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6 - CSI, 경찰서에 파견되다!, CSI 시즌 3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6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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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권의 에필로그는 태산이가 친구들에게 준 인형이었다.  자신에게만 줬다고 생각하다가 마리도 가지고 있는 걸 보고 울어버린 하수로 인해, 무디고 무딘 태산이가 조금 감을 잡은 것 같다.  차원이가 마리를, 하수가 자신을 좋아하는게 아닌가 하고 말이다.  이런 문제로 신경쓸 시간이 없는 아이들이지만, 사춘기의 접어든 아이들이니 어쩔 수가 없다.  마리의 엄마를 죽게 한 뺑소니 목격자는 어떻게 되었을까?  계속에서 만나는 장소를 바꾸는 목격자는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것 같고, 정선까지 찾아간 아이들은 계곡에 쓰러져 있는 목격자를 발견하게 된다. 공교장 선생님의 딸과 마리 엄마를 죽인 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오지만의 오른팔 이었던 하성재.  오지만으로부터 위협을 받으면서 공교장을 돕기로 결정하고 다시 오지만의 부하가 되어 증거를 모으기로 하지만, 그런 사실을 알 길없는 마리는 절망스럽기만 하다.

 

 

  CSI라면 모든 시즌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경찰서 파견 근무다.  태산이와 하수가 근무하게 된 영광 경찰서에서 만난 낯익은 인물.  바로 CSI1기 선배인 한영재.  영재가 형사라니...  CSI를 처음부터 읽은 친구들이라면 이녀석 맞이 컸네 하지만, 태산이와 하수에게는 하늘같은 선배다. 밀입국된 다이아몬드를 찾아 펼치는 선후배의 활약. 사라진 다이아몬드는 부력의 원리로 찾아낸다.  물에 잠긴 물체는 위로 밀어 올리는 힘을 받는데, 그 힘을 부력이라 한다.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인 중력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부력으로 다이아몬드 밀수범인 서인국이 다이아몬드를 담은 스티로폼을 물에 뜨지 않게 하려고 돌을 올려놓았고, 연못가 돌이 없어진 걸 보고 알아차렸다고 하니, 이 아이들 역시 CSI 답다.  참, 부력으로 가장 유명한건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라는건 모두 알고 있는 사실.  왕관이 순금인지 아닌지 목욕중에 알아냈다는 아르키메데스.

 

  차원이와 마리가 배치된 곳은 형사과가 아닌 경비교통과.  다른 아이들은 사건을 해결했다는데, 지루함을 견딜수가 없다.  대학교 주변에 발생한 연쇄 절도 사건.  빈집털이범을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라는 서반장.  CSI를 어떻게 보시고... 사건마다 공통으로 도둑맞는 물건이 있다.  학교 마크가 찍힌 물건들.  범인은 가난한 대학생이거나, 대학생이 되고 싶은 사람같은데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또 하나의 힌트.  범행후 꼭 소변을 보고 물을 내리지 않았단다. 마리가 알아낸다. 과민성 방광염.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배설과 배출을 이렇게 이용하디니 마리는 똑똑도 하다.  땀과 오줌이 나오는 건 배설, 똥은 찌꺼기가 나오는 거라서 배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가 단순히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내가 5학년때도 이렇게 어려운 과학 지식을 배웠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마지막 사건은 폭발을 막아야하는 사건.  폭탄의 위치는 세곳. 야마토(Yamato), 노스웨스트 아프리카(Northwest Africa), 앨런 힐스(Allan Hills)라고 하는데, 도데체 이곳이 어디인지 알수가 없다. 거짓 협박일 수도 있지만 사실이라면 어떻게 될까?  과학관에서 하수가 찾아냈다.  운석이름이 야마토, 노스웨스트 아프리카, 앨런 힐수인걸 말이다.  사건은 해결되었는데, 범인이 어처구니 없다.  과학 신동이라고 불렸던 최수재.  당연히 CSI가 찾아서 끌 줄 알았단다.  자신이 과학관에서 피해를 당했는데, 부당한 대우에 대한 해결을 해주지 않아서 벌인 범행이라고 너무나 자신있게 이야기를 한다.  어른이 어른 같아야하는데, 그렇지 못할때가 많다.  에필로그는 여름방학을 맞아 놀이공원에 간 아이들이다.  차원이 마리가 한팀을 이루고, 태수 하수가 한팀을 이뤘는데, 이 아이들이 고백을 했다.  책 읽는 아이들 난리 났겠다. 어떻게 되었을까?  다음권에 나온단다...  작가님들의 '절단신공'은 대단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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