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내 몸 내가 고쳐 쓴다 - 이경원

내 몸 내가 고쳐 쓴다 1 - 질병 탈출 자연의학 처방전 ㅣ 내 몸 내가 고쳐 쓴다 1
이경원 지음 / 책과이음 / 2020년 12월

의학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한의학, 서양의학, 그리고 이 책에서 다루는 자연의학이다. 보통 우리가 병원에서 접하는 의학은 서양 의학이 대부분이고, 한의원을 찾아가 한의학을 접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연 의학을 접하는 일은 거의 드물다고 볼 수 있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영양제를 챙겨먹고 좋은 음식을 골라 먹으려는 노력은 자연 의학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저자는 원래 한의학을 전공했지만 자연 의학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생겨 현재는 자연 의학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은 자연의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과 각 질병에 대한 소개와 어떤 자연 치료법이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이 있다. 2권은 1권에서 저자가 소개한 바로는 질병에 필요한 자연의학적인 요소, 즉 영양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실려 있다고 한다.

자연의학이라고 해서 반신반의의 느낌을 갖고 있었는데 사실 우리 몸에서 생겨나는 질병은 입에서부터 발생한다는 저자의 말이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인가를 잘못 먹어서 탈이 나기도 하고 제대로 된 영양을 섭취해서 건강해 지기도 한다. 저자는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찾아보는 것이 먼저라고 말하며,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오링테스트를 소개하기도 한다. 물론 이 오링테스트는 그리 정확도가 높지 않기 떄문에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은 음식을 하나씩 추가해 가며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다. 음식에 따라 자신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고 자신이 그 음식에 맞는 사람인지 안 맞는 사람인지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음식을 잘못 섭취할 경우에는 전신의 기운이 다 빠져나가거나 다른 증상들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수 없는 질병들에 대한 소개, 이 질병이 어떻게 발생하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영양소가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사람들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작고 큰 병들이 있겠지만 거의 모든 질병이 다 실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관심 있는 질병들이 있나도 유심히 살펴봤는데 당연히 실려 있었다. 고혈압이나 잇몸 질환부터 피부에 관련된 질병까지 다양한 질병에 대한 이야기는 무엇이 잘못되어 발생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한다. 물론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와 조금은 다를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으니 그에 대한 변별적 판단은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맞는 음식과 영양제를 찾아 제대로 먹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자연의학의 중심이 아닌가 한다.

자신이 먹고 있는 영양제가 어떤 영양제인지, 화학적인 구성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닌지에 대한 것도 알아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다. 특히 영양제를 밥 먹고 먹어야 한다는 것에 내포된 의미가 생각한 것과 다른 점은 무척 놀라웠다. 자연 의학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분야에 대한 관심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혹여 가진 질병에 대한 자연의학적인 처방(?)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