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마흔 제주 올레를 만날 시간 - 제주 올레? 마흔에 올래?
안수진 / 유페이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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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제주 올레를 만날 시간』 – 안수진 지음 | BOOKK


삶이 흔들릴 땐, 속도를 늦추고 걷는 일부터 시작해도 좋다.

자연을 따라, 내 마음을 따라 한 걸음씩 내디디며.

『마흔, 제주 올레를 만날 시간』은 그렇게 걷는 길 위에서 자신을 회복하고, 관계를 돌아보고, 삶의 중심을 되찾아 가는 기록이다.


마흔.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초조함도, 어느 정도는 내려놓아야 한다는 체념도,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나이.

그런 마흔의 어느 날, 안수진 작가는 제주 올레를 걷기 시작한다.

그 길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었다.

그녀는 혼자 걷는 길에서 자신의 속도를 되찾고, 친구와 함께 걷는 길에서 서로의 리듬을 이해하며, 가족과 함께 걷는 길에서는 진짜 ‘함께’의 의미를 다시 배워 간다.


📍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중요한 건 끝까지 걷는 것.”

이 책은 그런 마음으로 씌어졌다.

읽는 내내 ‘나도 한 걸음 내딛고 싶다’는 충동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일렁였다.

꼭 제주가 아니어도, 꼭 마흔이 아니어도, 누군가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나를 마주할 수 있다면, 그곳이 올레일 것이다.

나이 드는 것이 두렵기만 한 마흔 즈음의 우리에게 추천하고 싶다.


#마흔제주올레를만날시간 #안수진작가 #BOOKK #제주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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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마술사 1 만화로 배우는 기초 마술
메뚜기 브라더 지음, 정세경 옮김, 최이안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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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오늘부터 마술사1

메뚜기 브라더 글 그림 ㅣ 와이즈만북스


작년에 아이가 처음으로 마술 공연을 봤어요.

최현우 마술사의 무대였는데, 눈앞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장면에 완전히 매료됐죠.

그날 이후 “어떻게 한 거지?”, “나도 해보고 싶어!”라는 말이 입버릇처럼 이어졌고,

작은 마술 세트를 선물해 줬고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느려서 누구나 다 알 아 챌 수 있는 마법 실력이지만!

그런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을 만났어요.

바로 『오늘부터 마술사 1』!


🪄 오늘부터 진짜 마술사! 따라 하기 쉬운 구성

이 책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기초 마술 안내서로,

아이 입장에서 정말 좋은 건, 바로 실전 활용 가능성!입니다.

한 챕터가 2~4쪽이라 가볍게 볼 수 있고, 대부분의 마술은 집 안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로 따라 할 수 있어요. 컵, 동전, 고무줄, 카드, 손수건… 심지어 바나나나 어니언링까지 등장합니다!

게다가 각 마술에는 난이도가 표시돼 있어 아이가 스스로 도전 단계를 설정할 수 있어요.

기초를 익힌 아이가 ‘조금 더’ 도전하고 싶을 땐, ‘고수의 비법’ 코너로 자연스럽게 심화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도 정말 매력적이에요.

난이도 별 하나짜리도 많은데, 예를 들어 ‘달걀을 먹는 빈 병’ 마술은 저도 보고 바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하고 간단했답니다.


만화와 이야기 속에서 친구들과 마술을 주고받으며 벌어지는 즐거운 에피소드가 펼쳐지고,

마술의 원리와 팁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마술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어요. 이 책 한 권이면 아이가 마술을 배우며 자신감도 키우고, 친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거예요.

마술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오늘부터마술사 #오늘부터마술사1 #와이즈만북스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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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의 세상 - 제1회 사회평론 어린이·청소년 스토리대상 대상 수상작 사회평론 어린이문학 1
정설아 지음, 오승민 그림 / 사회평론주니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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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이루의 세상

정설아 글 ㅣ 오승민 그림 ㅣ 사회평론 주니어


누군가를 잃는다는 건 삶의 질서를 바꾸는 일이다.

정설아 작가의 『이루의 세상』은 갑작스레 아빠를 잃은 열세 살 이루가 ‘죽살귀신’이 된 아빠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통해, 말로 표현되지 않았던 슬픔을 비로소 직면하고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처음엔 황당하게 느껴진다.

죽은 아빠가 다시 살아 돌아왔다고? 그것도 말끔한 모습으로? 이루는 그 현실보다 더 이상한 사실에 당황한다.

‘나는 왜 슬프지 않았을까?’

가족 누구도 제대로 울지 않았고, 이루 역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지냈다. 사람들은 이루가 ‘감정이 닫혔다’고 말하지만, 사실 이루는 감정이 없던 게 아니라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작가는 이루의 내면을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이루가 꾸는 꿈과 죽은 아빠와의 대화, 그리고 여행을 통해 조금씩 독자 스스로 ‘이루의 마음’을 읽게 만든다. 죽음을 떠올릴 때마다 등장하는 핏빛 비, 나무가 되어 버린 이루, 아빠의 얼굴을 한 물고기들… 이 낯설고 환상적인 이미지들은 이루가 억눌러 왔던 감정의 조각들이자, 상실을 마주하는 내면의 풍경이다.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은 아빠가 말하는 장면이다.


“넌 이런 나무가 아니야. 네 마음을 말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다치는 건 아니야.”


이 말은 단순한 위로나 조언이 아니다.

‘슬픔을 표현해도 괜찮다’는, 감정을 억누르는 게 오히려 더 큰 아픔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다.

이루는 결국 아빠와 함께 바다에 이른다. 그리고 거기서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마주한다.

바로 그 순간, 이루의 세상은 다시 열리기 시작한다.

아빠의 죽음은 이제 ‘이상한 사건’이 아니라, 마음속 어딘가에서 조용히 받아들여진다.

그 변화는 소리 없이, 그러나 분명히 이루의 내면을 바꾸고, 닫혀 있던 가족의 관계마저 움직이게 한다.


『이루의 세상』은 죽음을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슬픔을 겪는 ‘나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설명 불가능한 감정, 이름 붙이기 어려운 상실감, 말하지 못한 마음까지 모두 ‘이루의 여정’ 안에서 이해받는다.

읽는 내내, 이루는 나였고 나의 친구였고 어쩌면 과거의 가족이기도 했다.

이 소설은 죽음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라, *‘마음의 문을 열고 스스로를 마주하는 이야기’*다.

지금 감정을 정의하지 못해 불안한 청소년에게, 또는 여전히 그때의 이별을 마주하지 못한 어른들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깊게 말을 건넨다.


#이루의 세상 #정설아 #오승민 #사회평론주니어 #청소년도서 #청소년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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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 호텔 - 2025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마누 몬토야 지음, 김윤정 옮김 / 머스트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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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장수풍뎅이 호텔 ㅣ 머스트비

마누 몬토야 글 그림 · 김윤정 번역


호텔 주인은 까다로운 장수풍뎅이 씨!

손님은 벌, 나방, 쥐 며느리, 매미 ?!

그런데 이 호텔, 규칙이 너무 많다고요?

모든 곤충을 반긴다는 장수풍뎅이 호텔!

하지만 정작 손님이 된 벌레들은 하나둘씩 불편함을 느낍니다.

꿀을 선물하고 싶은 꿀벌, 노래하고 싶은 매미. 천체 망원경으로 별을 보고 싶은 나방..

장수풍뎅이 씨의 고집스러운 ‘호텔 규칙’은 그들의 개성을 허용하지 않아요. 결국 호텔은 혼란에 빠지고, 주인마저 사라져버리죠.


🌱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진짜 이야기의 시작이에요.

사라진 호텔 주인을 찾아 나선 곤충 친구들은 조용한 변화의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고치 속에서 몸을 바꾸는 장수풍뎅이 씨, 그리고 그를 정성껏 보살피는 손님들. 곤충들의 다양성과 협력은 결국 호텔뿐 아니라 장수풍뎅이 씨의 마음까지 바꾸게 돼요.


🧡 무엇보다 이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건 그림이에요!

장수풍뎅이 호텔의 동화책의 그림은 매우 디테일하고 유쾌해요. 곤충들의 표정, 각자 다른 몸짓과 짐가방, 그리고 동화 속 과자집처럼 꾸며진 호텔의 모습까지—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야기의 재미가 배가됩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등장한 벌레들의 특징을 소개하는 *‘벌레 안내서’*가 실려 있어요. 귀엽고 실감나는 그림과 함께, 자연과 곤충에 대한 호기심까지 쏙쏙 자극해 줍니다. 아이가 직접 나만의 벌레 안내서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확장 활동으로도 딱 좋아요.


👧👦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규칙이 왜 중요한지, 또 왜 바뀔 수도 있는지를 이해하고 싶은 아이

– 다양한 곤충을 좋아하거나 자연에 관심 있는 아이

– 그림 보는 재미와 생각하는 힘을 함께 키우고 싶은 모든 어린이


📖 “나만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다 같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요.”

『장수풍뎅이 호텔』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서로를 이해하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규칙’과 ‘변화’, ‘공동체’라는 주제를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점이 참 인상적입니다.


#장수풍뎅이호텔 #마누몬토야 #머스트비 #동화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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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구멍 웅진 세계그림책 276
존 도허티 지음, 토마스 도커티 그림, 김여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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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구멍 l 웅진 주니어 

아이와 함께 동화책 보는 시간을 참 좋아합니다.

짧은 문장, 조용한 페이지를 넘기며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느끼곤 합니다.

많은 말보다 더 진한 위로를 주는 책들—그게 동화책의 힘이 아닐까 싶어요.

『내 마음의 구멍』도 그런 책이에요. 말수는 적지만, 마음을 오래 어루만져주는 책.


“내 마음속에 토끼 모양 구멍이 생겼어.”

거북이 버틀 곁엔 이제 허틀이 아닌, 토끼 모양의 구멍이 남아 있어요.

갑작스러운 이별은 예고도, 준비도 없이 찾아오니까요.


『내 마음의 구멍』은 ‘상실’이라는 쉽지 않은 감정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마주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그 방식이 정말 다정하고 섬세해요. 슬픔을 강요하지도, 급하게 이겨내라고 하지도 않아요. 그냥 곁에 있어주며 “울어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것 같거든요.


🧡 그리고 이 이야기를 더 깊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건 바로 그림이에요.

허틀이 사라지고 남은 ‘토끼 모양의 구멍’은 처음엔 정말 비어 있고 어두워요.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버틀의 추억이 하나둘 담기면서 그 구멍은 점점 무지갯빛으로 물들어요. “함께 놀았던 오후, 별을 보며 기대었던 어깨” 같은 기억들이 그 구멍 속을 반짝이게 해요.

슬픔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슬픔 안에 빛이 스며드는 과정을 그림으로 보여주거든요.


🟠 그림 속에는 색의 변화뿐 아니라, 버틀의 작은 표정과 자세 변화에서도 감정이 아주 세밀하게 담겨 있어요. 친구를 찾아 숲을 헤매던 눈빛, 무기력하게 주저앉은 몸짓,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구멍과 함께 손을 잡고 걷는 버틀의 모습까지... 아이들은 그림을 통해 감정을 읽고, 감정을 배웁니다.

📖 이 그림책은 이별을 경험한 아이들뿐 아니라, 앞으로 누군가와 이별할 모든 이들에게도 권하고 싶어요. 그림책은 종종 아이들의 책이라고 생각되지만, 이 책은 어른인 저에게도 뭉클한 위로가 되었거든요.


#내 마음의구멍 #웅진주니어 #존도허티 #토마스도커티 #동화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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