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서울대 합격생들이 말하는 언어 만점 비법 서울대 합격생들이 말하는 만점 비법
이병훈.장윤정 지음 / 이지북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이런 책을 읽게 될 줄 몰랐다.  누가 어떻게 공부를 하더라.  어떤 학원을 보내야 한다.  초등학교부터 뭘 해야한다 하는 말들은 나와는 관계가 없는 말인 줄 알았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걸 하고 살며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가 있다.  큰아이는 몇해째 초등학교 선생님을 꿈꾸고 있고, 작은 녀석은 아이 치료때문에 치과에 갔다가 내가 기암을 하는것을 보고는 치과의사로 꿈을 굳혔다.  지들 꿈이니 알아서 하겠지가 내 생각이었다.  너무 무심했나?  작년까지만 해도 아이들 학원가때 좋아라 하는 공연을 보러 다녔고, 열심히 책만 읽었다.  책이라고 해봐야 요즘은 역사 만화에 두녀석 다 빠져서 헤쳐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그냥 둔다.  나 역시 만화를 좋아한다.  종일 책 읽고 있는 엄마 보면서 책 읽는 녀석들한테 공부에 방해된다고 읽지 말라는 말은 못한다.  읽고 싶은 만큼 읽어야지.

 

 

 몇 일 전에야 교대에 들어가려면 1등급이 되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  교대가 그렇게 높았나?  우리 딸 교대 가려면 정말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  저녀석 자기 꿈 이루려면 힘들겠네 하는 생각만 하고는 그걸로 또 끝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었다.  세상에... 이런 아이들이 다 있네.  어렸을때 공부꽤나 한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이 아이들은 요즘말로 장난이 아니다.  어떻게 이렇게 시단위로 나누어서 공부를 할 수가 있을까?  대단하다는 말바에 나오지 않는다.  이런 아이들 틈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야 하는구나. 책을 읽으면서 처음 든 생각은 겁나네 였지만, 어쨌든, 자기주도 학습이 뛰어난 이 아이들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 나는 어떻게 공부를 했어요~'  외치는 아이들이 귀엽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겹친다.

 

 '서울대를 꿈꾸는 대한민국 수험생을 위해'라고 쓰여져 있다.  난 아이들에게 서울대를 꿈꾸게 하지 않으니 그냥 읽어볼까가 내 마음 이었다.  서울대를 들어간 7명의 학생들을 소개해 보자.   김경미 - 점수는 결코 쉽게 상승하지 않는다.  김빛나 - 파트별 전략이 가장 중요한 영역, 언어 수능 출제 매뉴얼을 읽어라!, 김종원- 고득점으로 가는 단계별 공부법, 균형을 잃지 않는 꾸준함으로 승부하라!, 김주희 - 집중력 유지를 위한 대원칙. 비교는 금물, 오직 나와의 싸움이다,  박미희 - 철저한 분석으로 탄탄한 기초 쌓기, 언어 학습의 감이 합격을 좌우한다, 이승욱 - 정답의 실마리는 반드시 지문 안에 있다. 문제 풀이의 요령을 익혀라!.  이지영 -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내실을 다져라. 나에게 맞는 전략이 정답이다!

 

 언어영역은 현대시, 현대 소설, 수필과 극문학, 어휘와 어법, 비문학으로 되어있단다.  언제 또 바뀔지는 알수 없지만 현재는 그렇단다. 난 수능 세대가 아니라서 이렇게 많이 되어있는지 몰랐다.  게다가 아이들이 공부하는 자습서가 이 영역별로 하나씩을 공부를 하고 있다.  자습서 하나를 얼마나 빨리 푸는지, 이 아이들은 사람일까하는 생각을 읽는 내내 떨쳐낼수가 없을 정도로 정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다독이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찾고, 보완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시단위로 나누어서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말이다.  자신에게 부족한 듣기 영역을 만회하기 위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듣기를 하는 친구도 있다.  매일 매일 비문학을 몇문제씩 푸는 아이들.  분명 이 친구들은 언어만 공부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더 대단하다.

 

 

 모든 아이들이 이렇게 공부를 할 수는 없다. 부모도 못하는 것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강요하겠는가?  하지만 한번 정도 읽어보기를 권한다. 수능이라는 산이 아니더라도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한번은 도전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  분명 이 아이들에겐 일탈이 없었을 듯 하다.  자신들의 목표가 뚜렷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부모도 아이도 한번은 읽어봤으면 좋겠다.  우리의 인생을 위해서 말이다.   공부를 위해서 읽는다면 더 바랄것이 없지만 말이다. 어마어마한 장윤정 선생님의 언어 공부법 정리가 나와있으니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