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과 환경 이야기 진선아이 레옹 시리즈
아니 그루비 지음, 김성희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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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환경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사람들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에너지를 낭비해서 우리 지구가 끙끙 앓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들 하고, 환경을 보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도 한다. 그런데 어린이들은 정작 환경이 무엇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캐나다 태생의 작가 아니 그루비가 호기심이 많아 흥미진진한 일을 좋아해서 늘 모험을 즐기는 외눈박이 꼬마 요정 '레옹'을 통해, 사람들의 나쁜 습관 때문에 병들어가는 소중한 우리 지구를 지키는 30가지 방법을 1~12컷의 재미있는 카툰으로 소개하고 있다.

우주에서 온 외눈박이 꼬마 주인공 '레옹'이 쓰지 않는 전등 끄기, 쓰레기 분리 수거하고 재활용하기, 나무 심기, 충전식 전지 사용하기, 목욕 대신 샤워 하기 등 지구를 건강하게 지키고 가꾸는 상황을 재미있게 알려 준다. 반드시 설명을 읽지 않더라도 그림만 봐도 내용을 유추할 수 있어, 창의력과 상상력도 함께 기를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점점 병들어 가고 있다. 지구에서 살고 있는 동식물과 인간까지 함께 병들어 가고 있다. 지구에서는 매일 많은 나무가 베어진다. 우리나라는 산업화가 발전하면서 공장들이 내뿜는 매연 때문에 기후가 변해서 폭풍우나 홍수 같은 재난이 자꾸 발생한다. 더 빨리, 더 편하게 살기를 시작하면서 아름다운 지구별의 건강이 그만큼 빨리 병들어 간 것이다. 그런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금만 더 지구를 생각하고 보살피면 다시 건강해질 수 있다. 그 방법을 우주에서 온 외눈박이 요정 ‘레옹’이 알려 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무서움과 불안함을 느꼈다. 과연 내 아이가 어른이 됐을 때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을까, 깨끗한 물이나 흙을 볼 수 있을까, 푸르른 나무 숲을 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걱정이 된 것이다.

우리는 자연에서 나는 것을 먹고 살면서도 자연을 보호하지는 못하고 지금도 오염시키고 있다. 이렇게 오염된 자연은 인간을 공격하고 있다. 지구의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육지가 서서히 잠기고 태풍과 홍수, 가뭄도 점점 심해지고 있고 사람은 오염된 물에서 자란 물고기를 먹고 더럽혀진 물과 공기를 마시며 병들어 가고 있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하면 자연을 보호 할 수 있는지를 배웠다. 하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못하다. 우리가 깜짝 놀랄 만큼 아주 쉽고 작은 행동으로 지구를 건강하게 바꿀 수 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힘을 합쳐 조금이라도 주의를 기울이고 실천한다면 자연은 다시 회복 될 수 있다. 우리 자녀들에겐 보다 안전한 자연을 물려주어야 한다.

나는 이 책의 내용을 가지고 교회의 어린이들에게 매주 한 편씩 설교하려고 한다. 그래서 교회에서부터 환경을 보호하고 살리는 운동을 해야 하겠다. 사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땐 어린이들에게 왜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려고 했는데 이 책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더 나아가 모든 사람에게 환경을 아끼고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이라 믿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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