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라이프 밸런스 - 디지털 세상에서 똑똑하게 살아가는 101가지 방법
타이노 벤즈 지음, 이은경 옮김 / 책장속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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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나 기술의 편리함에 빠져 우리는 시간을 보내고는 한다. 쉽게 말해 소셜 미디어 속 모습에 빠져 있어 밤을 새기도 하고, 늦은 밤까지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다. 디지털 디톡스,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기기를 손에서 놓는 시간을 요즘은 많이들 가지려고 노력한다. 이 책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가 주는 편리함은 어느 순간 우리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고, 작은 화면 속의 세상은 우리를 늘 유혹한다. 상황마다 필요에 의해 깔아둔 어플을 괜시리 한 번 들어가보기도 하고 남의 일상을 구경하느라 SNS 탐색을 멈추지 않는다. 이러면서 우리는 더 피곤함을 느끼고 디지털 기기가 없던 시간을 상상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디지털 기기의 중독과 같은 설계가 우리는 헤어나오지 못하게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습관을 들이는 것을 먼저 추천한다. 습관이 형성되려면 최소 66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별 것 아닌 물을 끓이거나 차를 내리거나 하는 등의 행동으로 잠시나마 디지털 기기에서 멀어지는 것이 시작인 셈이다.


우리는 디지털 기기의 편리함에서 멀어지는 법을 사실은 굉장히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내 울리는 알람에 빠르게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만다. 확인을 지금 안 하면 큰일이 나거나 중요한 순간을 놓칠 것 같은 강박이 들면서 말이다. 사실 이 알람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일상이 평온해 진다고 한다. 저자는 우리가 너무 많은 정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또한 문제라고 한다. 아마도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의 수를 줄이게 된다면, 가령 랩탑을 켜지 않는 한 SNS에는 들어가 보지 못한다는 등, 우리는 정보로부터 해방의 기회를 얻는다. 디지털 기기와의 완전한 이별을 꿈꾸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방법들을 단계별로 시도해 볼 수 있다.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거나 디지털 기기를 잠시 꺼둔다거나 아예 멀어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니면 시간을 정해서 이용하는 것도 해볼 수 있다.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저자가 추천하는 단계별을 따라가도 좋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해도 좋을 듯 한다. 잠시나마 우리가 디지털 기기와 멀어져 평온한 일상을 누리는 그림을 그려보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더 발전되는 기술에서도 문제가 되겠지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늘리고,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 또는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 디지털 기기로부터 벗어날 수도 있다. 이 모든 시도들이 우리의 테크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세상에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다만 적당한 수준을 맞추기가 날이 갈수록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잠시나마 이들과 멀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조금 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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