 네 생각으로 하여라.
알되, 네가 깨달아 알아라.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 수도없이 되뇌였을 그녀의 가르침을 가슴 깊히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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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책소개 #책추천 #어린이문학 #역사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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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
세스지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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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은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결국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공포가 한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준다.

✔️ 심령 유튜버인 이케다의 팬 북을 출간하기 위해 세 사람이 모였다.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은 프리랜서 편집자 고바야시고 프리랜서 작가 호조는 집안의 능력을 토대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바람잡이 역할을 한다.
그리고 심령 유튜버 이케다가 모여 그동안 그가 촬영한 동영상에 약간의 내용을 추가하기로 한다.
먼저 정체 불명의 사진들이 가득한 <변태 오두막>,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천국 병원> 그리고 임산부 그림과 알아볼 수 없는 메세지가 적혀 있는 <윤회 러브호텔>.
세 군데의 공통점은 모두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사람들에게 흥미를 유발할 괴담으로 전해진다는 것이다.
심령 유튜버이지만 유령을 믿지 않는 자와 유령을 보는 여자 그리고 유령을 통해서 돈을 벌고자 하는 편집자까지.
괴담에 집중하기 보다는 세 사람의 관계에도 주목할 만한 책이다.

📚 초반의 고바야시와 이케다가 나누는 대화는 약간 아슬아슬하고 서로에게 배려라고는 없이 주고 받는다.
호조가 합류하고 나서는 부드러워지기는 했지만 특히 고바야시의 대화법은 상대로 하여금 짜증을 유발하는 불친절한 대화법이다.
그런 것들이 이야기에 약간의 긴장감이 더해지기도 하다.

세 사람 모두 누군가가 죽기를 바랬거나 죽음에 이르게 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그 와중에 고바야시와 호조는 유령을 믿지 않는다는 이케다를 심리적으로 흔들고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렇게 해서 팬 북은 출간이 될 예정이고 흡족하게나마 돈도 벌 수 있게 되었다라고 이야기는 마무리 되지만 나는 고바야시가 이케다를 기만했다고 생각했다.
사실 세 가지의 괴담 장소와 그에 얽힌 이야기는 그저 이 책의 이야기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로쿠부 살해>의 이야기가 진짜 이 책의 내용일 거라는 추측도 해본다.
인간의 그릇된 욕망이 결국 인과응보가 되어 나에게 되돌아 온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인간의 본성에 대해.

#더럽혀진성지순례에대하여
#세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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