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대화법 - 성공하는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습관
로라 케이튼 지음, 이미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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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을 하면서 문제가 없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아주 작거나 큰 문제에 휘말리기도 하고 때로는 의도치 않은 말로 상처를 받고 상처를 준다. 저자는 일터라는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다방면에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자리에서 대화가 빠질 수 없고 이 대화는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느낌에 따라 호의적이거나 호의적이지 않거나로 갈린다. 저자는 그래서 첫인상과 인지라는 파트를 제일 앞에서 다루고 있다. 첫인상이라는 것은 사실 자신의 판단 하에(딱히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 상대방을 평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만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나라는 사람의 첫인상을 평가하게 되는데, 그때 필요한(또는 준비되면 좋은)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첫인상과 인지에서는 외모나 의사소통, 상호작용, 업무예절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외모에서 좀 기억나는 부분은 장신구였다. 장신구를 거의 안 하고 다니는 사람으로써 과한 장신구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너무 안 하는 것도 좋은 첫인상을 주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불편함과 번거로움일 피해 하지 않는 장신구이지만 첫인상에서는 좋게 평가될 수 없다고 하니, 적당한 선의 장신구는 하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악수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는데, 사실 악수는 문화권마다 다른 부분이 있다는 저자의 말에 선뜻 먼저 손 내밀기 어려운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악수에는 남자, 여자 구분 없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예외는 분명 있지만) 옳다고 한다. 첫인상 공부를 마쳤다면 그 다음부터는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이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상황들에서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는지, 정확히는 자신이 어떤 말을 사용하고 있는지 판단하고 적절한 대화법으로 고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눈여겨 봤던 부분은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인데, 4-5문장 정도로 이루어지게 말하고 자신의 이름과 소속을 밝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예시로 어떻게 말하는 것이 안 좋고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구분해 놨는데, 사실 조금 어색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강압적이거나 제멋대로 말하지는 않으려 하지만 자신이 말하는 것에 대한 평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스스로는 말을 참 잘하고 있다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아닐거란 생각은 당연히 한다) 어떤 상황이 일어났을 때 침착함을 유지하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린 후에 그 다음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따라, 가능한 감정을 다스리는 노력을 제일 먼저 해보려고 한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말을 잘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저자의 말에 따라 잡담 또한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하니, 그런 스킬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이 책을 통해서 살펴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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