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일 - 하루 20분, 평생 살찌지 않는 완벽 홈트
김지훈 지음 / 리스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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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일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운동이란 것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운동의 절반이란 말이 있듯이, 미루고 미루다 보면 어느새 계절이 바뀌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1일>은 운동에 있어서 초급, 중급, 고급의 단계를 거쳐 운동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각종 홈트레이닝 도구를 사들이고 그에 맞춰서 뭔가를 해보려는 마음은 충전되어 있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면 이 책이 하나의 처방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하루에 딱 20분만 운동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집에서 운동해 본 사람들은 알 수 있다. 이 20분이 얼마나 적정한 시간인지를, 30분만 되어도 벌써 언제 끝나나 싶은 것이 운동이기 때문에 20분이라는 시간은 매우 흡족한 시간이다.


저자는 시작부터 운동을 배치하지는 않았다. 운동을 하고자 하는 이유, 곧 살을 빼고자 하는 사람들의 궁금증들을 몇 가지 뽑아서 담아 놓았다. 유산소 운동만 해도 살이 빠지는지에 대해서, 또는 식단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앞 부분을 살펴보면 이것저것 도움이 되는 팁이 많을 것이다. 궁금즘 해결이 끝났으면 이제 운동 시작이다. 초급, 중급, 고급 단계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는데 고급 단계로 갈수록 조금 어려워지는 것 뿐이지 "절대 못 따라하겠다" 수준은 아니었다. 홈트레이닝으로 할 수 있는 동작들이 4~5가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심하게도 우측 상단에는 요일이 찍혀있다. 요일을 보면서 오늘에 맞는 운동을 20분만 하면 끝이다.


전체적으로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운동을 하기 전에 살펴보고, 운동하면서도 보기에 적당한 크기이다. 운동을 하다보면 이 동작이 맞는지, 잘하고 있는 건지(물론 안 되는 동작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데, 자극점이 표시되어 있어서 자극점을 보면서 조금씩 맞춰가면 20분이 금방 지나간다. 아, 시작하기 전에 꼭 있어야 할 준비물로 매트와 운동화, 그리고 튜빙 밴드가 있었는데 집에서 운동하더라도 운동화는 꼭 챙겨 신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튜빙 밴드를 활용하는 동작들이 몇 가지 있는데 이 준비물이 없다면 수건으로 해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물론 정확한 동작을 위해서는 밴드가 있으면 더 좋을 것이다.


제시된 동작을 하고 조금 쉬고, 그리고 다시 한 회를 도는 것까지 하고 나면 땀이 조금씩 나기 시작한다. 20분이라고 얼마 안 되는 시간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이쪽 저쪽 스트레칭 해주면서 종일 피곤했던 몸이 편안해 지기 때문이다. 운동은 해야겠는데 운동이 잘 다가오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운동에 재미를 붙이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 길지 않은 시간, 어렵지 않은 동작이 이정도만 해도 충분해라고 말해 주는 데서 오는 안도감이 또 꽤 괜찮다. 운동, 오늘부터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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