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두 영어회화 베이직 - 260 단어 느낌만 알면 원어민처럼 할 수 있어! 야나두 영어회화
원예나 지음 / 라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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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유창한 '회화' 능력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문법 공부만 하다보면 이정도면 내가 말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야나두에서 나온 <영어회화 베이직>은 영어회화를 260개의 단어를 조합하여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260개라고 생각하면 좀 많다 싶을 수도 있지만, 책 내용을 들여다보면 큼직큼직하게 구성되어 있어, 260개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책 구성이 단순하게 단어 나열로 이루어져 있지 않아 이 책의 특장점이라 생각된다. 하나의 문장이 제시되고 그와 관련된 비슷한 유형의 단어가 나열된다. 어떤 단어를 사용해서 말해야 할지 헷갈리는 '듣다', '말하다' 등의 기본적인 단어에서부터 '바꾸다', '자르다' 등의 다양한 단어 유형까지 한 번에 공부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거나 한 번쯤 들어본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어 어려운 부분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 필요한 단어들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영어회화 공부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게 한다.


각 파트는 문법 유형으로 구분되어져 있다. 동사, 형용사, 부사, 명사 등 문법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 파트의 분류를 보면서 마음의 안정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특히 영어로 된 긴 숫자를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마지막 파트가 도움이 될 것이다. 다양한 숫자 형태를 말해볼 수 있고,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좌우 페이지 하나씩, 딱 한 장으로 보기 좋게 구성되어 있어서 영어 회화 책이라는 생각보다는 술술 읽히는 그림책의 느낌도 든다. 무엇보다 지루함을 주지 않으려고 애쓴 부분이 돋보인다. 저자는 야나두의 10만 수강생을 둔 대표 강사라고 하니, 구성면에 있어서는 완벽한 신뢰를 갖게 한다. 이렇게 쉬운 걸로 공부를 하라고?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2단계와 3단계의 책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다른 선택도 가능하다.


영어회화의 기초부터 닦고 싶은 사람이 옆에 두고 공부하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공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주지 않는 내용이고, 쓱쓱 한 번 훑어 보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요소들이 많다. 아마 멈춰서 좀 읽다보면 저절로 영어 공부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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