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4 - 수와 규칙: 특명! 엄마를 구출하라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4
김민형 기획, 김태호 글, 홍승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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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이번 모험에서는 '수'와 '규칙'을 단서로 삼아, 주인공들이 사건을 해결하며 흥미진진한 여정을 이어간다. 


이번 책에서 크게 느낀 발견은 끊임없는 질문이었다. 아빠의 편지 속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것 같아서"라는 한 문장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야기 속 주인공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이어졌다. 



읽는 내내, 수학이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사고의 방식이자 문제 해결의 도구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이 책은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첫인상을 심어주고, 그 흥미를 오래 간직하게 한다. 



고학년이 되면 정수뿐 아니라 분수, 소수, 음수 등 새로운 수의 세계를 배우게 된다. 이번 4권에서는 소수, 소인수 분해, 규칙과 패턴이 모험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나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이 개념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떠올랐다. 그래서 몇몇 장면은 다시 읽으며, 수학을 단순한 계산 문제로만 보지 않게끔 다듬어 설명했다.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개념을 접하고, 이어지는 아빠의 편지를 통해 한 번 더 깊이 들여다보는 경험은 매우 유익했다. 



이 책은 수학 동화이면서 동시에 배움의 씨앗이 되어 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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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초성퀴즈 2 : 우주과학편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6
박빛나 지음 / 유앤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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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초성퀴즈 2_우주과학 편>는 질문, 대화, 실험, 원리 설명을 과학적인 질문의 구조로 지식을 확장하고 연결해 나간다.



아이는 책과 문제집 속의 긴 설명을 요약하고 정리해서 답을 외우는 게 아니라, 과학자가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자체를 체화하면서 배우게 되는 것이 좋았다.





별자리, 별의 종류, 지구와 태양의 관계부터 별의 탄생과 진화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의 과정을 NASA의 실제 사진을 참고해 그려서 인지 장면이 실감 났다. 블랙홀까지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는, 호기심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책을 덮었을 때 남는 건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왜?"라는 질문을 끝까지 따라가 본 경험이었다.



단순한 과학 만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책은 아이의 사고력, 어휘력, 상상력을 함께 키워주는 '우주 탐험 가이드'였다. 앞으로 배우는 과학도, 스스로 묻고 답하며 탐구하는 과정으로 익힐 수 있게 되어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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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 작전 01. 남극 빙하를 없애라! - 어린이를 위한 기후 과학 동화 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1
이정모 기획, 정원영 글, 황교범 그림 / 양양하다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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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재미와 긴장감, 그리고 똑똑한 기후 과학이 만났다.

지구의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녹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체감하기는 어려웠다.



이 책을 통해 남극 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직접 실감할 수 있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탄탄한 과학적 근거가 만나 아이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전해준다.



웃음과 감동, 교훈을 동시에 주는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소중한 책이다.



지구 온난화가 자연과 생명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우리 모두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꼭 읽고 배워야 할 필수 환경 교육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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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100쇄 기념 특별 한정판)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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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시작부터 PMP 도난 사건 의뢰가 들어오며 마치 미스터리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몰입감에 빠진다.

이야기는 긴장감 있게 전개되며, 단순한 사건 해결에 그치지 않고 '시간'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온조의 아버지는 소방대원이자 '불사조'였다. 그러나 귀가하던 길에 속도광 운전자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누군가에 의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시간을 떠올리면 덜컥 겁이 났던 기억이 떠오른다.

온조 아빠가 미리 써놓은 유언장 속 "아무것도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이 깊게 울리며, 지금 현재의 시간에 집중하게 만든다.

엄마는 존재의 이유를 상실한 채 몇 해의 시간을 보내고, 온조는 그런 엄마의 짐을 덜어 주고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여러 경험을 통해 그동안 추상적으로만 느꼈던 '시간'이 물리적으로 생생하게 다가오며 결국 <시간을 파는 상점>을 열게 된다.

시간의 기준이 서로 다른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를 떠올리며 삶의 방향을 성찰하는 온조의 모습을 보며, 나 또한 지나간 시간에 집착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누리고, 다가올 시간을 기대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한창 자라 언젠가 떠나갈 아이와도 '시간'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아이 스스로도 어떤 시간을 보내야 할지 고민하게 하고, 자율성과 만족감을 느끼며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쇄 출간이라는 기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시간과 마음을 나눈 긴 여정의 감동이 담긴 결과다. 온조와 상점 멤버들의 이야기가 세월을 지나 다시 곁에 있는 듯한 따뜻함을 느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시간을 살아간다. 시간은 단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기억과 선택, 감정 위에 쌓이며 지금의 나를 만들어가는 것임을 이 책은 기억하게 만든다.

이 책을 다 읽고 작가님이 쓴 작품 모두 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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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안다고 말할 수 있는가 - 몸으로 익히고 삶으로 깨닫는 앎의 철학
요로 다케시 지음, 최화연 옮김 / 김영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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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안다고 말할 수 있는가>는 '앎'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동시에, 우리가 잃어버린 감각과 몸의 언어, 자연과의 접속을 되찾으라고 조용히 말을 건넨다.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이 중시되는 시대에, 우리는 어느새 감각을 외면하고, 배움조차도 머릿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으로 오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진짜 앎이란, 몸으로 겪고, 반복하며, 변화하는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은 말한다.

필사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깨달았다. 눈으로 읽고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는 달리, 손으로 직접 쓰고 읽으며, 감각을 통해 익히는 배움의 즐거움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무더운 여름이 이어지고, 숨이 막히는 계절이다. 숲이 우거진 계곡에 가면 더위를 잊게 된다. 자연 속에서 몸으로 익히는 놀이가 아이들에게도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그 중요성을 반드시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나는, 앎이란 곧 나를 바꾸는 것이며, 그것은 느림과 관찰, 감각의 회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 빠름과 효율만을 좇는 일상 속에서, 이 책은 나에게 '멈춤'의 용기와 다시 느낄 수 있는 여백을 선물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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