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필독 신문 3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중등 필독 신문 3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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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중등 필독 신문 3>는 '시그널 정독법'을 구체적이고 실천하는 독서법으로 제시한다. 문해력 향상의 필요성은 자주 강조되지만, 실제로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모호한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글 속에 숨은 신호를 포착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고, 이를 사고의 씨앗으로 키우는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 준다. 특히 "인식-확장-표현"이라는 삼 단계 학습 구조는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적용 가능한 독해 원리를 제공한다.



책을 통해 독자는 단순한 글 읽기를 넘어, 글쓴이의 의도와 구조를 분석하며 사고를 확장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독서 지도 강사 교육에서도 강조되지만 실제 적용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중등 필독 신문 3>를 통해 실천하게 만든 점, 그리고 책 읽기가 재미있어야 글 읽기가 친숙해진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해 준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다양한 사회·문화 분야의 60가지 주제를 다루며 현실과 연결된 학습이 가능하고, 비판적 사고와 글쓰기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킨 부분도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독서 훈련서를 넘어 삶과 학습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잡이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중등 필독 신문 3>은 단순한 독해 교재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삶과 학습을 연결하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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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똥이 선인장이 된다고? - 신비로운 화산섬에 사는 갈라파고스땅거북 나의 첫 환경책 5
이지유 지음, 박재현 그림 / 휴먼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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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그림은 따뜻하고 생생하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담아냈다. 선인장이 시들어가는 모습, 거북들이 힘을 모아 선인장밭을 가꾸는 장면은 우리도 아름다움을 잊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게 만든다.


조지가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과정은 아이들도 스스로 문제 해결을 도전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보여준다.


한국 사회에서도 기후 변화는 이미 체감되고 있다. 가뭄, 폭우, 이상기온 등은 더 이상 뉴스 속 먼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찍부터 체험적으로 알려주는 책이 더욱 절실하다.


<내 똥이 선인장이 된다고?>는 아이에게는 기발한 모험담이 되고, 어른에게는 환경의식을 일깨워 준다. 조지의 똥으로 피어난 선인장밭처럼, 아이들 마음속에 작은 환경의 씨앗을 심어 주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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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세상이 사라지면 어떡해? - 기후 변화로 터전을 잃어버린 북극곰 나의 첫 환경책 4
이지유 지음, 유시연 그림 / 휴먼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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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폴리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북극의 빙하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되며, 어린 폴리가 어떻게 지낼지 안타까웠다. 동화는 쉽고 재밌게 읽히지만, 부모가 읽을 때는 기후 위기의 현실이 묵직하게 다가왔다.



이 책은 북극곰 폴리의 눈을 통해 흰 세상이 사라져 가는 과정을 서사적으로 보여준다. 따뜻하고 온화한 그림체는 알록달록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지켜야겠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마무리 코너에서는 사진과 정보를 통해 실제 북극 생태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어, 이야기와 지식이 균형을 이루며 초등생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폴리가 엄마와 함께 있던 얼음이 갈라지며 홀로 남게 되는 장면은, 스스로 챙겨 보기를 연습하는 아이에게 깊은 공감을 준다. 폴리의 불안과 외로움이 곧 아이의 감정과 맞닿아 있으며, 이를 통해 서식지를 잃은 북금곰의 처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활동과 북극의 변화 사이를 직접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다. 무겁게 짓누르지 않고, 아이들이 질문을 던지며 부모와 함께 이야기를 확장할 여지를 두었다고 생각한다.



<하얀 세상이 사라지면 어떡해?>는 환경 문제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가장 적절한 환경 책이다. 기후 변화로 터전을 잃어버린 북극곰의 이야기를 통해 지구의 다른 생명과의 연결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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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에 시작하는 피보나치의 수와 연산 10살에 시작하는 3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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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이 책은 수학을 '이야기'로 제시한다.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문제 대신, 역사와 상업, 생활 속 장면들이 문제와 연결되며 아이들은 '왜 이 계산이 필요한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또한 선생님과 학생의 대화체로 이루어진 구성은 질문과 답변의 흐름을 따라가며, 그림과 함께 보여 주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나도 저렇게 물어볼 수 있겠네'라고 아이가 크게 공감했다. 


피보나치가 중세 유럽에 새로운 숫자 체계를 도입했던 용기처럼, 한국의 수학 교육도 이제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길 기대한다. 



10살까지 수학을 개념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많은 설명이 필요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아이는 이해하지 못하면 힘들어했고, 설명은 길어졌다. 그때 이 책을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지만, 초등 3·4학년 눈높이에 맞춘 내용을 엄선했고, 수열은 중등 과정까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더욱 반가웠다.



이 책은 사칙연산에 관한 흥미로운 문제 풀이 방법과 신기한 수학 마술을 선보인다. 평소 배스킨라빈스 게임을 하며 규칙을 발견하던 아이가, 책 속 나눗셈을 이용한 백전백승 게임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 새로움을 깨달았을 때 아이는 수학이 사기 아니냐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10살에 시작하는 피보나치의 수와 연산>은 아이들에게는 친절한 수학 안내서이자, 어른들에게는 수학을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읽고 나면 자연스레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우리는 수학을 통해 문제만 풀고 있는가, 아니면 세상의 질서를 배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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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가디언 3 : 홈그라운드 책 읽는 샤미 54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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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이야기를 담아낸 듯 진정성이 느껴졌다. 주인공 우주가 느끼는 불안과 좌절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어 공감할 수 있었다.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 갈등'이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우주가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어른들도 어렵고 대게는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하지만 작품 속에서 꿈과 도전을 향한 우주의 성장 이야기는 읽는 동안 힘이 났다.



이 책을 읽으면서 축구를 체계적은 훈련하는 과정은 취미반과 선수반에서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개인적으로 산을 올라가는 과정 없이 정상에서 바라보는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없다는 비유를 많이 한다. 첫 번째 산 다르고 두 번째, 세 번째 산타기의 과정은 다르다. 그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동네 뒷산 가는 듯한 즐거움이 생긴다.

익숙함이 여유를 낳고, 올라가는 것만이 목표가 아닌 주변의 경관을 즐기며 '내가 거기 있다는 것'을 오롯이 느끼는 그 순간인 것이다. 그때까지의 과정이 엄청 힘들 것이란 것도 책을 통해 느껴졌고, 마지막에 우주의 방향성을 떠올리며 아이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마이 가디언 3 : 홈그라운드>는 어린이,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딛고 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기만의 길을 걸어갈 용기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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