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망명 공화국 - 제2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파란 이야기 23
노룡 지음, 카인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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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딩망명공화국 #노룡 #제2회위즈덤하우스판타지문학상어린이부분우수상



작가의 말이 많이 되새김되었던 책이다.
특히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
아동은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자신의 연령에 적합한 놀이 및 예술과 문화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라는 조약을 읽으며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부모의 욕심에
어린 아이들을 어른처럼 대하고
어른의 잣대에 맞춰 살아가길 바라며 키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1조 이곳은 우리만의 공화국이다.
제2조 이곳에서는 무조건 논다
제3조 이곳에서는 절대 명령하지 않는다
제4조 이곳에서는 절대 잔소리하지 않는다
제5조 이곳에서는 아무것도 안 할 자유가 있다.




공부, 스트레스, 잔소리에서 벗어나 초딩망명공화국에서 자유롭게 노는 모습이 어쩌면 이게 진짜
우리 아이들이 경험해야 할 모습인데 싶어 안타까움도 들었다.
그럼에도 학업과 직업 ,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손을 놓지못하는 부모의 마음도 헤아려주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책도 재미있었지만
어린이 심사위원단 심사평도 놓칠 수 없는 재미였다.
초등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재미도 있었지만 미안하기도 했고 기특하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 어린 줄만 알았는데 나름의 가치관도 있고 본인들만의 생각도 가지고 있는듯 하여
너무 아기로만 보지 말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읽어도 좋지만
부모님도 읽으며 한번 생각하기 좋은 책
현실로 돌아가면 반복되는 일상이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이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 "너 의사 안 될 거야? 어렸을 때부터 네 장래 희망이잖아" 그게 내 희망이었나? 아빠는 창밖을 보며 한숨을 쉬었고 엄마는 날 보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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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낸 김에, 즐겨볼까? - 암경험자의 다사다난 일상 회복 분투기
용석경 지음 / 샘터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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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경험자가 전하는 이야기
📗암환자로 살아가기

사회의 편견과 차별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암진단 이후의 삶
그럼에도 다시 돌아오기를 응원하고 기다려준 사람들이 있기에 힘을 내어보는 특별하진않지만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이야기

누구나 뜻하지 않게 시련을 겪기 마련이다.
암은 그 많은 시련들 중 하나일 뿐이다.
생사를 넘나들며 치열하게 암과 싸우고
이겨낼 수 있을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무수한 내적 고통을 물리친 암경험자들

📗살아낸 김에 즐겨보려고요

그리고
나에게 전하는 메세지
잠시 멈췄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가지고
한발씩 일상으로 천천히 내딛어 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변에 암환자가 있다면 그들을 이해해보기위해
한번은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치료 끝났어? 이제 괜찮은거지? 고생했어!
표준치료종료=치료종료= 이제 다 나음 = 아픈 곳 없음 내지 멀쩡함.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사고의 흐름-
하지만
암경험자들의 고생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이러다 암걸리겠다"
"요새 유방암은 암도 아니래"
라는 말은 하지맙시다.





그리고 현재 치료를 받는 중인 암환우분들
이제 모든 치료가 종료 된 암경험자분들 역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많이 울겠지만 암을 경험하며 느꼈던 감정과 과거와 현재의 일상을 공유하며 위로와 힘을 얻고 다른사람들에게는 차마 말하지 못한 이야기까지 같은 마음으로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


📗인생에서 가장 치열했던 1년
칼로 도려내고 약을 뿌리고 불로 태우고나서야 암순이와 작별했다.
.......(중략)
환자와 일반인 사이의 어딘가에서 정처없이 헤맨다.

이미 일상으로 돌아가거나
혹은 회복을 위해 아직은 쉬어가는 중인 암경험자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
아직은 방황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너무 길게 오래 방황하지는 말자
조금 많이 두렵다면 ..
이 책 <살아낸김에 즐겨볼까?>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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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이소영 지음 / 래빗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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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앰배서더

#통역사 #이소영 #장편소설

📕미스터리와 네팔의 독특한 종교적 전통문화가 만난
강렬한 작품

📗
“속옷 차림의 여자, 맨발, 검은 피부, 중동인지 동남아인지 확실치 않다. 아……”
.
.

“이건 번역기 돌릴 일이 아닌데요. 살인 사건입니다.”

불안한 경제 사정으로 마트며 통역알바로 전전하는 도화에게 뜻밖의 제안이 들어온다.
그것은 바로 “허위 통역.”

내연남과 그의 동거인이 무참히 살해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네팔 여성.
도화는 그녀의 무죄가 아닌 유죄를 입증하기 위한 거짓 통역을 맡게 된다.
절박한 도화에게 제시된 의뢰비는 무려 1억 원.

“정의로운 쌍년.”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 댓가로
엄청난 후폭풍이 그녀를 기다린다.

---

이런 소재, 본 적 있던가?
수많은 미스터리 소설을 읽어왔지만, 이 작품은 소재부터 신선했다.

“보라색 나비를 끝까지 쫓아가야 해.”
보라색 나비를 쫓아간 도화, 그리고 네팔의 그녀.
누군가에겐 들리고 누군가에겐 늘리지않는 목소리

파면 팔수록 비밀은 깊어지고,의심은 또 다른 의심을 낳는다.
책을 펼치자마자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렸다.
문체는 마치 영화처럼 영상화된 느낌이라,
장면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졌다.

특히 네팔의 문화적 요소와 차미바트가 연관된 살인사건-
이 모든 것이 엮이면서 드러나는 진실은 너무나 추악하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
그리고 도화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초반에 등장하는 “정의로운 쌍년”이라는 별명은
그녀를 가장 잘 설명하는 문장이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목사님은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믿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그게 이 작품의 진짜 매력인 것 같다.

“나는 들을 준비가 되어 있을까?”
“들어도 되는 사람일까?”
책을 덮고 나서도 오래도록 마음에 맴도는 질문들이다.

📗 “누가 말했을까? 당신은 들을 자격이 있을까요?”

📗
보라색 나비를 쫓다 만난 건,
그 무엇보다 마주하기 싫었던 자기 자신이었다.

바르지 못한 세상에 맞서 싸울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많아지길 바란다.

그리고 네팔 꼭 한번 가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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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팡파르 - 현대의 돈과 광고
니시노 아키히로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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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팡파르 #현대의돈과광고 #니시노아키히로

📕작가소개
시대를 크게 앞서나가 사기꾼, 사이비라는 비난을 받았던
일본의 인기 개그맨
하지만 그가 제안한 것들은 몇년 후에
"거의 모든것이 일반화"되었고
이제 그는 천재 사업가이자 크리에이터로 소개되고 있다.

---------

직업이 무섭게 사라지는 시대에 뭘 해야 할지 모르는건 정상이다.

📗혁명의 팡파르는 시작되었다.

정보혁명이 되어버린 지금 시대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벽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걸 가르쳐줘야 할 세대들은 그걸 경험하지 못했고
그래서 우리가 스스로 찾아야 한다.

변화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세대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세상을 살고 있는 세대의 충돌
무엇이 필요하고 필요없는지
어떤 직업이 살아남고 사라지는지
우리는 업데이트를 멈춰서는 안된다.

작가는 그의 경험담을 토대로 이야기하며
요행이나 운에 따르지 말고 생각하고 고민하라고 말한다.

📗학교에서는 결코 가르쳐주지않는 "돈 모으는 방법"

😄티비에서 유명한 사업가들이 나와서
망해가는 시장. 가게.등을 찾아가 본인의 사업노하우를 알려주고 성공 솔루션을 제시하는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딱 그거다.



그걸 글로 종합해놓은 느낌! 소설책 읽듯 재미있게 빠져읽었다.



작가를 두고 말하는 사기꾼.사이비라는 말도 공감이 될 정도 ㅋㅋㅋ심지어 나중엔 그의 말투가 거슬리기까지 한다.



이렇게 하면 떼돈 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한편으로는 믿고 확 뛰어들었다가는 뭔 일 날것 같은 그런 느낌
결국은 하나하나 알려주는 대로만 하면 나도 성공한 사업가가 될 것 같은 -



본인의 성공과정을 토대로 예를 들어 설명한거라 어렵지않다.

오히려 앞서 말한 것 처럼 재밌다.
호기심으로 끝까지 읽은것 같다.

📕대중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식에 부합하는 최선의 방식으로 모든 프로젝트를 성공
그 성공의 비법이 담긴 책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신용을 쌓는30일 체인지]필사노트를 통해
참여하는 재미와 스스로가 마케팅 실천방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까지 담고 있다.


클라우딩 펀드라는 개념은 알고 있었지만
깊이는 잘 몰랐는데 꽤 재미있는 돈이 되는 방법인 것 같아서 솔깃했다면... 나 작가에게 홀린건가?

자신에게 부정적 요인들도 (예를 들면 연예인에게 치명적인 "안티"같은) 그에게는 정보이자 방치해서는 안되는 하나의 성공 밑거름이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말을
실제로 실행하며 살고 있는 사람

문제도 생각을 바꾸니 해결이 되네?


이 시대 크리에이터들에게 필요한 마케팅 비결
상식을 깨부수는 파격적인 마인드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밌다
이게 과연 돈을 벌기 위한 요소로만 쓰일까?
아닐 것이다.

살면서도 꼭 필요한 마인드가 아닐까 ..깊이 생각해본다.

재밌다는 말보다는 신기하다.
놀랍다는 말이 더 많이 나왔던 책 -
유쾌하게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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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돈 - 모든 꿈이 실현되는 미래
니시노 아키히로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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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음
그런데 생각처럼 어렵거나 경제전문 도서 느낌이 아닌
현실을 읽어주는 느낌이라
금방 읽혔고 또 재미있게 읽었다.

생각하지도 못한 발상의 전환으로 사는 작가를 보며
아.. 사람은 이래야 성공하는구나 싶었다.

일단... 사설은 여기까지...ㅋㅋ

📗
지금 이 나라에 부족한 건 희망이다
희망을 품으려면 꿈을 이야기하고 돈을 배워야 한다.

📗
꿈을 꾸려면 돈이 필요하다
돈이 없으면 꿈도 사라진다
돈이 있어야 꿈이 현실이 된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이야기
오히려 돈돈 거린다고 수준 낮다고 질책할만한 이야기들을 현실을 직시하고 솔직하게 모두가 외면한 이야기를 시원하게 말해준다.


그래서 결국은 돈이다?!

📗
명심해!
꿈을 이루려면 돈이 필요하고
돈이 모이려면
꿈이라는 그릇이 있어야해



■ 비행기 요금
이코노미클래스 147석 vs 퍼스트 클래스 8석
도코에서 뉴욕까지 비행기 운행비 = 1억엔(티켓비)
비행기 좌석조차 레벨을 나누는 사회가 싫은 사람들!
공평하게 모든 좌석을 이코노미클래스로 바꿔버린다면?
공평한것 같지만 오히려 비행기 좌석요금은 올라가버리는 현실
"고가상품"을 없애면 결국 "돈에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는 세상"이 된다.


부유층을 알고 "프리미엄"과 "럭셔리"의 차이를 알아아한다.
진짜 부자는 기능보다는 의미를 사는 거니까
결국 기능은 돈이 되지 않는다.
프리미엄→고급(가격은 고객에 의해 정해진다.)
럭셔리→꿈(가격에 상관없 내가 정한다)
꿈⇒인지도-보급도

보급도가 오르면 오를수록 럭셔리(꿈)에서 멀어진다
높여야하는 것은 "인지도"이다
▶ 기능을 팔 때에는 늘 시세가 있고 경쟁이 있다.
해서 조금이라도 저렴한것을 택하게 된다.
하지만 의미를 사려고 하는 고객은 가격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올바르고 정직한게 최고였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
마음을 훔쳐야 살아남는다.

나의 팬을 만들어야 한다.
나를 응원하도록 만들며 나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응원할 여지』= 목적지 - 현재위치
내가 어디를 향하고 있고, 지금 어느정도 부족한가를 숨겨서는 안된다.
ex)클라우드 펀딩
물건을 파는거라면 온라인스토어를 하면된다.
클라우드펀딩에 수요가 있는 이유는 목표금액이 있기 때문이다.
목적지( 목표금액)과 현재 위치(현재의 후원 총액) = 앞으로 어느정도의 응원이 필요한가
계속 드러내고 응원의 여지를 만들어야 한다.


▶필요한 불편 vs불필요한 불편
우리는 필요한 불편에 돈을 낸다.
ex) 딸기따기체험, 프라모델조립, 퍼즐..

📗
커뮤니케이션이 없으면 고객은 팬이 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이 없으면 고객끼리 이어지지않는다.
불편이 커뮤니케이션을 만든다.
팬이 소통하고 모이는 공간이 생겨야 돈이 된다.


"시대를 올바르게 파악하라"

무엇이 돈이 안되게 될지를 파악해야 한다.
AI로 대체되지않는 것을 찾아야 한다.
세상은 클라우드 메이킹 시대로 바뀌고 있다.


아!!! 하는 탄성과 함께
이렇게 단순한걸 모르고 있었니!
역시 사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이래서 공부를 하고 책을 읽어야 하는구나 싶었다..

몰랐던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알지만 실천하지 않았을뿐


앞서 읽은 <혁명의 팡파르>나 <꿈과 돈> 을 보면서
이 작가는 정말 독특하고 놀라운 사람이다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나의 주변에 드림킬러가 있나 찾아보자
나를 방해하고 싶어 하지말라는 사람
잘모르니까 하지말라는 사람
과거 경험을 통해 하지말하는 사람
......난가?!.....

사실 방해하고 싶어서라기보단 가진걸 잃어버릴까봐
무서워서 라는게 더 맞는 말인것 같다
그래서 안늘고 늘 평행인건가 싶기도 하고 말이다.
결국 작가가 꾸짖는
돈에 관한 지식 부족
돈에 대한 낡은 고정관념 때문이었던 것.


돈이 없으면 꿈도 사라진다.
인생을 돈 때문에 포기하고 싶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니시노 아키히로는 이 책에서 NFT와 크라우드펀딩 등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책의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인플루언서, 사업가 뿐만아니라
아이를 가진 부모,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도 꼭 권해야 하는 한 권의 책이다.

재밌다.
정말 생각하고 배울것이 많았던 알찬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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