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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기조절능력의 힘 - 지능을 뛰어넘는 끈기, 인내, 절제, 선택적 집중력의 힘
신동원 지음 / 길벗 / 2021년 7월
평점 :
<자기조절능력>은 내가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 자신의 생각.감정.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자기조절능력>은 좀 더 커야 가능하다는 ...그게 가능한 나이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가진 거과는 달리 3살도 4살도 가능하다는 것에 놀랐다.
여태 아이가 좀 더 크면 가능하겠지, 아직 그럴 나이가 아니라서..라고 생각했던 나를 반성하며 한번 더 내 아이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고 그 아이를 양육하는 나의 행동들을 되뇌이며 반성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땐 그게 자기조절능력 부족한거라 생각하지않고
그냥 애들이 다 그런거지, 못참고 그런게 애들이지 하며 마냥 귀여워했던 게 기억난다 .
저자는 아이의 <자기조절능력>은 아후 성취,대인관계,정신건강,건강한 삶과 밀접하다고 얘기한다. 그 동안 나는 귀여운, 아직은 어린아이의 행동이라는 착각 속에서 아이를 방치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저자가 예를 들어놓은 책 속의 아이들은 너무나 내 아이같아서, 마치 내가 쓴건가? 나의 마음속에 들어가 다 본거 마냥 신기하고, 한편으론 답답하고, 내 아이만 그런게 아닌것 같아 그러면 안되지만 안도의 한숨도 쉬어보게된다.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하는지를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제가 상담한 적이 있었나요?"
책을 읽다보면 "무릎을 탁"치는 상황들의 예시가 있다.
어? 이거 난데..? 우리아인데? 내가 그랬는데....
그러면서 아 .....이런거였구나. 아..이렇게 잘못하고 있었구나...누구나 한 번은 실수할 만한, 경험해 봤을 만한 상황들을 예로 잘 들어 뭐가 문제인지 쉽게 알려준다. 그리고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해야하는지 잘 설명해준다.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그래서 더 와닿고 이해하기 쉬운 것 같다.결국은 부모가 잘해야한다 . 올바른 훈육과 믿음 ,신뢰. 애착,이 모든게 잘 형성되야 아이는 잘 자란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고 당연히 그래야했었던 거였는데
몰랐던게 아닌데 부모도 실수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자기조절능력을 가진 훌륭한 아이는 결국은 부모의 영향이 가장 크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나의 양육방법과 교육방식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참을성없고 내 마음에 들지않는 답답한 아이의 모습은 결국 내가 만들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초등아이를 둔 부모라면 꼭 한 번을 읽어보면 좋을것같다.여러번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의 모습이 보여질때 나를 다스릴겸 나에게 무슨 문제는 없었던 건지 꺼내 볼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