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5 - CSI,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다, CSI 시즌 2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5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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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들렀다가, 15권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을 읽었던가?  분명 17권까지 읽은 기억이 나는데, 15권 내용을 보는데, 내용이 생소하다.  결국은 대여 목록을 찾아보고, 이책만 빌리지 않을걸 알았다.  얼마나 읽히고 싶었을까?  비치된지 꽤 된 책을 이제야 발견하고는 이렇게 좋아라 하고 있다.  역시,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는 재밌다.   지난 번에 책을 읽으면서 별이와 원소가 왜 갑자기 친해졌지 했더니, 그 이유가 15권에 들어있었다.

 

 

 1기 아이들에 일본 활약이 워낙에 뛰어나서, 2기 아이들이 일본에 초청되었다.  아이들이 묵게 된곳은 온천이 유명한 하토야마.   이곳이 이상하다.  밤마다 들리는 음악 소리... 혹, 귀신 소리는 아닐까?  아이들이 귀신의 정체를 파악하기 시작한다. 이 똑똑한 아이들, '그루빙'을 밝혀낸다.  " 과속을 막기 위해 도로에 파 놓은 홈을 '그루빙'이라고 해. 자동차가 그루빙 위를 달리면 덜덜덜 떨리면서 마찰에 의해 소리가 나는 거야."(p.38) 과속방지 홈의 간격으로 인해, 타이어와 도로의 마찰에 의한 소리가 마치 노랫소리 처럼 들렸다는 사실을 알아낸 아이들.  역시 과학형사대는 다르다.

 

 CSI 2기 형사들이 일본으로 떠난 뒤, 학교에 남아있는 어린이 형사학교 친구들, 원소, 화산, 운동, 남우에게 사건의뢰에 들어온다.  화산이 아빠의 지인인 박성수 아저씨가 사라졌다.  아저씨는 바다에서 찾아내고, 익사한것으로 결론이 나지만, 아저씨 폐속에 있는 플랑크톤이 이상하다.  남우가 들려주는 플랑크톤 이야기가 사건을 해결한다. 식물성 플랑크톤과 동물성 플랑크톤, 바다의 생태계의 먹이사슬의 가장 밑에 있는 플랑크톤이 호수 플랑크톤인지 바다 플랑크톤인지를 찾아내는 아이들의 능력이 대단하다.

 

 일본에서 돌아온 2기 형사들앞에 김홍도의 풍속화첩을 가지고 있다는 나카무라씨가 나타난다.  단원의 풍속화라니.  감정가 15억 이상이 된다는 단원의 풍속화가 사라졌다.  사라진 풍속화는 CSI 어린이 형사대의 움직임과 함께 다시 돌아오지만, 이상하다.  단원의 또다른 그림. 그림의 연대를 밝혀내다.  물질이 가지고 있는 동위원소,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 밝혀내는 그림의 진위 여부.  그림이 그려진 한지의 연대를 측정해서 그림의 진위 여부를 밝혀내는 아이들~ 브라보~

 

 마지막 장은 <별이가 달라졌다>. 혜성이가 좋아서 어린이 과학 형사대에 들어온 별이.  계속해서 이곳에 있어야 할까? 달라진 별이와 함께 찾아온 사건. 한연구원의 죽음.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별이 대신 화산이가 투입되고, 연구원 옆에 있던 돌가루를 통해서 사건을 해결한다.  망간 단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이 아닌, 심해저에 있는 망간 단괴를 단서로 아이들은 사건의 실체를 밝혀낸다.

 

 역시, 아이들은 하나 하나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이제 별이만 걱정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원소가 정 선생님으 찾아간다.  무슨일일까?  형사학교를 그만두고 싶단다.  요리의 팬클럽 회원으로 요리를 보기위해서 들어온 과학 형사대.  그곳이 너무 힘이든다.  공부를 따라가기도, 사건 해결하는 것도.  우연히 원소의 고민을 알게 된 별이.  원소가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니... 이 아이들이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는 벌써 17권까지 읽었으니 알고는 있지만, 이야기가 이렇게 연결되는걸 보니, 몰랐던걸 안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추리와 과학이 섞여있는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는 꽤나 고난이도의 과학 상식들을 이야기 한다.  내게는 말이다.  여기에 나와있는 과학 상식들이 초등과학이라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과학이야기들을 적절히 버부려 놓은 어린이 과학 형사대.  우리 아이들의 지적 능력이 상당하다.  과학교과를 이용한 과학 만화부터 여러종류의 책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어린이 과학 형사대>시리즈를 가장 좋아한다.   뒷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하지만 읽을 맛이 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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