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여,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라 - <교사여, 일어나라> 실천편
최윤식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몇해전에 10가지 자녀교육포인트를 비롯한 마음속 깊은 곳에서 시작하는 사역에 대한 책, <교사여, 일어나라>를 만났었다.  많은 반성을 하게되었고,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전화신방을 하게된 계기가 된 책이었다.  뿐만 아니라, 사역하시는 모든 선생님들이 읽고 귀한 지침이 된 <교사여, 일어나라>의 실천편격인, <교사여,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라!>는 너무나 간절하게 읽고 싶은 책이었다.  시간과 함께 또다시 교사직분에 대한 나의 무지와 게으름을 통탄하고 있을때였기 때문이다.

 
나는 영유아들과 함께 한다. 예배시간 내내, 울고 있는 작은 아이들을 보듬어 주고, 쉬를 외치는 아이들을 화장실로 안고 뛴다.  유치부포함 30-40명정도 되는 서너살된 아이들과 함께 하면, 주일 예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조차 알 수가 없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맡기고, 예배를 드리러 가는 그 순간부터 아이들을 찾으러 오는 시간까지 거의 전쟁과 같다. 나의 생각이 그랬다.  엄마 떨어져 울고, 때쓰는 아이들, 친구들과 토닥토닥거리다 너무 크게 울어버리면 예배는 한 순간에 올 스톱이 된다.  그러면, 아이를 안고 1층 로비로 나가든지, 어디로든 예배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으로 찾아 떠난다.  그런데, 이것이 교사 생활일까?  요즘들어 너무 많은 혼란이 일고 있었다.   울지 말라고 엉덩이를 토닥이기도 했었다. 어떻게 우리 아이들을 키웠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다시 한번 만났다. 이 귀한 책. <교사여,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라!>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사명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잊고 있었던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잊고 있었고, 더 큰것, 예배전 아이들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잊고 있었다. 주님. 저는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주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울던아이도, 엄마를 떨어지기 싫어하던 아이들도, 유치부 실에 들어오는 순간 주님의 평강을 느끼게 하여 주소서. 저를 통해 주님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그 기도를 못하고 있었다.  아니, 더한 것, 회계의 기도를, 나를 완전히 불태우는 번제를 드리지 못하고 있었다.
 
<교사여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라!>는 최윤식목사님이 네가지의 큰 이야기를 해주고 계신다. 교회 교육 다시 세우기,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시스템, 교사여, 비전 코치가 되라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10단계 사역 시작하기 까지의 네가지 큰 이야기와 함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통해 교사의 본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계신다. 구원받은 우리가 해야할 일, 그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이야기 해주고 계신데, 나에게 이야기해주시는 부분이다.  구원을 받은 이는 비전(사명)을 성취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명을 성취하는 삶. 거창한것 같지만, 하나님과 함께하면 못할것이 없음을 알고 있다. 의심치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다 하시는 것이고, 나는,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긴팔 노릇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 교육의 3대 핵심 순환 시스템들, '사역 기술 고리' '양육 순환 고리' '영적 성장 고리'는 끊임없이 구역장님께 배우고 있는 부분이었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하는 것인데, 기도를 해야한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 부모님 양육에 대한 끊임없는 숙고가 필요하다.
 
이 책 속에 포함되고 계속 나오는 것은 최목사님이 이야기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10단계 사역에 대한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프로세스 사역은 <부르심-비전 발견하기-훈련-비전 재인식-비전 재생산>의 단계인데, 이것을 현대화된 10단계가 최 목사님이 강력하게 이야기하시는 부분이다.
1. 하나님을 만나고 갈망하라 (부르심)
2. 끊임없이 비전을 자극하라(비전자극)
3. 내 안의 비전코드를 찾아라 (비전코딩)
4. 비전의 큰 방향을 설정하라(비전 스케닝)
5. 비전을 디자인하라 (비전 디자인)
6. 비전을 심층 탐구하라(비전 이퀼라이징)
7.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위한 훈련을 하라(비전 훈련)
8. 비전을 재인식하라(비전 재인식)
9. 비전을 네트워킹하라(비전 네트워킹)
10. 비전을 재생산하라(비전 재생산)
 
이 모든것이 참 중요하고, 긴요하다. 꼭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나를 끄는 부분은 최 목사님의 기도였다. 내가 하고 싶은 기도, 사명으로 해야하는 기도를 하고 계신다.  "하나님, 재정도 풍부하고 교사도 많은 대형 교회들만이 할 수 있는 주일 학교, 청소년 프로그맴이 아니라 교사도 부족하고 사역자도 없는 시골 외딴 교회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주일 학교, 청소년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보급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아주 쉽고,재정도 많이 필요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고, 실제적인 유익이 되는 아이들의 삶의 자리인 학교 생활과 공부에까지 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프로그맴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p.48)
 
오늘 최목사님의 기도처럼 기도를 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나의 죄를 회개하지 못함을 기도하고, 아이들의 삶에 교사가 아닌 부모로서 기도를 한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고 저 넓은 세상으로 하나님 일을 할 수 있도록 날아갈수 있게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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