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들려주는 예쁜 말 김종원의 예쁜 말 5
김종원 지음, 나래 그림 / 상상아이(상상아카데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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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하루의 마무리는 반드시 기분 좋은 감정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믿는다. 아이가 어릴 때는 피곤함을 다스리지 못해 오히려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 적도 있었다. 그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했고, 김종원 작가를 알게 된 이후로는 말의 중요성과 부모의 어휘력이 지닌 힘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밤에 들려주는 예쁜 말 시리즈]를 읽으며 '아름답다', '예쁘다'라는 말이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내면의 깊은 울림에서 비롯되는 신비로운 언어임을 알게 되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아름다움이 말이라는 통로를 통해 드러난다는 사실은 내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그래서 내 책장에는 언제나 김종원 작가의 책이 자리하고 있다.

[밤에 들려주는 예쁜 말]은 하루의 피로를 덜어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준다. 아이에게는 자기 신뢰와 안정감을 심어주며, 어른에게는 하루를 긍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짧은 한마디이지만 내일을 살아갈 용기와 희망이 된다.

또한 필사를 통해 아이에게 부모이자 동시에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예쁜 말 시리즈]는 따뜻한 관계를 쌓고 싶은 부모나 하루의 위로와 동기부여가 필요한 어른, 그리고 마음 돌봄이 필요한 모든 이에게 가장 순수한 언어로 다가가는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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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사랑이 없다면, 그 무엇이 의미 있으랴 - 에리히 프롬편 세계철학전집 4
에리히 프롬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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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제공해주신 분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프롬의 난해한 철학을 현대 독자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원전을 읽기 어려워 망설이던 독자라도 이 책을 통해 '소유보다 존재', '사랑은 기술이자 의지'라는 핵심 사상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에리히 프롬의 세 가지 대표 저서를 바탕으로 한 사상을 이 책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다.  



프롬은 "소유하려는 사랑은 결국 상대를 지배하고 통제하려 하지만, 존재하는 사랑은 교류하고 함께 나누려 한다"라고 말한다. 



책을 읽으며 우리는 얼마나 많은 순간 사랑을 소유의 대상으로 삼아왔는지를 돌아보게 된다. 가진 것만큼 자신을 증명하려는 사회 속에서 관계마저 소유의 일부로 전락하는 현실은 씁쓸하다. 



그러나 존재 중심의 사랑은 순간을 온전히 누리며 서로의 본질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 책은 "사랑은 타고나는 감정이 아니라, 끊임없이 배우고 훈련해야 하는 기술"이라는 프롬의 통찰을 쉽고 명확하게 전한다. 




피로한 인간관계 속에서도 우리가 왜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일깨우며, 결국 사랑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더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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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3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중등 필독 신문 3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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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중등 필독 신문 3>는 '시그널 정독법'을 구체적이고 실천하는 독서법으로 제시한다. 문해력 향상의 필요성은 자주 강조되지만, 실제로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모호한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글 속에 숨은 신호를 포착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고, 이를 사고의 씨앗으로 키우는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 준다. 특히 "인식-확장-표현"이라는 삼 단계 학습 구조는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적용 가능한 독해 원리를 제공한다.



책을 통해 독자는 단순한 글 읽기를 넘어, 글쓴이의 의도와 구조를 분석하며 사고를 확장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독서 지도 강사 교육에서도 강조되지만 실제 적용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중등 필독 신문 3>를 통해 실천하게 만든 점, 그리고 책 읽기가 재미있어야 글 읽기가 친숙해진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해 준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다양한 사회·문화 분야의 60가지 주제를 다루며 현실과 연결된 학습이 가능하고, 비판적 사고와 글쓰기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킨 부분도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독서 훈련서를 넘어 삶과 학습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잡이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중등 필독 신문 3>은 단순한 독해 교재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삶과 학습을 연결하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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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똥이 선인장이 된다고? - 신비로운 화산섬에 사는 갈라파고스땅거북 나의 첫 환경책 5
이지유 지음, 박재현 그림 / 휴먼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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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책 속 그림은 따뜻하고 생생하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담아냈다. 선인장이 시들어가는 모습, 거북들이 힘을 모아 선인장밭을 가꾸는 장면은 우리도 아름다움을 잊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게 만든다.


조지가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과정은 아이들도 스스로 문제 해결을 도전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보여준다.


한국 사회에서도 기후 변화는 이미 체감되고 있다. 가뭄, 폭우, 이상기온 등은 더 이상 뉴스 속 먼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찍부터 체험적으로 알려주는 책이 더욱 절실하다.


<내 똥이 선인장이 된다고?>는 아이에게는 기발한 모험담이 되고, 어른에게는 환경의식을 일깨워 준다. 조지의 똥으로 피어난 선인장밭처럼, 아이들 마음속에 작은 환경의 씨앗을 심어 주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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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세상이 사라지면 어떡해? - 기후 변화로 터전을 잃어버린 북극곰 나의 첫 환경책 4
이지유 지음, 유시연 그림 / 휴먼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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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폴리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북극의 빙하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되며, 어린 폴리가 어떻게 지낼지 안타까웠다. 동화는 쉽고 재밌게 읽히지만, 부모가 읽을 때는 기후 위기의 현실이 묵직하게 다가왔다.



이 책은 북극곰 폴리의 눈을 통해 흰 세상이 사라져 가는 과정을 서사적으로 보여준다. 따뜻하고 온화한 그림체는 알록달록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지켜야겠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마무리 코너에서는 사진과 정보를 통해 실제 북극 생태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어, 이야기와 지식이 균형을 이루며 초등생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폴리가 엄마와 함께 있던 얼음이 갈라지며 홀로 남게 되는 장면은, 스스로 챙겨 보기를 연습하는 아이에게 깊은 공감을 준다. 폴리의 불안과 외로움이 곧 아이의 감정과 맞닿아 있으며, 이를 통해 서식지를 잃은 북금곰의 처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활동과 북극의 변화 사이를 직접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다. 무겁게 짓누르지 않고, 아이들이 질문을 던지며 부모와 함께 이야기를 확장할 여지를 두었다고 생각한다.



<하얀 세상이 사라지면 어떡해?>는 환경 문제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가장 적절한 환경 책이다. 기후 변화로 터전을 잃어버린 북극곰의 이야기를 통해 지구의 다른 생명과의 연결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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