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조각사 2
남희성 지음 / 로크미디어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마어마한 양인데,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손을 뗄수가 없다.  정말 말도 안되게 일주일동안 이 책에만 메달리고 있다. 밤낮도 가리지 않고 읽고 쓰고 있으니 문제다.  올해는 제대로 읽겠다고 벼루고 있는 책들도 많은데, 핸드폰으로 다운받아서 볼수 있는 책에 장점이면서도 단점이 이런점이다.  네이버에서 무료로 다운받고도 모자라서 있는걸 다 털어서 읽고 있으니 말이다.  읽고 리뷰를 쓰다보니 네이버에서 다운받은 글들은 책 분량으로는 1/3정도 되는 것 같다.  e-book이라지만 이렇게 되면 과금이 너무 많이 되는듯 싶다. 이젠 다운 못받겠다. 전체 다운을 하면 금액이 5만원이 넘어가는듯 한데, 미완결이라 언제 또 끝날지도 모르겠고, 읽은 부분만 써야겠다.  

 

  여기저기 퀘스트를 받은 위드가 바란 마을까지 왔다.  그곳에서도 퀘스트는 계속 된다. '뭘 해주세요. 뭘 해주세요.' 어찌나 해달라고 하는게 많은지 모른다.  바란 마을 장로 간달바가 위등게 몬스터 리자드맨에게 잡혀간 마을주민들을 구해달란다. 그러면 보상으로 쭈글쭈글한 씨앗 하나를 주겠다는데, 어렸을 때 생각이 났는지, 위드가 수락을 했다. 그리고 리드와 함께한 이들이 함께 퀘스트를 수락했다.  위드의 통솔력이 올라서 그렇다나.  그렇게 바란 마을 주민들을 구하러간 위브.  어찌어찌 얻게 된 '황제무상검법'도 실현해보고, 얼결에 전직한 조각사로 인해 음식만드는 기술도 늘어 음식도 만든다.  툭하면 조각칼로 조각을 하기도 하고, 싸울때는 자하브의 조각칼로 조각술을 펼치는 위브.

 

  조각사는 '로얄 로드'에서는 듣도보도 못한 직업이기에 약하기만 한 직업인줄 알았다. 물론 방어력은 약한 게 사실이다.  마법 계열의 직업을 제외하고는 제일 방어력이 나쁜 편이지만, 조각술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어 공격력은 매우 막강하다.  알고있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말이다. '허약한 조각사'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조각사가 별걸 다한다.  게다가 숨겨져있는게 굉장히 많다.  바란 마을에 주민들을 구해주고, 씨앗하나를 얻은 위드. 이 씨앗이 천공의 도시로 가는 씨앗이란다. 그뿐인가?  프레야의 여신상을 조각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미와 풍요를 주관하는 프레야는 바란 마을의 정신적인 지주라는데 어떻게 만들것인가?  오직 조각사만 할 수 있는 직업 퀘스트.  물론, 해결한다.

 

전설의 땅 Ⅰ 프레야 여신상 Ⅰ 빼앗긴 신전의 보물 Ⅰ 천공의 도시 라비아스 Ⅰ 있는 놈이 더한 Ⅰ 로열 로드의 의미 Ⅰ 라비아스의 무명 석인 Ⅰ 빼앗긴 신전의 보물 Ⅰ 프린세스 나이트 Ⅰ 산더미 같은 잡템

 

  조각사를 선택한 위드. 조각사는 초급 조각술부터 손재주를 익힐 수 있다. 위드의 경우에는 특별한 연계 퀘스트인 자하브의 후인이 있었기 때문에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도 손재주가 있었지만, 자하브의 칼까지 가지고 있으니 못할게 없다.  그리고 이렇게 조각을 하면서 명성과 레벨이 급하게 오르기 시작한다.  어째 이리 잘 만드는지. 조각술 스킬이 모자르지만 그거야 계속 하면 될테니 걱정이 없다.  이러니 노가다형 위드가 어디서든 스킬과 레벨을 올리기 위해 음식을 하고 방어구를 만들고 조각을 하고 남들 안하는 것은 다 한다.

 

  천공의 도시 라비아스에서는 조두인 주민들을 만나고, 또 퀘스트. 퀘스트. 그곳에서 만났다 헤어진 다인과의 추억을 조각하면서 '무명석인'의 칭호를 받게되고, 프레야 교단의 성물을 얻는 과정에서는 '데스 나이트'를 얻게된다.  게임 아이템은 정말 무궁무진하다.  데스 나이트라는 몬스터까지 부르고 프레야 교단의 성물들 덕분에 프레야 교단에서의 명성도 높아졌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현은 왜이렇게 잡템에 목숨을 거는 걸까?  동생 때문이란다.  이혜연. 하나밖에 없는 동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열심히 가상현실 게임속에서 죽어라 뛰고 있는 이현. 여동생 바라기인 이현이 동생과 함께 동생 학교에 축제에 참여하면서 '프린센스 나이트'라는 별명을 얻게 되는데, 게임속에서 죽어라 싸움만 하던게 현실에서도 적용되니 이 가상현실 게임이 궁금해 진다.

 

 너무 하찮아서 돈도 안될 것 같은데, 쓸어모은 잡템을 팔기위해 손을 잡은 상인 마판. 아니 마판이 따라다니기 시작하고, 위드의 모험은 더욱 더 강력해 지기 시작한다.  이제 위드가 어디로 갈지는 3권을 읽어봐야 한다.  조각을 하면 명작을 만들어 내고, 시간만 나면 음식을 만들어 팔고, 방어구들을 수리해주느냐고 가상현실게임속에서도 쉴틈이 없는 위드.  돈을 벌겠다는 목적으로 가상현실 게임을 시작한 위드. 이 친구는 잘 될 수 밖에 없다.  악바리에 구두쇠라 이야기하기엔 자신이 지켜야만 할 동생이 있고, 동생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하고 있으니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