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미국 서부 This Is Western USA - 2024~2025년 최신판 디스 이즈 시리즈
제이민.민고은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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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미국여행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만큼 여행답게 다녀와 본 적은 없다. 학회 등의 일정으로 들린 미국에서 잠시 경험해 봤던 미국 서부의 모습은 아주 낯설었다. 동양인의 눈에는 그 모든 것이 크게 보이기도 했던 것 같다. 테라 출판사에서 출간한 디스 이즈 미국 서부(2024 버전)은 두꺼운 두께로 미국 서부의 전역을 소개하고 있다. 미 서부에 무엇이 있는지 우리는 대략적으로 알고 있다. 라스베가스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역이 위치해 있고, 시애틀과 로키산맥도 서부에 포함되어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따뜻하고 (마치 오렌지 나무가 많을 것 같은) 온화한 분위기의 지역은 캘리포니아 여행이라고 명명할 수 있겠다. 미국 서부를 여행을 간다고 해도 이 모든 지역을 다 돌아보고 올 수는 없을 것이다. 비용적인 면도 그렇지만 시간적인 면에서도 많은 시간을 내야만 가능한 코스이다. 일단 그중에서도 자신과 맞는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이 책이 꼭 필요하다.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먹거리이다. 미국 서부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은 우리가 떠올리는 모든 것, 그 이상이었다. 가장 유명한 인앤아웃버거부터 시작해서 스테이크, 다이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다이너는 우리에게는 좀 생소한 개념이기는 한데,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버거 체인의 원형이라고 한다. 와이너리나 술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 다양한 와인과 맥주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들도 포함되어 있다. 마트쇼핑하기, 테마 파크 둘러보기, 숙소 정하기까지 우리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이 책의 앞 부분에 준비되어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지역과 비행기편을 구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이 책이 모든 것을 준비해 줄 것이다. 캘리포니아, 그랜드 서클, 로키산맥, 시애틀과 포틀랜드로 총 4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져서 각 지역의 꼭 가봐야 할 곳, 촬영지가 있다면 그와 관련된 이야기 등이 실려있다.


그중에서 그랜드 서클 지역은 자연 친화적인 곳이 많다. 라스베이거스를 제외한 유타나 솔트레이크 시티에는 각종 국립공원이 위치해 있고, 그랜드 캐니언을 또 빼놓을 수가 없다. 국립공원이 취향인 사람이라면 이 지역을 꼼꼼하게 탐험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아, 로키 산맥 지역도 자연 친화적인 것으로는 빼놓을 수 없다. 시애틀은 캐나다 국경을 넘어서 유람선 여행을 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고, 포틀랜드에서는 꼭 해야하는 '쇼핑' 위주로 구성할 수도 있다. 마지막에는 미국의 역사를 담아서 단순히 여행 서적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었다. 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유럽만이 아니라 미국 전역을 곳곳 찾아다녀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그 시작을 미국 서부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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