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완벽한 장례식
조현선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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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사람들은 죽는 순간, 딱 한 가지만 기억해.”
방심한 순간 울컥,
심장에 꽂히는 먹먹한 여운.
삶의 마지막 순간,
당신은 무엇을 되돌리고 싶나요?



너무 슬펐지만, 전하려는 메시지가 분명했던
따뜻한 희망이 담긴
작은 기적과도 같은 책이었다.


⭐️ 별 다섯 개
하지만 차마 “재밌다”라고는 말할 수 없었다.
죽었지만 남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떠나지 못한 이들,
그들이 마지막까지 붙잡은
간절한 소망이 너무나 슬펐기 때문이다.


-------


종합병원 매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는 나희.
어느 날부터
남들은 보지 못하는 손님들이 찾아오고,
그들은 자신들을 보는 나희에게
이해할 수 없는 부탁을 한다.


눈물… 광광😭

떠나기 전 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너무 슬펐고,
그래도 이렇게
누군가를 통해서라도
마지막 진심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 암으로 엄마를 잃은 나희는
이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자연스럽게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린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특히 좋았다.


“만약에 엄마가 지금 나타난다면
나한테 뭐라고 말할 것 같아?”
“엄마는 아빠한테
너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했어.
멀리서 나와 너를 바라보며
자랑스러워는 하겠지만
우리 앞에 나타나진 않을 거야.
우리 셋 모두 최선을 다했잖니.
원래 그러지 못한 사람들이
남은 말이 있는 거란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한다.
“왜 한 번도 안 나타나지?”
“나 안 보고 싶은가?”
“꿈에라도 나오지…”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만큼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매 순간 나의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서 후회하지 않게,
미련이 남지 않게.
갑작스러운 죽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이 오더라도
“잘 살았고, 많이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그렇게 살고 싶어졌다.


✔️당신의 마지막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 주의
절대 공공장소에서 읽지 마세요.
병원에서 읽었다가
눈물 참느라 정말 혼났습니다…
몬난이 되기 딱 좋은 책.
집에서 읽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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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가해자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손현주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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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술술 읽히지만,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았던 작품.
<친밀한 가해자>는 <가짜 모범생> 시리즈 손현주 작가의 신작이다.

책을 덮고 나서 가장 오래 남았던 건
‘왜 제목이 친밀한 가해자일까’라는 질문이었다.

‘친밀하다’는 말은 친하고 가까운 관계를 뜻한다.

사고를 당한 아랫층 할머니와 가해자 준형의 관계보다는
채원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을 뻔했던 그리고 준형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침묵을 선택한 가장 가까운 부모를 가리키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준형은 어느 순간부터 그런 부모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하기 시작한다. “말하지 않으면 괜찮다”, “모른 척하면 지나간다”는 자기합리화.

📗은폐가 아니라 보호야!

그 안에서 준형은 끊임없이 눈치를 보고,
악몽을 꾸며 공포에 시달리고,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었다.

하지만 곧 친구 현서를 통해 깨닫는다.

📗나도 데미안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사실 우리 다 서로에게 데미안이 될 수도 있었는데,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잖아

아이의 잘못을 숨기는 것이 과연 보호일까?
그것이 사랑이고, 부모로서의 책임일까?

더 나아가, 준형을 보호하기 위해
채원을 가해자로 바꾸려 했던 선택은 준형을 위한 보호였을까, 아니면 또 다른 가해였을까.

한편으로는 이해가 된다.
나 역시 부모이기에.
내 아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본능적인지 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러면 안 되는 일이기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비롯된 ‘보호’가
결국 또 다른 상처와 가해를 남긴 것은 아니었을지,
그 모든 선택이 ‘책임’이라는 말로 포장될 수 있는 것인지...
그래서 이 책은 쉽지 않았다.
어느 하나 명확한 잣대로 재단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정확한 일임을
또 잊어버렸던 것 같다.

📗누구나 잘못을 해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는 건 용기야.
난 네가 분명히 용기를 낼거라고 믿어.

<친밀한 가해자>는 단순한 청소년 소설을 넘어 부모의 입장에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아이를 위한다는 말이 얼마나 쉽게 짐이 될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줬다. 그저 온전히 아이를 바라보고,부모이라는 이름으로 흔들리지 않는 ‘등불’ 같은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조용히 다짐하게 만든 책이었다.

📗완벽한 거짓말은 세상에 없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보 통의 나날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 지금이라도 돌아갈 곳 을 만들어야 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채로 옷을 입고 다 닐 수는 없다. 잘못 끼워진 단추를 바로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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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 다이어리 4 - 악당 소시지 소탕 작전 도그 다이어리 4
제임스 패터슨.스티븐 버틀러 지음, 리처드 왓슨 그림, 신수진 옮김 / 마술피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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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그다이어리 #악당소시지소탕작전 #제임스패터슨

네 번째 도서 멍멍이가 쓴 어린이책
〈도그다이어리 4권 – 악당 소시지 소탕작전〉
읽기도 전부터
“이번엔 또 주니어가 무슨 사고를 쳤을까?”
궁금함을 가득 안고 책을 펼쳤다.


📗 정체불명의 악당이 감옥에서 탈옥해 힐스빌리지를 누비고 있다?!

간밤에 일어난 수상한 사건들로 겁에 질린 주니어와 친구들.
과연 정체불명의 악당은 누구일까? 하울리 위너는 대체 어떤 녀석일까? (스포금지!!😉)

정체를 알고 나면
무릎을 탁! 치게 되는 반전 😆
이거… 거의 미스터리 반전 스릴러(?) 아닌가요ㅋㅋ

상상력과 표현력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일기 형식의 대화체라 지루할 틈이 없고, 술술 읽힌다.


이제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주니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니… ㅜ

조금 아쉽지만, 강아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강아지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이라면
읽는 내내 더 행복했을 것 같고,
나 역시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를 떠올리며
주니어의 행동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게 됐다.

📍 NO.1 베스트 문장
“털 없는 친구!!!!”
인간을 이렇게 표현하다니ㅋㅋ 정말 최고 😂

📍 NO.1 베스트 장면
처음 러프의 집에 와서 집을 소개하는 장면.
주니어의 시선으로 본 인간의 집,
특히 청소기를 무서워하는 장면에서는 얼마나 웃었는지!

원서로도 꼭 읽어보며 비교해보고 싶고,
글밥 늘리기 시작한 초등 저학년에게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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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텔링 - 운세와 미래에 관한 다섯 편의 소설 앤솔러지 느슨 1
김희선 외 지음 / 상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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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벌써 보름이 지났다.
나는 운세나 점을 믿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사람이 힘들어질수록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무언가라도 알고 나면 조금은 시원해질 것 같아서,
그 끝에 운세를 찾게 되는 게 아닐까.

아직 올해 점을 보진 않았지만
새해 첫 서평으로 [포춘텔링]을 제공받은 걸 보면
괜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도 든다.

[포춘텔링]은 상상출판사 엔솔러지 느슨의 첫 책으로,
김희선, 장진영, 박소민, 권혜영, 김사사
다섯 작가가 ‘운세’와 ‘미래’를 각자의 언어로 풀어낸 소설집이다.

이 책은 미래를 알려주기보다는
알 수 있다면 정말 괜찮을까,
모르는 편이 오히려 살아갈 힘이 되지는 않을까
라고 묻는 듯하다.

▪️ [웰컴 투 마이 월드] – 김희선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강원도 홍천으로 향한 ‘나’는 비밀스러운 ‘로저약국’의 김로저를 만난다.
코믹한 병맛 코드가 있는데, 묘하게 잘 맞아 재미있다.
과하지 않은 묘사인데도 장면이 선명하다.
📗 “양자론적 운명조절기”
미래를 좋은 쪽으로만 바꿀 수 있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선택할 것 같다. 🍀

▪️ [한들] – 장진영
📗 “조절제 육십 알을 삼킨 날,
산주는 이미 산주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사소한 물건 하나를 찾기 위해
산주는 오빠와 함께 과거의 연인을 찾아간다.
담담하지만 세심한 문체, 감정 표현이 탁월하다.
평범한 것을 평범하게 그리지 않아
두 번 읽고 나서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산주는 이미 자신의 미래를 알고 있었던게 아닐까-

▪️ [미래가 쌓이면 눈이 내려] – 박소민
📗 “예측은 틀리고 미래는 빗나가니까.”
미래 연구소에 취업한 두나,
무전 속 목소리 은조,
버리고 싶은 과거와 벗어나고 싶은 현재.
📗 “앞으로 갈 길과 지나온 길이 비슷하다는 거야.”

미래를 보는 망원경-
미래를 안다는 것이 과연 구원일지 계속 생각하게 된다.

▪️ [언럭키 오타쿠의 새로운 숙명] – 권혜영
프로젝트가 어그러진 연말,
지선에게 남은 위안은 ‘덕질’이다.
독립유공자 가문의 숙명과
일본 애니를 사랑하는 오타쿠라는 정체성 사이에서 이야기는 흐른다.
📗 “가슴을 활짝 펴고 살아라!”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쵸파"와 "귀칼"을 보게 될 줄이야 ㅎㅎ

▪️ [경우의 수] – 김사사
📕 작가의 말
점이란, 무수한 경우의 수 중
한 가지를 잠시 들여다보는 일일지도 모른다.

읽고 나서 곱씹을 시간이 필요한 작품이다.

예상보다 철학적인 소설집이었다.
가볍게 읽히기보다는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운세와 미래를 말하지만
결국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 같다.

책의 마지막에
동전으로 긁으면 행운의 문구가 나온다
책으로 점치는 올해 나만의 문구는 무엇일지
새해 나도 읽고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책
[포춘 텔링] 어떨까?

(Tmi-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줄인다고 애썼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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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 요가, 세계여행, 그리고 제주에서 요가원 창업
곽새미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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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살수없지만요가는할수있어요 #곽새미 #푸른향기

요가, 세계여행, 그리고 제주에서의 요가원 창업.

📌
“지금 당신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나요?”

이 책의 첫 문장에 나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아니요....
그래서 더 부러웠다 🥲

이 책은 요가 동작이나 이론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요가에 빠져 자격증을 따고, 매트를 메고 세계를 여행하고,마침내 제주에서 요가원을 창업하게 된 한 사람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의 후속작이다


직장을 다니며 요가를 시작하고,
좋아하는 일을 결국 ‘삶’으로 만들어낸 작가의 선택은
그 자체로 충분히 멋졌다

📗 “아무도 내가 처음인지 모른다.
그저 그들은 한 시간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온 것이다.” (p.33)

이 문장을 읽으며 생각했다.
그래, 이런 마음으로 살아야지.긴장된다고, 무섭다고,불안하다고
계속 포기할 수만은 없잖아.

📌
“덕업일치, 이번 생에 가능할까?”

좋아하는 것만 해도 하루가 짧은 삶, 꿈같은 자유.
책을 읽는 동안 요가의 매력에 다시 빠졌다.
오래 요가와 필라테스를 해왔지만
알면 알수록 더 깊고 매력적인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질문도 많아졌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뭘까?
내가 잘하는 건 뭘까?
이 두 가지를 모두 붙잡고 사는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일 거다.
작가님은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요가를 통해 결국 행복에 닿은 사람처럼 보였다.


📗 “제 인생에 요행수는 없어요. 그래서 늘 120% 노력해야 해요.” (p.171)

이 문장에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작가님의 삶을 그저 부러워하기만 한다면
나는 너무 하수일 것 같았다.
남이 불러주지 않아서 직접 만들어버리고,
주도적으로 사서 고생하는 인생.
…어쩐지 내 이야기 같아서 웃프기도 했다 😅

그래서 이 책을 잘 읽었다 하고 그냥 덮고 싶지 않았다.


하필 이 책을 연초에 읽어버렸네 😉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은 욕구가 너무 커져버렸고,
결국 다이어리를 펼쳤다.

“나만의 답을 찾기.”
세상은 언제나 주관식이다.
객관식처럼 정답을 주지 않는다.
많이 고민하고, 많이 생각하고,
논술처럼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야 한다.
어렵지만, 일단 시작은 해보는 걸로.


📗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서든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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