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0 - CSI, 영원하라!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0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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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즌 1이 끝났다. 얼마전에 어린이 과학형사대를 만나기 시작해서, 시즌 1까지 끝내고, 이제 시즌 2로 넘어가게되었다. 11살로 CSI가 된 영재와 달곰이가 벌써 14살이 되어서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으니, 늦게 이 책을 만난걸 고맙게 생각 해야 할것 같다.  이책이 출판되었을때부터 읽기 시작했다면 감질맛 나서 어쩔 뻔 했겠는가?  과학동화임에도 이 책은 상식을 키우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CSI 1부터 10권까지의 이야기를 통해서 배웠던 색야맹과 분진폭발을 어제 아이들과 함께 본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을 보면서 원리를 알려주지 않음에도 고객을 끄덕이면서 봤으니 말이다. 

 


 

사건 1 : 두 친구 이야기
사건 2 : 신비한 비석의 진실
사건 3 : 한밤의 총소리
사건 4 : 노숙자의 이상한 죽음
사건 5 : 시한폭탄을 제거하라!
CSI여, 영원하라!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겨울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대원들.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마지막 추억을 남길 졸업 여행이 시작된다.  7박 8일, 해남 땅끝 마을에서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장장 700km에 이르는 험난한 국토 순례 자전거 여행! 졸업 여행인지 고생길인지, 아이들의 겨울 방학은 그렇게 시작된다.  졸업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날, 아이들과 어 형사는 해남 바닷가에 있는 후배 수리네 마을에서 하룻밤 묵게 되는데, 수리의 친구 혜진이가 사건을 의뢰한다.  아궁이에 땐 장작의 불완전 연소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남자. 피해자의 친구인 집주인이 살해 혐의자로 잡혀갔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사건 현장을 자세히 관찰하여 사건을 해결하고, 진정한 우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사건을 해결했다는 뿌듯함도 잠시, 본격적으로 시작된 겨울 자전거 여행은 고생 그 자체..그러던 중 들르게 된 절 ‘신비사’. 아이들은 눈물을 흘리는 비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가지고 신비사 근처의 날씨를 관찰하고는 이 비석의 눈물이 사기임을 밝혀낸다.  그리고 설악산 근처 산골 마을에서 일어난 눈 오는 날의 살인 사건을 해결하면서 국토 순례인지 사건 순례인지 모르게 된 졸업 여행을 무사히 마무리한다. 졸업 여행을 마친 아이들에게 정 형사가 처음으로 사건 해결을 부탁한다. 추운 날에 일어난 어느 노숙자의 수상한 죽음. 아이들은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 그의 죽음의 원인을 밝혀내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느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드디어 졸업 시험!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 시험을 치르고 나사가 확 풀린 CSI에게 날벼락 같은 사건이 발생하는데. 서당파’의 두목 이서방이 박 교장을 붙잡아 가고 어린이 형사 학교에 시한폭탄을 설치한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가지고 놀듯 단서를 남겨 놓는다.  읽으면서도 왠지 이거 또 시험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든다. 10권까지 읽었으니 당연하다. 요 녀석들을 그냥 졸업시킬 박교장쌤이 아니지 않는가.   졸업을 하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찾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간다.   형사학교를 졸업했으니, 당연히 형사학교를 가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이들 스스로 꿈꾸던 길을 찾아서 떠난다.

 

2008년 6월에 1권이 출간된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나오고 있다.  전 14권까지 나온 이 시리즈의 시즌 1은 이렇게 끝이난다.  부딛치고 자기만 알던 이들이 서로 협력하여 사건을 풀어나가고, 서로를 다독일 줄 아는 진정한 우정을 배우면서 말이다.  10권까지 한권의 다섯가지의 사건들이 나왔으니, 총 50가지의 사건들을 다루면서 과학상식도 그만큼 커졌다.  달곰이, 영재, 요리, 혜성이등 각 분야에 정통한 어린이 형사들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통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에 걸쳐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과학 원리를 알려주고 사고력을 길러 주는 이 책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리고 분명 이 책은 스테디셀러가 될것이다.  너무 잘 만들었다. 이렇게 멋진책을 읽게되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이제 시즌 2를 향해 슬슬 발동을 걸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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