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가디언 3 : 홈그라운드 책 읽는 샤미 54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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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현실의 이야기를 담아낸 듯 진정성이 느껴졌다. 주인공 우주가 느끼는 불안과 좌절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어 공감할 수 있었다.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 갈등'이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우주가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어른들도 어렵고 대게는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하지만 작품 속에서 꿈과 도전을 향한 우주의 성장 이야기는 읽는 동안 힘이 났다.



이 책을 읽으면서 축구를 체계적은 훈련하는 과정은 취미반과 선수반에서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개인적으로 산을 올라가는 과정 없이 정상에서 바라보는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없다는 비유를 많이 한다. 첫 번째 산 다르고 두 번째, 세 번째 산타기의 과정은 다르다. 그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동네 뒷산 가는 듯한 즐거움이 생긴다.

익숙함이 여유를 낳고, 올라가는 것만이 목표가 아닌 주변의 경관을 즐기며 '내가 거기 있다는 것'을 오롯이 느끼는 그 순간인 것이다. 그때까지의 과정이 엄청 힘들 것이란 것도 책을 통해 느껴졌고, 마지막에 우주의 방향성을 떠올리며 아이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마이 가디언 3 : 홈그라운드>는 어린이,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딛고 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기만의 길을 걸어갈 용기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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