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 문명의 탄생부터 국제 정세까지 거침없이 내달린다
김도형(별별역사)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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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들 사이에선 알음알음 입소문 난 책!
가독성 최고! 부담없이 술술 읽힌다!

#한번시작하면잠들수없는세계사 #김도형

세계사랑 안친하신 분?!
저요 저요!!!

학창시절에도 국사는 좋아했지만 세계사는
늘 어렵게 느껴졌다.
한능검 심화까지 딸 정도로 한국사는 좋아하면서도
세계사는 ...😅

그런데 올해 중학교에 들어가는 아드님이 똑.....
한국사는 좋아하는데 세계사는 어렵단다.
방대하고 어디서부터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중학교에 가면 세계사는 필수 과목인데
이대로 둬서는 큰일난다!

------------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다"고?
‘우리 같은 사람도 빠져들게 할 자신이 있다’는 말이지?

책은 예상보다 훨씬 잘 읽혔다.
자신감있는 이유가 있었다
이 책은 역사를 암기 과목이 아닌
사람들의 선택과 욕망, 갈등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지리·전쟁·종교·자원·욕망
이 다섯 가지 힘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해석해
역사의 흐름과 맥락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만든다.

<벌거벗은 세계사> 프로그램처럼
이야기하듯 설명하는 방식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역사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된다.

특히
질문을 던지지 않는데도
읽다 보면 다음 내용을 혼자 예상하며
대답하고 있는 순간이 생긴다는 것이 신기했음😉

미국·중국·러시아·일본처럼 익숙한 나라뿐 아니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과 같은 관심에서 소홀할만한 나라지만 꼭 필요한 부분까지
현재의 국제 정세와 연결해 설명해 주어
세계사뿐 아니라 경제와 시사 상식까지
함께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밤샐 자신이 없다면
이 책은 쉽게 펼치지 않는 편이 좋다.

한 번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운 정주행 세계사이기 때문이다.


일단 나는 완전히 사로잡혔다.
이제 중딩이를 사로잡을 차례다.
읽는 동안 뒤에서 계속 훔쳐보는 모습을 보니
얼른 책을 넘겨줘야 할 것 같다.

세계사를 포기했던 어른과
이제 세계사를 시작해야 하는 아이를
동시에 잡아주는 책이다.

세계사가 처음으로
외워야 할 과목이 아니라
이야기로 느껴진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스페인"역사가 너무 재밌었음
몰랐던 부분을 가장 많이 알았고
드라마보듯 몰입해서 읽은 것 같다

📗 우연한, 그러나 결정적인 선택들로 인해 역사가 뒤바뀐 스페인. 그래서 많은 스페인인이 " 그때 이랬으면 어땠을까?" "다른 정책을 펼쳤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을 한다고 합니다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겠지만
주제별로 나눠서 천천히 읽기 바란다
나도 모르게 후루룩 넘어가서 또 읽어야 할 것 같음



이 책.. 나만 몰랐었다.
유명한 교육 카페에서 세계사 추천 도서로 많이 권하고 있었음
25년12월 초판된 도서임에도..입소문 타는 중...
나만 몰랐지 또?!

놀라운 건 이 책을 읽고 세계사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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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연재 ㅣ 매드앤미러 6
이종호.홍지운 지음 / 텍스티(TXTY)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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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연재 #이종호 #홍지운

📌옆집 여자가 내 일상을 훔쳐보고,
마왕은 한국에서 웹툰 마감에 쫓긴다?
공포와 병맛 사이, 정신 안 차리면 홀려버리는 짬짜면 소설집




▪️책 소개
국내 대표 호러 전문 창작 집단 "매드클럽"과
국내 최대 장르 작가 공동체 "거울"의 콜라보 프로젝트
그래서 [매드앤미러]
-같은 한 줄에서 탄생한 두 이야기를 다시 한권의 책으로!


주제는 웹툰이다ㅡ 두 가지의 이야기가 공존한다
그런데 결이 달라고 너~어무 다르다.
한권이라고 하기엔 둘이 잘못만난것 같고
두권이라고 하기엔 소재의 콜라보가 찰떡이다.
너무 재밌어서 단숨에 읽어버림!!!



[스며드는 것]은 공포 그 자체
너무 무섭다 ㅜㅜㅜ
다음 페이지를 넘겨야하는데 무서워서 주저주저...
진짜 진짜 무서움 ㅠㅠ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그냥 읽지마요;;;;
공포 그 자체! 일본 호러 소설과는 결이 다르다
현실에서 오는 공포가 찐😱

[이계전기 연재 중단을 요청합니다]는 뭐지?!
코믹물인가? 무협지? 판타지???
찐으로"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를 외치며 마지막 페이지를 덮음 ㅋㅋㅋㅋ근데 이게 왤케 매력적인거야 ㅋ
기발하면서도 은유적이고 풍자도 있고~😉



▪️독서 포인트 (이미 책에 미션이 있음)
숨어있는 두가지 미션 클리어하기
-매미가 등장하는 장면을 찾아라!(매미는 매드앤미러 줄임말)
-각 작품에서 다른 작품의 흔적 찾기
(기시감이 느껴지는 대목을 찾자)
➡️ 난 다 찾았지롱~~

▪️책 줄거리
[스며드는 것들 - 이종호]
인기 웹툰 작가 우진.
결혼을 앞두고 선보인 신작 <오후의 살인>이 플랫폼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날,
그의 머릿속에 전작<붕괴>의 마지막 문장이 스친다.
“붕괴는 예상치 못한 작은 균열에서 시작된다.”
우진이 살고 있는 번영빌라는 어딘가 을씨년스럽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
그는 결혼과 함께 이곳을 떠나려 하지만, 쉽게 벗어날 수 없음을 직감한다.
그러던 중, 이미 이 빌라에 살고 있던 대학 동창 수희와 재회한다.
옆집에 산다는 사실도 놀라운데, 그녀는 우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어느 날, 컴퓨터를 고쳐달라는 부탁으로 우진을 자신의 집으로 부른 수희.
그곳에서 우진은 수희의 컴퓨터 속 드라마 <빙의>극본을 보게 되고,그 이야기에 점점 사로잡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현실과 창작,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무너지며
우진의 일상은 서서히 균열을 드러낸다.



[이계전기 연재 중단을 요청합니다- 홍지운]
대한민국의 평범한 열일곱 살 고등학생 이태양.
어느 날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은 뒤, 그는 전혀 다른 세계 칼드레아 대륙으로 전생한다.
그곳에서 태양은 선택받은 용사로 추대되고,
수많은 전투와 시련 끝에 마침내 용사로서의 모든 과업을 마친다.
그는 마왕이 가지고 있던 차원검을 사용해 원래 세계로 돌아오지만 돌아온 현실은 그가 떠났던 그때와 같지 않았다.
시간은 똑같이 흘러 있었고,
이세계에서는 영웅이었던 그는 대한민국에서는 고교 중퇴자이자 행방불명자, 가족의 삶을 무너뜨린 짐 같은 존재가 되어 있었다.
현실을 살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어느 날,
치킨집에서 사장이 건넨 한 권의 웹툰.
그 안에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었다.
그 웹툰 속 주인공은,
바로 이태양 자신의 이야기였다.
그런데 그 모험이 용기와 우정, 투쟁이 아닌 냉소와 조롱 그리고 비아냥으로 가득찬 코미디물이 되어있다.
연재작가를 만나러 간 사인회, 그런데 작가의 정체 마왕이라니!!! 대한민국에서 웹툰 작가로 다시 만난 용사와 마왕
대체 무슨 연유로 현실에 온 것일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나의 과거가 웹툰이 되어 연재되고 있다.



읽다보면
뭐가 현실이고 뭐가 웹툰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정신 바짝 차려야지 아니면 나도 모르게 홀리게 된다.
하나는 너무 무서워서 재밌고
하나는 그냥 시원~하게 재밌다
소설집이면 보통 한가지 주제 비슷한 결로 묶어 놓기 마련인데 이건 전혀 달라서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한줄평

하나인듯 완전 다른 두개의 이야기
이건 완전 짬짜면이잖아!






남의 것을 탐내면 대가를 치러야 하고,
마왕조차 마감은 못 피하는 법.
올겨울, 현실과 웹툰의 경계에서 길을 잃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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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모으는 내 아이의 첫 ETF -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절세 효과 만점의 ETF 투자법
미즈쑤(김수연)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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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을모으는내아이의첫ETF #미즈쑤
#푸른향기


요즘은 예전처럼 재산을 물려주는 부모보다
노후가 준비되어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는 부모가 최고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나 역시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는데, 어느 순간 깨달았다.
이제는 부모의 노후뿐 아니라 자녀의 노후까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걸.

물론 아이가 스스로 잘 살아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하지만 요즘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준비 없이 사회에 나가면 대출로 시작하는 인생이 될 수 있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

그래서 늘 귀에만 맴돌던 ETF.
“노후는 무조건 ETF다”, “연말정산 받으려면 꼭 들어라”,
“오늘도 미국 ETF 떡상!”이라는 말들 속에서
도대체 ETF가 뭐길래?라는 궁금증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독서 포인트 -이런 분께 추천
✔ ETF 투자가 궁금한 완전 초보
✔ 아이에게 종잣돈을 만들어주고 싶은 부모
✔ 자녀 명의 계좌, 증여·절세가 궁금한 부모
✔ 자녀 금융 교육을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 중인 분들
정말 딱 맞는 책이다.


▪️책 이야기

<초등생도 이해하는 절세 효과 만점의 ETF 투자법 –
1억을 모으는 내 아이의 첫 ETF>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에
아이보다 내가 먼저 읽어야 할 책 같았다.
(우리 집 초딩은 이미 몇 년 전 무릎에서 삼성전자를 사서
현재 150% 수익률을 기록 중인 나름 부지런한 개미다.
참고로 본인 스스로 선택하고 구매한 주식이다.)

경제 용어 앞에서 늘 주눅 들던 나도
“아… 이래서 그렇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일 만큼
설명이 정말 쉽고 친절하다.
경제 초보인 내가 이해했다면 말 다 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투자 방법’만 알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더 인상 깊었던 건 돈에 대한 태도와 본질을 먼저 짚어준다는 점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


📗 내 삶의 주인이 된다는 건 돈을 중심에 두는 게 아니라
돈을 내 삶의 수단으로 두는 일이다.
돈이 나를 움직이는 게 아니라 내가 돈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다.

📗 예금의 매력은 안정감이지만
그 안정감은 곧 정체의 다른 이름이었다.

📗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재산은
시간을 앞당겨주는 것이다.


ㅡㅡㅡㅡㅡㅡ

작가와 나는 꽤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다른 점이 있다면,
작가는 알고 나서 행동했고
나는 알면서도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

아이 용돈 관리 방법이나 금융 습관을 만들어주는 부분은
이미 나도 저학년 때부터 해오던 터라
“어? 나 이건 잘했네?” 싶어 괜히 뿌듯해지기도 했다.
(스마트워치 에피소드는 특히 공감 😂)
결국 내가 몰랐던 건 투자하는 방법이었다.
그래서 이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한줄평(쓰다보니 한줄이 아니네;;)

정보가 정말 많다.
아니, 넘쳐난다.
메모하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는 페이지의 연속이다.
경제 도서인데도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힌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아이를 위한 책 같지만
사실은 부모가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는 부모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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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장례식
조현선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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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사람들은 죽는 순간, 딱 한 가지만 기억해.”
방심한 순간 울컥,
심장에 꽂히는 먹먹한 여운.
삶의 마지막 순간,
당신은 무엇을 되돌리고 싶나요?



너무 슬펐지만, 전하려는 메시지가 분명했던
따뜻한 희망이 담긴
작은 기적과도 같은 책이었다.


⭐️ 별 다섯 개
하지만 차마 “재밌다”라고는 말할 수 없었다.
죽었지만 남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떠나지 못한 이들,
그들이 마지막까지 붙잡은
간절한 소망이 너무나 슬펐기 때문이다.


-------


종합병원 매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는 나희.
어느 날부터
남들은 보지 못하는 손님들이 찾아오고,
그들은 자신들을 보는 나희에게
이해할 수 없는 부탁을 한다.


눈물… 광광😭

떠나기 전 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너무 슬펐고,
그래도 이렇게
누군가를 통해서라도
마지막 진심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 암으로 엄마를 잃은 나희는
이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자연스럽게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린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특히 좋았다.


“만약에 엄마가 지금 나타난다면
나한테 뭐라고 말할 것 같아?”
“엄마는 아빠한테
너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했어.
멀리서 나와 너를 바라보며
자랑스러워는 하겠지만
우리 앞에 나타나진 않을 거야.
우리 셋 모두 최선을 다했잖니.
원래 그러지 못한 사람들이
남은 말이 있는 거란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한다.
“왜 한 번도 안 나타나지?”
“나 안 보고 싶은가?”
“꿈에라도 나오지…”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만큼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매 순간 나의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서 후회하지 않게,
미련이 남지 않게.
갑작스러운 죽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이 오더라도
“잘 살았고, 많이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그렇게 살고 싶어졌다.


✔️당신의 마지막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 주의
절대 공공장소에서 읽지 마세요.
병원에서 읽었다가
눈물 참느라 정말 혼났습니다…
몬난이 되기 딱 좋은 책.
집에서 읽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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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가해자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손현주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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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술술 읽히지만,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았던 작품.
<친밀한 가해자>는 <가짜 모범생> 시리즈 손현주 작가의 신작이다.

책을 덮고 나서 가장 오래 남았던 건
‘왜 제목이 친밀한 가해자일까’라는 질문이었다.

‘친밀하다’는 말은 친하고 가까운 관계를 뜻한다.

사고를 당한 아랫층 할머니와 가해자 준형의 관계보다는
채원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을 뻔했던 그리고 준형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침묵을 선택한 가장 가까운 부모를 가리키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준형은 어느 순간부터 그런 부모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하기 시작한다. “말하지 않으면 괜찮다”, “모른 척하면 지나간다”는 자기합리화.

📗은폐가 아니라 보호야!

그 안에서 준형은 끊임없이 눈치를 보고,
악몽을 꾸며 공포에 시달리고,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었다.

하지만 곧 친구 현서를 통해 깨닫는다.

📗나도 데미안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사실 우리 다 서로에게 데미안이 될 수도 있었는데,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잖아

아이의 잘못을 숨기는 것이 과연 보호일까?
그것이 사랑이고, 부모로서의 책임일까?

더 나아가, 준형을 보호하기 위해
채원을 가해자로 바꾸려 했던 선택은 준형을 위한 보호였을까, 아니면 또 다른 가해였을까.

한편으로는 이해가 된다.
나 역시 부모이기에.
내 아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본능적인지 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러면 안 되는 일이기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비롯된 ‘보호’가
결국 또 다른 상처와 가해를 남긴 것은 아니었을지,
그 모든 선택이 ‘책임’이라는 말로 포장될 수 있는 것인지...
그래서 이 책은 쉽지 않았다.
어느 하나 명확한 잣대로 재단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정확한 일임을
또 잊어버렸던 것 같다.

📗누구나 잘못을 해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는 건 용기야.
난 네가 분명히 용기를 낼거라고 믿어.

<친밀한 가해자>는 단순한 청소년 소설을 넘어 부모의 입장에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아이를 위한다는 말이 얼마나 쉽게 짐이 될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줬다. 그저 온전히 아이를 바라보고,부모이라는 이름으로 흔들리지 않는 ‘등불’ 같은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조용히 다짐하게 만든 책이었다.

📗완벽한 거짓말은 세상에 없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보 통의 나날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 지금이라도 돌아갈 곳 을 만들어야 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채로 옷을 입고 다 닐 수는 없다. 잘못 끼워진 단추를 바로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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