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9 - CSI, 마지막 학기를 보내다, 추리로 배우는 교과서 과학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9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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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과학기술문헌출판사’와 태국 ‘난미 북스’에 전체 시리즈 판권 수출!

그럴만 하다. 과학은 우리에게만 필요한 지식이 아니니 말이다.  게다가 재미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혼자 읽기에는 미안한 일이다. 요즘은 학습 만화라는 이름하에 만화로 만들어진 책들이 굉장히 많다. 처음엔 이 책도 만화인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다. 그러면서도 술술 넘어가고, 책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기다리던 9권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과학의 각 분야에 정통한 어린이 형사들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통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에 걸쳐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과학 원리를 알려주고 사고력을 길러 주는 과학 추리물이다. 특별한 여름 방학을 보낸 CSI 대원들은 어느덧 마지막 학기를 맞이한다.  반가움에 들떴던 명탐정 코단의 수업은 너무나 많은 숙제에 비극으로 바뀌고, 시간이 갈수록 졸업에 대한 생각을 아이들을 짓누른다.  졸업 시험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도 깊어 가지만,  마지막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이들, 그들의 마지막 학기는 어떻게 흘러갈까? 마지막 학기라 아이들의 나이에 변화가 생겼다. 처음 1권을 읽었을때는 달곰이와 영재는 11살, 요리와 혜성인 12살이었는데, 이제 이아들은 13살, 14살의 어엿한 청소년으로 성장을 했다.

 

명단을 코단의 무시무시한 수업을 받던 어느날, 아이들은 코단과 함께 등산을 가게 된다. 그런데 상쾌하게 산을 오르던 중 비가 쏟아지고, 아이들과 코단은 산장으로 피하지요. 그 뒤에 들어온 두 젊은 남자. 다음 날 아침, 천둥 번개가 한바탕 몰아친 다음, 아이들은 두 남자가 없어졌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중 한 남자가 산 정상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  범인은 함께 온 남자? 아이들은 사건 정황과 산 정상의 모습을 보고 사건을 해결한다.  얼떨결에 수행 평가까지 마친 아이들. 어느 날 갑자기 남우의 할아버지인 소재훈 회장의 부탁으로 어느 건설회사의 경영권 분쟁 사건을 맡게 되는데,아이들은 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아무리 좋은 의도의 행동이라고 해도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경사스런 날이 밝았으니, 바로 어 형사와 요리의 사촌언니 한순정이 결혼하는 날. 이런 좋은 날에도 사건이 발생한다. 창 시절 내내 문제아였던 과거를 벗어나 꿈을 품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했던 서운해의 피살 사건을 해결하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또, 어 형사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마주한 사건을 대신 해결하면서 어떤 일이든지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된다. 경찰청장이 박 교장의 취미생활인 ‘코 골며 잠자기’까지 방해하며 진지하게 맡긴 ‘서당파 마약 밀매’ 사건. 아이들은 서당파의 근거지를 찾아내는 동시에 마약의 소재까지 파악해 서당파를 일망타진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완벽한 위장, 치밀한 접선. 그리고 숨막히는 추격전까지!
졸업을 앞둔 CSI의 더욱 더 무르익은 활약은 계속 펼쳐진다.  10권이 너무나 기다려진다. 어떤 이야기로 눈길을 끌지 말이다.

 

날이 밝는데로, 새마을 문고에 가서, 10권부터 마지막권까지 빌려와야겠다.   아이보다 내가 더 빠져버린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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