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헤이의 치유 워크북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루이스 L. 헤이 지음, 최기원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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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완벽하지 않다. 이 완벽하지 않음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또는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 '루이스 헤이의 치유 워크북'은 자신에 대한 감정을 잘 이해하고, 변화를 이끄는 것에 목적이 있다. 책의 절반 그 이상이 스스로 해봐야 하는 워크북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휘리릭 넘기며 읽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워크북을 제외한 나머지의 내용은 각 주제별로 어떤 것을 생각해 봐야 하는지 가이드가 되어있다. 저자는 시작에서 이런 말을 한다. "누구나 생각을 바꿀 수 있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이다. 생각의 변화가 곧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 책은 생활의 각 요소들을 하나씩 짚어가면서 자신의 생각에 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생활의 요소들은 건강, 공포, 비난, 용서, 일 등으로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14장의 워크북을 잘 따라온다면 처음과는 다른 당신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가 각기 다른 생각을 한다.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기도 하고, 일에 대한 성공 욕심으로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한다. 이 책의 내용 중에 '내려놓기'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내려놓음으로써 얻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워크북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꽤 많이 주어진다. 글을 쓰는데 혹여 어려움이 있을까 싶어 그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지 살며시 묻는 저자의 새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한 단계씩 올라가는 느낌은 아니지만 각 장들의 워크북을 경험하면서 나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돌아볼 기회가 되어주었다. 나를 돌아보는 것만으로 무슨 변화가 일어나겠어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생각해 보자면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거의 같지 않는다. 이 시간만으로도 어쩌면 변화가 시작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마지막은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수는 없겠지만 작은 변화의 시작을 확인할 수 있는 마무리였다.


무엇을 치유해야 하는지 모르는데 이 워크북을 꼭 읽어야 하나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뭘 꼭 치유하기 위해서만 이 책을 들지 않아도 된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충분히 갖게 하는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 이 하나로 이 책의 역할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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