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리더십 - 스마트 시대, 리더가 될 것인가 팔로워가 될 것인가!
강요식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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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소셜’이란 말이 유행어처럼 쓰여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소셜’이란 말을 처음 접했을 때 ‘소설’이란 말이 ‘소셜’로 잘못 기록한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궁금하여 찾아 보니 ‘소셜’이란 오프라인의 사회적 관계와 온라인상의 관계망을 동시에 의미하는 말이라고 되어 있었다. 즉, 인터넷 선으로 가늘게 이어졌던 지구는 ‘소셜’이라는 망을 통해, 하나로 통합되었다.

소셜리더십이란 권위적인 전통적 사회 시스템이 개인의 창조성을 독려하고 자율적 참여를 극대화하려는 사람중심의 시스템으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변해가고 있다. 또한 리더십 이론도 다양해졌다. 특히 리더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모든 조직원의 역량이 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리더십 이론들이 새롭게 나오고 있다. 변혁적 리더십, 카리스마적 리더십, 슈퍼 리더십, 서번트 리더십 등 학문적으로 체계화된 리더십과 편의적으로 사용하는 리더십이 있다.

그러므로 자기관리와 조직경영의 책임을 지고 있는 리더라면 ‘소셜’의 힘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소셜미디어 시대에 알맞은 리더는 소셜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리더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소셜리더십’을 갖춘 ‘소셜리더’이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수가 1천만 명을 넘어섰고, 글로벌 SNS 유저 1,000만 명 시대가 바로 눈앞에 다가왔다. 알게 모르게 우리 사회에 새로운 생태계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소셜미디어 문화는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는 것은 리더의 역할이다. ‘소셜미디어 시대’라고 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그리고 준비하고 있다면 그 준비는 제대로 되고 있는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할 때이다.

21세기는 소셜미디어 시대로 소셜환경을 제대로 알고 응용할 수 있는 소셜리더가 사회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소셜리더십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는 개인과 조직이 성공할 것이다. 이 책은 소셜리더십 마인드맵이 ‘소셜미디어 시대에 무엇을 준비하는가?’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길잡이가 되고, 소셜세상을 열어가는 독자들에게 나침반이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소셜리더십의 특징을 네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소셜리더십은 참여, 공유, 개방을 지향한다. 둘째, 소셜리더십은 소통을 중요시한다. 셋째, 소셜리더십은 사람중심의 리더십이다. 넷째, 소셜리더십은 집단지성의 리더십이다. 저자는 소셜리더에게는 소셜미디어 시대와 미래 미디어 시대를 동시에 통찰하는 식견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저자가 말하는 소셜 성공 3대 노하우는 개인의 자기관리와 조직의 경영관리를 수행해야 하는 소셜리더를 위하여 소셜리더십의 핵심요소를 정리한 것이다. 비전론, 행복론, 성공론은 각각 구체적인 3가지 실행 공식을 제시한다. 비전을 위한 3가지 실천방안, 행복을 위한 3가지 실천방안, 성공을 위한 3가지 실천방안들은 최소한의 리더십 요소이며, 리더의 개성에 맞는 성공전략을 추가로 수립해야 한다.

21세기 경영은 소셜리더십이 주도하는 세상이 될 것인데 스마트 혁명 시대에 소셜리더가 되어 미래를 경영하기를 원하는 자들은 꼭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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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명화 역사가 기억하는 시리즈
우지에 엮음, 남은성 옮김 / 꾸벅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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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명화라고는 미술책에서만 보았기 때문에 그림에 대한 지식이 없어 작품을 보아도 별 의미 없이 그냥 스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명화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그림 전시회에도 가보고 미술관에도 가보았지만 그림에 문외한인 내가 작품을 보아도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없이 그저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마다 느끼는것은 그림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가이드가 있다면 명화를 보는 혜안을 가질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많았었다. 미술에 관심을 가져도, 미술사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아닌 이상 선뜻 친밀감을 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사전을 찾아보니 ‘예술가란 예술 활동, 곧 예술 작품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특히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은 사람을 가리킨다. 자격 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예술가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명확한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일단 예술 활동을 직업을 삼고 있으면 예술가로 불린다.

이 책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과 걸작을 살펴보는 것으로서 누구든지 알 수 있는 세계 명화 100점을 초보자도 알기 쉽게 설명한 입문서이다. 중세 이탈리아가 낳은 천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지오토 디 본도네,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네덜란드의 후기 인상주의 작가 빈센트 반 고흐, 20세기 근대 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폴 세잔, 인상파 화가들 중에서 가장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 드가, 스페인 태생이며 프랑스에서 활동한 입체파 화가 파블로 피카소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든지 알 만한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을 살펴보고 그들의 예술 작품 창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인상파란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미술 사조. 빛과 함께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색채의 미묘한 변화 속에서 자연을 묘사하는 화풍이다. 인상주의라는 이름은 클로드 모네의 유화 ‘인상, 해돋이’에서 비롯되었는데, 인상주의라는 말에는 화가들을 비꼬는 의미가 들어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오늘날 인상주의는 서양 미술사에서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지고 애호되는 화풍으로 평가된다.

‘모나리자’는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초상화로, 이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4년이 걸렸다고 한다. 다빈치는 이 그림을 그리면서 부유층의 귀부인에게서 나타나는 여유로운 특유의 분위기와 함께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담으려고 즐겁고 편안한 작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번 악사나 광대를 불러왔다고 한다. 그 덕분에 다빈치는 그녀가 ‘불멸의 미소’를 짓는 한 순간을 포착해 화폭에 옮기는 데 성공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가 어디에서 왔던지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고 이 세상을 살아가야만 한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던지 간에 이 생을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누구인가? 이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고갱의 그림에서도 오른쪽에 있는 아이와 왼쪽에 앉아있는 여인은 어둡게 그려져 있다. 그에 반해, 중앙에서 과일을 따는 인간은 환하게 그려져 있다. 즉, 탄생과 죽음을 뜻하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살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기독교인들은 죽은 후에 천국에 가기 위해서 선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을 볼 수 있었고 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는 오늘도 책을 통해서 예술을 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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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의 힘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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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에서 KTX 탈선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KTX 열차가 탈선했다는 것은 정말 아찔한 일이다.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조사 결과 선로전환기의 신호를 받아 레일을 움직이는 컨트롤 박스를 정비하면서 7mm짜리 작은 너트 하나를 덜 채운 것이 원인이었단다. 아주 사소해 보이는 너트 하나를 제대로 조이지 않고 분실한 것이 대형 사고를 불러올 뻔했다.

작은 것에 힘이 있다. 작은 것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작은 것이 큰 것을 움직인다. 작은 사랑과 배려가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인다. 작은 미소, 작은 몸짓, 작은 선행, 작은 격려가 세상을 바꾼다. 모든 것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비행기 조종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새들이다. 환기통에 새들이 박혀 비행기가 멈춰서는 이른바 조류 충돌로 인해 매년 항공사들은 엄청난 금전적 손해를 입고 있다. 작은 새는 거대한 비행기에 공포의 대상이다.

몇 년 전에 경북 울진원자력 발전기의 작동이 중지됐다. 원인은 간단했다. 몸길이 불과 2㎝ 이하인 새우 떼가 발전기 취수구를 막은 것이다. 그로 인해 발전기가 멈춰 섰다. 직원들은 밤을 새워 새우 제거작업을 벌였으나 또다시 밀려든 새우 떼로 인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가끔은 멸치떼와 해파리로 인해 원자력 발전기의 가동이 중단된다. 작은 것이 강하다. 작은 것이 성패를 가른다. 성공한 사람들은 작은 것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다.

이 책은 작지만 큰 믿음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성경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작은 물맷돌을 들고, 부스라기 은혜라도 붙잡으려고 했던 그들의 간절하고 순수한 믿음의 행보는 오늘날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신앙의 순수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사르밧 과부가 바친 작은 떡 한 조각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큰 역사를 이루시기 원한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잇다. 1부는 ‘작은 것이 큰 승리를 이루어 낸다.’ 작은 겨자씨 속에 천국 비밀을 감추신 하나님, 작은 자를 큰 용사라 부르시는 하나님, 작은 물맷돌을 통해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설명한다. 2부는 ‘작은 것이 큰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작은 떡 하나 속에 풍요함을 담아 두신 하나님, 작은 구름을 통해 큰 비를 보내 주시는 하나님, 작은 기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 작은 여종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설명한다.

3부는 ‘작은 것 속에 놀라운 기적이 숨어 있다.’ 작은 아이의 헌신을 통해 기적을 창조하시는 하나님, 작은 여우를 조심하라고 경계하시는 하나님, 작은 접촉을 시도한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한다. 4부는 ‘작은 것에 충성할 때 큰 은혜가 있다.’ 작은 부스러기 은혜를 구한 여인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작은 감사를 통해 더욱 감사케 하시는 하나님, 작은 일에 충성된 자를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작은 것이 힘이 있고, 작은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작은 일에충성할 때 많은 것으로 맡겨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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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과 환경 이야기 진선아이 레옹 시리즈
아니 그루비 지음, 김성희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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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환경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사람들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에너지를 낭비해서 우리 지구가 끙끙 앓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들 하고, 환경을 보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도 한다. 그런데 어린이들은 정작 환경이 무엇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캐나다 태생의 작가 아니 그루비가 호기심이 많아 흥미진진한 일을 좋아해서 늘 모험을 즐기는 외눈박이 꼬마 요정 '레옹'을 통해, 사람들의 나쁜 습관 때문에 병들어가는 소중한 우리 지구를 지키는 30가지 방법을 1~12컷의 재미있는 카툰으로 소개하고 있다.

우주에서 온 외눈박이 꼬마 주인공 '레옹'이 쓰지 않는 전등 끄기, 쓰레기 분리 수거하고 재활용하기, 나무 심기, 충전식 전지 사용하기, 목욕 대신 샤워 하기 등 지구를 건강하게 지키고 가꾸는 상황을 재미있게 알려 준다. 반드시 설명을 읽지 않더라도 그림만 봐도 내용을 유추할 수 있어, 창의력과 상상력도 함께 기를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점점 병들어 가고 있다. 지구에서 살고 있는 동식물과 인간까지 함께 병들어 가고 있다. 지구에서는 매일 많은 나무가 베어진다. 우리나라는 산업화가 발전하면서 공장들이 내뿜는 매연 때문에 기후가 변해서 폭풍우나 홍수 같은 재난이 자꾸 발생한다. 더 빨리, 더 편하게 살기를 시작하면서 아름다운 지구별의 건강이 그만큼 빨리 병들어 간 것이다. 그런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금만 더 지구를 생각하고 보살피면 다시 건강해질 수 있다. 그 방법을 우주에서 온 외눈박이 요정 ‘레옹’이 알려 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무서움과 불안함을 느꼈다. 과연 내 아이가 어른이 됐을 때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을까, 깨끗한 물이나 흙을 볼 수 있을까, 푸르른 나무 숲을 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걱정이 된 것이다.

우리는 자연에서 나는 것을 먹고 살면서도 자연을 보호하지는 못하고 지금도 오염시키고 있다. 이렇게 오염된 자연은 인간을 공격하고 있다. 지구의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육지가 서서히 잠기고 태풍과 홍수, 가뭄도 점점 심해지고 있고 사람은 오염된 물에서 자란 물고기를 먹고 더럽혀진 물과 공기를 마시며 병들어 가고 있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하면 자연을 보호 할 수 있는지를 배웠다. 하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못하다. 우리가 깜짝 놀랄 만큼 아주 쉽고 작은 행동으로 지구를 건강하게 바꿀 수 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힘을 합쳐 조금이라도 주의를 기울이고 실천한다면 자연은 다시 회복 될 수 있다. 우리 자녀들에겐 보다 안전한 자연을 물려주어야 한다.

나는 이 책의 내용을 가지고 교회의 어린이들에게 매주 한 편씩 설교하려고 한다. 그래서 교회에서부터 환경을 보호하고 살리는 운동을 해야 하겠다. 사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땐 어린이들에게 왜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려고 했는데 이 책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더 나아가 모든 사람에게 환경을 아끼고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이라 믿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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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도둑 - 당신의 기분을 엉망으로 만드는 기분도둑을 경계하라!
크리스티안 퓌트예르 & 우베 슈니르다 지음, 박정미 옮김 / 좋은생각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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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관련된 테마가 요즘 한층 뜨고 있다. 더불어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라든가 “내가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 해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래서 자칭 행복 전도사라는 사람들은 텔레비전에 나와 행복을 찾는 사람들에게 최선의 길을 가르쳐 주려고 애를 쓴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 최근호는 갤럽이 전세계 155개국의 수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덴마크가 가장 행복한 나라로 나타났고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도는 56위로 나타났다. 당시 경제위기를 겪고 있던 그리스(50위)나 내전 상황이었던 코소보(54위) 그리고 세계 최빈국으로 꼽히는 니카라과(52위)보다도 못한 순위였다. 반면 아프리카의 부룬디와 토고가 가장 순위가 낮았으며 캄보디아, 시에라리온, 부르키나파소, 르완다, 니제르 국민들의 행복도도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요즈음은 행복에 대한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행복유전자> <너를 만나 행복해> <행복한 독종> <무조건 행복할 것> <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행복한 출근길>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하버드대 행복연습> <행복의 조건> 등. 그리고 행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기분도둑>이 출간되었다.

우리는 일상의 생활에서 만족하고 즐겁고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왜 그렇지 못하는가? 이 책에 따르면 그 이유는 ‘우리의 행복한 순간을 망치는 기분도둑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분을 언짢게 만드는 주위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기분도둑’으로 묘사하고 그 사례를 제시하며 기분이 좋아지는 해법을 제시한다. 푸념 도깨비, 불신 덩어리, 똑똑한 척하는 밉상, 조바심 바이러스, 생색만 내는 떠버리, 디지털 몬스터, 타성의 노예로 대표되는 이들 기분도둑을 7가지로 나누어 쉽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자세하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기분도둑들이 당신의 행복을 빼앗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법, 소모적 논쟁을 피하는 법, 적절한 말로 대화를 마무리하는 실제적 방법들이 매 페이지마다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각 장마다 기분도둑들을 하나의 캐릭터로 만들어 배치해 놓았으므로 재치 있는 대사를 외치는 기분도둑들의 모습을 보며 상쾌한 기분으로 이 책을 읽으면 어느새 각 기분도둑들의 특성과 전략, 대처하는 방법이 머릿속에 남게 된다.

행복에 관한 이론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권위주의적 행복론, 둘째는 소비주의적 행복론, 셋째는 별하늘 행복론이 있다. 권위주의적 행복론은 행복이 무엇인지는 권위 있는 누군가가 정의하고, 당신은 그 결정에 따르면 된다는 것이다. 소비주의적 행복론은 “물건을 사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것이다. 별하늘 행복론은 미리 계획할 수 없는 것, 항상 존재하는 것,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어서 사람마다 다르게 경험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분도둑의 공격을 받았을 때 일단 한 걸음 옆으로 비켜서서 살짝 미소를 머금고 ‘그래, 그래, 기분도둑이 나를 손아귀에 넣으려고 또 수작을 부리는군. 오늘은 미안하지만 장단을 맞춰 줄 마음이 없어 저리 가!’ 하면서 쫒아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외부에서 내 기분을 도둑질 해 가는 것 보다, 내부에서 일어나 기분을 도둑질 해 가는 속 사람과 더불어 날마다 싸워 이겨 행복한 생활을 하여야 하겠다고 결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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