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고래 청소년숲 5
정명섭 외 지음 / 봄마중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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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고래 #정명섭이유영김여진이지선

▪️초중학년 이상 역사 팩션 소설
▪️고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다.

<안녕, 고래>는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해 온 고래의 이야기를 네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앤솔러지다.

정명섭의 〈바위에 새겨진 고래〉, 유이영의 〈남매 고래〉, 김여진의 〈회귀 본능〉, 이지선의 〈폭풍 속으로〉는 서로 다른 시대와 인물을 다루지만, 생명의 존엄과 공존이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야기 속 고래는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인간의 삶과 선택을 비추는 거울처럼 존재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이야기였다.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에 걸쳐 새겨진 이 바위그림이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영원히 남기고 싶었던 마음으로 바위에 새긴 그림은, 그 시대 사람들이 자연과 생명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고스란히 전한다.

고래 사냥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작살을 던지기 전 한 번 더 고민하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배운 가리온,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큰 것을 보게 되는 덕총,
그리고 거친 바다에서 진정한 뱃사나이로 성장하는 강호의 이야기는 역사가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사람의 감정과 선택의 기록임을 느끼게 한다.

고래라는 특별한 존재를 통해 생명의 가치와 공존의 의미를 배우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조용히 되돌아보게 하는 것 같다.

더불어 힘듦속에서도 굳건히 성장하는 네 주인공들을 보며
우리아이도 그렇게 자랐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본다.😉

무분별한 사냥으로 고래의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든 지금,
포경이 금지된 현실이 다행스럽다.
네 명의 작가가 함께 만든 책인 만큼, 각자의 생각을 담은 ‘작가의 말’이 수록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언젠가는 고래가 뛰어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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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폿 - 제1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30
이은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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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폿 #이은후 #장편소설

넷플릭스 스위트홈이 생각났다
그리고 이 책도 각색해서 청소년 버전이 아닌
성인버전으로 넷플릭스에 나온다면 재밌겠다 싶었다

식물덕후 재윤은 친구 주경의 비싼 펫폿을 대신 봐주다 잃어버려 그걸 갚기위해 많은 펫폿을 키우게된다.
그런데 유전자 변형 반려식물 펫폿이 이상하다
지역에 실종자가 늘어나고
식물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정부는 무엇인가를 계속 숨긴다.


펫폿과는 조금 다르지만
요즘은 흙과 햇볕이 없어도 실내에서 마음껏
식물을 재배하는 세상이다.
뭔가 미래에 충분히 있을만한 일일것 같아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여기선 반려"식물" 이지만
무분별하게 교배하고 열악한 환경속에 어미와 새끼를 방치하고 값어치가 없으면 그냥 굶겨죽이는
반려사회의 어두운 및낱이 보여 씁쓸했다

더불어 한때 핫했던 "포켓몬빵" 이 생각나는건 나뿐이었을까?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말과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임을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쉽게 소비하고 쉽게 버리는 요즘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책인 것 같다.


📗진짜 쓰레기는 따로있어
어른들은 다 알고 있었을거야 정부도 회사도

📕작가의말중에

▪️권력자가 자신의 이익과 진영을 위해 음험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핸슨은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아이들을 돕는 어른이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유일하게 어른이 되지 못한 존재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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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 - 조기 은퇴 후 부모님과 함께 밭으로 출근하는 오십 살의 인생 소풍 일기, 2023년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
황승희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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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가족의밭농사 #황승희 #에세이

남편이 또 하나의 화분을 저 세상으로 보내버렸다.
시작은 프랜차이즈 카페에 가지런히 진열된,
우리 집과 같은 종의 화분들.

“여보… 걔네 원래 이렇게 크는 건가 봐.”

그 말을 시작으로, 집에 들어오자마자 남편은 화분을 엎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작은 화분이라 아이들이 제대로 크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갔다… 저 세상으로. 그래도 다행히 뿌리는 살아 있고 줄기와 잎만 죽은 상태라며, 다시 분갈이를 해보겠다고 한다.

괜찮을까?

ㅡㅡㅡㅡㅡㅡㅡ

이 책 <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는
농사란 ‘농협’ 하나면 다 되는 줄 알았던,
쉰을 바라보는 딸과 그런 딸을 곁에서 지켜보기 위해 함께 밭으로 나선 부모님의 이야기다.

평생 농삿일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녀가 농사를 시작하니, 처음부터 어그러진다. 이미 폐업한 업체에 비료를 신청하고, 농협 ‘은행’에 가서 작물 신청을 하며 당당하게 외친다.

“배추 받으러 왔는데요.”

화자와 가족은 농사에 결코 ‘최적화된 몸’이 아니다.
나이는 둘째 치고, 엄마는 발목에 철심이 있고 네 번째 손가락이 없으며, 아빠는 오른손 세 번째와 다섯 번째 손가락이 없다. 거기에 가족 모두 디스크 수술 경력까지.

결국 사족보행이라는 요령을 터득하며 몸을 움직인다.
무거운 걸 들고,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농삿일 앞에서
“각자 알아서 아프지 말자”는 가훈을 새기지만,
농사가 그렇게 호락호락할 리 없다.

📗 “엄청난 수확을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올 한 해 무사히 아무 변고 없이 재미나게 먹고 일하고, 늙어가는 엄마 아빠를 볼 수 있으면 그저 바랄 게 없다.”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건 없다는 걸 알기에, 감자 한 알, 단호박 한 토막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화자는 솔직하고 정직한 땅이 좋다.
땀 흘린 만큼 먹거리를 내어주고,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일상이 곧 행복이다.

이 책은 단순한 농사 브이로그 같은 에세이가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다. 어쩌면 인생의 교과서에 가깝다.

화자의 어린 시절이, 엄마 아빠의 젊은 시절이, 그리고 지금 살아가는 모습이 전부 나 같고, 우리 같고,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밭농사는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다. 삭막한 도시에서의 탈출이고, 가족 간 유대의 회복이며,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가족, 그리고 또 다른 가족인 고양이까지 🐱

결국 이 책은 아주 잘 읽히는 ‘일상 에세이’다.

나도 이번 달에 ‘어르신들의 성지’라는 아쿠아로빅을 신청했다. 어르신들만 가득할까 걱정했지만, 그건 사치다.
나 역시 재활이 필요한 몸이니까.
그래서인지 더 와닿는 구절이 많았고, 참 재미있게 읽었다.

📗 “철들지 않는 어른이 나의 취향이다. 감탄사를 잘할 줄 아는 어른,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어른, 입꼬리 올라갈 장치를 주위에 둘 줄 아는 어른이고 싶다.”

📗“그때 못 찾은 보물 말이야. 걱정 마. 항상 네가 보물이었어. 너, 꽤 괜찮게 살았거든.”

책을 덮고 나니 알 것 같았다.
보물은 어쩌면,
이렇게 살아가는 하루 그 자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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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다정한 대만이라니 -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난 17번의 대만 여행, 그리고 사람 이야기
이수지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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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수지 작가가 10년 동안 17번의 대만 여행을 통해 만난
사람과 풍경, 그리고 여행이 남기는 감정을 담은 에세이다.
관광 정보보다 여행이 가진 온기와 느림의 가치를 전하는 데 집중한다.

돈도 여유도 없던 23살 대학생 시절의 첫 대만 여행은
계획과 다르게 흘러갔고 실수로 가득했지만,
그 과정에서 작가는 대만 사람들의 다정함과
일상 속에 스며든 여행의 매력을 발견한다.
이 경험은 이후 거의 매년 대만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 책은 타이베이 101 같은 익숙한 장소보다
골목과 동네, 우연히 만난 사람들에 더 많은 시선을 건넨다.
길을 물으면 함께 걸어가 주는 주민들,
무심한 듯 따뜻한 상인들의 모습은
대만이라는 여행지를 한층 가까이 느끼게 한다.

여행은 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이 책은 일정이 어긋났을 때
그 선택 또한 여행의 일부임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전한다.
빠듯한 일정 대신 천천히 보고 느끼는 여행의 의미를 되짚게 한다.

아직 대만에 가보지 않았더라도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은 이미 그곳에 도착해 있다.
<이토록 다정한 대만이라니>는 여행을 앞둔 이에게는 설렘을,
잠시 멈춰 있는 이에게는 조용한 용기를 건네는 여행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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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 다이어리 2 - 메리 개리스마스! 도그 다이어리 2
제임스 패터슨.스티븐 버틀러 지음, 리처드 왓슨 그림, 신수진 옮김 / 마술피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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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 다이어리 2 – 메리 개리스마스

▪️ 읽기 독립을 시작했거나 글밥책에 적응해야 하는 저학년 이하 추천
▪️ 신나게 웃고 스트레스 풀고 싶은 초딩이들 강력 추천

지난 1권에서
다시 보호소로 끌려갈 뻔한 위기를 절친 멍멍이들 덕분에 넘기고,
도그쇼에서 화려(?)한 난장판 데뷔를 했던 사고뭉치 멍멍이 주니어.

2권에서는 제목만 들어도 설레는 겨울 이야기,
왁자지껄 개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는 이야기다. 🎄🐾

전 세계 4억 부 이상 판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최다 기록 보유 작가
제임스 패터슨이 들려주는
멍멍이 시점의 일기라는 설정부터 이미 웃음 예약.

사람의 명절과 계절의 변화를
멍멍이의 시선으로 보면 이렇게 달라진다.
개들에게도 사람처럼 **‘멍(명✕)절’**이 있고,
주니어가 그중에서도 가장 기다리는 날은 바로 “치치감사절”.
그날 먹게 될 칠면조 통조림이 최대 관심사다.

보호소에서 자란 주니어에게
눈, 크리스마스트리, 예쁜 옷, 파티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처음이고 신기하다.
그래서 더 엉뚱하고, 그래서 더 웃기다.

특히 주니어가 구사(?)하는 단어들!
읽다 보면 “이게 무슨 뜻이지?” 하게 되는데
마지막에 등장하는 〈멍멍어 사전〉에서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아이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인트.

그리고 대망의 크리스마스 날,
주니어는 엄청난 착각을 하고
무시무시한 사고(?)를 치고야 만다……

아이고… 사고뭉치야.
그런데도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결국 너라서! 괜찮아

생각의 전환, 기발한 발상,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유머까지.
강아지를 정말 많이 관찰했구나 싶은 책.

👉 한 줄 요약 : 웃음 + 상상력 + 멍멍이 = 실패 없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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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주니어는 인간을 계속 “털 없는 친구”라고 부르는데
읽다 보니 괜히 빈정 상함…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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