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매너에 있다 - 직장인을 위한 에티켓 교과서
호조 구미코 지음, 조미량 옮김 / 넥서스BIZ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말과 행동에 정답이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누군가의 가르침을 통해 몸에 배인 생활 습관들이 다른 사람과 다르게 느껴질 때는 특히 그렇다. 어떤 심리적인 요소로 인한 결과인 것인지 내 나이보다 적은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도리어 내 나이보다 많은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이해하기가 더 수월한 편이다. 어쩌면 이해력의 폭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되었든 회사 생활에서 누군가의 말과 행동이 내가 생각하는 기준과 다를 때 낯설음과 이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때 정확한 정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일 잘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매너에 있다.”는 책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어 답안지와 같은 책이다.


이 책은 아주 사소한 매너부터 업무를 진행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큰 매너까지 다양한 매너를 그림과 글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글로만 적혀있다면 조금 딱딱해질 수 있는 ‘매너’라는 주제가 그림이라는 바탕으로 부드럽고 자세히 표현되었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사실과 맞는 것도 조금 다른 것도 있지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없었다. 


지금보다 더 예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고, 지금보다 예의를 덜어내도 되는 부분도 있었다. 사람과 사람 대하는 과정에서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는 판단은 내리기 쉽지 않고, 누군가가 정해놓은 규칙이 있다고도 할 수 없다. 특히 매너에서는 말이다. 이미 매너에 대해 알고 있다 생각하는 사람도,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책이다. 


누군가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펼쳐 그 사람의 매너를 이해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행동이 매너가 아니더라도 다그칠 일이 아니라 또 다른 방식의 매너가 아닐까란 생각은 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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