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모르는 그대에게
박병률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야구 몰라요. -하일성-"

유명한 말이다.

한 때 야구해설가로 이름을 날렸던 하일성해설가의 어록중 하나다.

여담이지만, 이 책을 보고나서 지금 현재 고인이 됐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했다..

야구를 잘 모르는 일반인도 재밌어할만큼,

맛깔나게 야구를 설명해주던 분이었는데..

세상일이란 참 모르는 것인가 보다.

그래서일까?

"경제 몰라요. "

이 책의 저자도 경제 몰라요로 서두를 시작한다.

책의 제목은 경제를 모르는 그대에게인데,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경제를 알 것 처럼 해 놓고선,

정작 지은이조차 경제를 모른다니?

처음에 던진 말은 약간(?) 도발적이긴 했지만,

그만큼 경제는 수많은 변수에 의해 결과가 나타나서

예측이 어렵다는 말로 해석하면 될 듯 싶다.

어설프게 아는 사람은 잘 안 다고 말하지만,

좀 더 깊게 아는 사람은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경제에 관한 6개의 대주제에 관해

저자 나름대로 심도깊은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1장: 인구가 줄어들면 한국경제는 흥할까, 망할까?

얼마 전 평균 출산율이 1.0명 이하로 떨어졌다는 뉴스로 난리가 난 적이 있다.

OECD 최하위권이라는 뉴스는 이미 익숙해 진지 오래다.

부동산 경기 하락의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도 인구 절벽론이다.

일정 수 이상의 인구가 뒷받침 돼야 내수가 유지된다는 이야기는 이제 상식이 됐을 정도다.

하...

그런데, 저자는 색다른 접근법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과연 적정 인구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사실 생각해 보면, 지금의 취업난은 과도한 인구수준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일본의 경우, 지금 역으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오히려 지금처럼 어느 정도(?) 인구가 감소하는 수순이

국내 경제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색다른(?) 견해에

나름 공감이 갔다.

2장: 곳간을 풀면 한국경제는 흥할까, 망할까?

보수언론에서는 연일 지금의 문제인정부가 나라곳간을 너무 과도하게

풀고 있다고, 이러다 나라살림 망한다고 난리다.

과거 정부대비 많이 썼다는 것이 주요 이유인데,

과거 정부에서 너무 적게 썼었고,

그래서 지금의 정부는 적정수준을 향해서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과정일 수도 있다는 색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OECD 선진국의 경우 GDP 대비 재정 지출이 평균 116%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약 40%에 그치고 있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물론 이 책에서도 지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남북분단이라는(그래서 통일비용을 저축해 둬야 한다는) 특수한 상황과

IMF 외환위기라는 트라우마를 겪은 상황 때문에

일반 선진국처럼 돈을 펑펑 쓸 수 없다는 시각도 있음을 알려주고 있긴 하다.

3장: 거침없는 한국의 부동산시장은  흥할까, 망할까?

저자가 부동산 분야는 좀 약한거 같다.

특별한 내공이 안 느껴진다.

단지, 흥할수도 있고 망할수도 있다. 양쪽 의견을 팽팽하게 제시하는 느낌?

4장: 전 세계 가격 상승을 주도한 한국의 가상통화는 흥할까, 망할까?

가상통화에 대해서도 잘 모르긴 해도

아마 대체적으로 미래통화시장을 주도할 확률이 높다는데 의견이 더 실린 거 같다.

블록체인기술의 유용성 측면에서 볼 때,

단지 튤립투기열풍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미래기술의 확대, 반달러 연합의 대표주자격으로 흥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이다.

5장: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전자는 흥할까, 망할까?

"대마불사"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 경제도 망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대다수다.

그런데, IMF 외환위기를 겪은 세대라면,

대기업도 망할수 있다는 생각은 심리 밑바닥에 어느 정도는 깔려 있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하도 커서,

진짜 삼성이 망하면 한국경제가 망할것만 같다.

이 정도 영향력이 있는 기업이라면,

망할 전조가 보이자마자 나라에서 손을 쓰지 않을까?

그런데, 여기서 저자의 통찰력이 뛰어남을 엿볼 수 있다.

노키아를 예로 들며, 오히려 삼성도 망할 수 있고,

그게 오히려 한국 경제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도 있다고 말이다.

삼성이 한 나라에 미치는 영향력 이상으로

노키아 역시 자국에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키아라는 기업은 현재 사라졌고,

그 이후 몇 년 핀란드라 국가경제는 힘들었지만,

더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많이 생겼다.

우리나라라고 그러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지 않은가?

6장: 세계 패권을 노리는 중국 2045년에 흥할까, 망할까?

미국의 유일한 대항마 중국.

요즘 한창 미중 무역분쟁으로 세계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엄청나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고 있다.

작년 한 해 빠진 주가가 도대체 얼마란 말인가?

중국의 무서운 성장세에 눌려서 곧 미국이 추월당할거라는 시각에 대해,

저자는 아직은 미국이 "짱"이라고 말한다.

그래.. 내 생각에도 이번 트럼프와 시진핑의 싸움은 트럼프의 승리로 끝날 거 같다.

그런데, 과연 그 승리가 영원불멸할까?

세상만사 영원한 것은 없다고 본다.

시간의 문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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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사전 (6차 개정판) - 기초 이론부터 필수 금융상식, 글로벌 최신 이슈까지 한 권으로 끝낸다! 길벗 상식 사전
김민구 지음 / 길벗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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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제목이 이 책의 거의 모든 내용을 말해준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경제상식"에 관한 내용이 총망라 돼 있다.

경제에 대해 알고는 싶은데,

너무 깊은 경제학 이론서를 보기는 부담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런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너무 기초적인 부분이 많아서

중간중간 본의아니게 스킵을 하기도 했다.

책 전체 내용 대비 약 80% 정도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책 첫 부분에 "나의 경제상식 지수는?"이라는 코너에서

경제상식 자가진단용 문제 15개가 나오는데,

나의 경우엔 15개 다 맞았다..

뭐 물론 2 문제 정도는 정확히 알고 푼건 아니고,

짐작해서 고른게 정답이긴 했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경제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고,

각종 뉴스에서 나오는 경제코너의 내용을 대부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내용도 대부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음으로 꼭 짚고 넘어갈 건 이 책의 구성이다.

왜냐하면 이 책의 구성은 경제상식"사전"이라는 책 제목답게

특정 용어에 대한 설명 2~3페이지가 이어지는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자투리 토막상식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물론 다음과 같이 크게 분류가 돼 있기는 하다.

첫째마당: 경제 기초체력 쌓기

둘째마당: 재테크에 도움되는 금융상식

셋째마당: 한국경제 핫이슈 따라잡기

넷째마당: 세계경제 시야 넓히기

근데 읽다보면 내용 자체가 딱히 저 대분류에 얽매여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아마도 경제에 관련된 용어 자체가 딱히 어떤 분야로 한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자투리 경제상식서인만큼,

출퇴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또는 기타 자투리 시간에

틈틈히 가벼운 마음으로 교양을 쌓기에 딱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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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부터 시작하는 월300만원 노후자금 만들기 - 돈 걱정 없는 인생 2막의 연금 자산관리
곽재혁 지음 / 길위의책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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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고,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고 나니 얼마 전부터

막막한 노후에 대해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요즘 내가 생각하고 있는

노후대비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는 책이다.


지금부터라도 적금을 들어서 돈을 모을까?

애들 교육/결혼 자금 마련을 위한 보험을 들까?

국민연금은 고갈될거라는데, 개인연금을 더 들어야 하나?

앞으로는 100세 시대라는데, 60세에 퇴직해서 40년 동안 무얼하지?


이런 막연한 걱정들에 대해 속 시원한 해결책까진 아니어도,

그래도 아직 10년 이상 준비할 시간이 여유로운 편이고,

이 기간 동안 나름 열심히 준비하면,

"비참한 노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음은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STEP1. 40대가 알아야 할 100세 시대의 인생 2막 키워드

"우리는 생각보다 오래 산다"

예전엔 오래 사는 것이 복이었는데,

요즘은 단순히 생명줄이 긴 것만이 대수(?)가 아닌 세상이 됐다.

돈 없어서 지질이 궁상떨며 단지 오래만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풍요로운 환경에서 오래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아야 진정한 의미의 장수가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생각보다 오래 산다는 말은,

누구에게는 축복이 될 수 있지만, 누구에게는 비극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장수가 축복이 될 수 있도록 노후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일단, 다양한 교육을 통해 금융재무지수(FQ)를 높이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수요강좌, 주말강좌(주1회)

금융감독원-머니콘서트(연중 수회)

한국FP협회-재무설계스쿨(연중 6~7회)

한국경제신문-한국경제머니로드쇼(연1회)

매일경제신문-매경머니쇼(연1회)

채널A-100세포럼(연1회)


각종 통계조사를 종합해 보면, 노후에 필요한(적정한) 자금은 월 300만원이다.

이를 위해 연금자산관리(벽돌쌓기)를 해야 한다.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셀프연금(퇴직후 재취업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고정적인 현금수입의 경로를 만들어서 총액이 300만원이 되도록 한다.

 

STEP2. 안정된 노후를 위한 기초자산, 연금관리

그렇다면 노후대비 첫걸음은 무엇일까?

지금 당장 적금을 들면 되나?

아니다!

일단, "즐거운 마음으로 생애 목표를 세우자"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신의 꿈과 취미를 무시하고 경제적인 면에만 치우쳐서

선택했던 직업의 틀을 벗어 던지자.

이젠 경제적 측면은 후순위로 미뤄 두고,

즐거운 상상을 시작해 보자.

그렇게 생각해 낸 해외여행/전원생활/개인취미 등을 노후에 지속하기 위해

구체적인 금액을 계산해 보자.

지금 노후대비가 충분히 잘 되어서 그러한 생활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면 다행이겠지만,

부족하다면 그 금액을 채우기 위한 계획을 세워 보자.


1)1단계: 즐거운 마음으로 목표를 세우자

2)2단계: 목표달성에 필요한 금액과 활동을 구체화하자.

3)3단계: 수령 예정인 연금을 빼고, 모자란 금액을 체크한다.

4)4단계: 모자란 금액을 오떻게 충당할 것인지 계획을 세운다.


자, 목표설정과 그 목표에 필요한 금액은 각자 알아서 산정하면 된다.

이제부터는 각종 연금에 대해 알아보자.


1. 국민연금

국민연금은 크게 사업장 가입자, 지역 가입자, 임의 가입자의 3가지로 분류된다.

소득활동을 하지 않는 주부나 만 27세 미만의 학생은 의무가입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임의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60세 이후에도 본인이 희망한다면, 65세까지 임의(계속)가입이 가능하다.

현재 국민연금은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에서 9%요율을 적용해 납부하는데,

사업장 가입자의 경우, 사업주와 근로자 본인이 반씩 나눠서 부담한다.

기준소득월액은 보험료 납부 기준으로서 매년 7월에 결정해서

다음해 6월까지 적용된다.

2018년 기준, 하한선(30만원)~상한선(468만원)이 정해져 있다.

연금수령액은 복잡하므로 연금공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금수령을 위해서는 최소 10년 이상 보혐료를 납부해야 한다.


외벌이라도 전업주부인 부인이 임의가입하여 10년을 채우면,

노후에 국민연금을 부부 모두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임의가입 이외에도, 부족한 가입기간을 추후납부를 통해 채울 수 있다.


재직자의 경우 연금 수령액이 줄어든다.(재직자 노령연금제도)

그러나 연기연금제도를 통해 수령시기를 늦추면,

연금수령시기를 1년 뒤로 늦출 때마다 7.2%씩 연금이 늘어나며,

이렇게 증액된 비율은 그 뒤로도 계속 적용된다.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연기연금을 고려해서 연금수령액을 늘리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국민연금은 출산/실직/군복무에 관련된 경우 크레딧 제도를 통해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준다.


직역연금(공무원/사학/군인)의 경우, 공적연금연계제도를 통해서

국민연금과 가입가간의 연계가 가능하다.

예) 공무원 연금 가입기간 3년+국민연금7년=국민연금 10년


2. 퇴직연금

퇴직연금은 크게 DB(확정 급여형), DC(확정 기여형), IRP(개인퇴직계좌)의 3가지로 나뉜다.

DB: 퇴직 직전 3개월 간 평균임금 x 30일 x / 근속년수

DC: 회사가 매년 연봉의 12분의 1을 적립

IRP: 기업특례형(DC의 간소판) or 회사에서 주는 퇴직금과 본인 적립금을 같이 운용(개인형)


호봉제 등 매년 임금이 일정하게 상승하는 편이라면 DB형이 유리하고,

임금피크제 등으로 임금 상승이 없다면, DC형이 낫다.

DC나 IRP는 개인적으로 투자상품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퇴직연금 운용을 위한 상품으로는 TDF가 주목받고 있다.

나이에 맞게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달리하여 알아서 운용해 준다.

뱅가드와 업무제휴를 한 KB자산운용의 인덱스 펀드를 활용한 온국민 TDF,

국내 1위 TDF 운용사인 삼성자산 운용 등을 관심가져 볼 만 하다.


3. 개인연금

일단, 개인연금의 장점은 감세효과(연말정산 시 세액공제)에 있다.

총 급여 5,500만원 이상자의 경우, 연 불입액 400만원 이상일 때 528,000원의 세액공제가

가능하다.(불입액의 13.2%)

개인연금 상품으로는 연금저축보험(원금보장형)과 연금저축펀드(실적배당형)가 있다.


4. 주택연금

노후에 거주할 주택에서 이사할 계획이 없다면, 분명 매력적인 제도이다.

가입자 입장에서 손해 볼 것이 전혀 없다.

 

STEP3. 풍족한 노후를 위한 돈관리와 투자의 기술

연금은 기본적으로 '적립과 운용 기간'이 길수록 유리하지만,

'인출'은 길면 길수록 불리해 진다.

기본 원칙은 고정적인 수입이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모아뒀다가,

은퇴 이후에도 가급적 소득이 있도록 하여

인출을 늦추었다가 수령하는 것이 이득이다.


강제저축(선 저축-후소비)을 통해 저축의 즐거움을 느껴 보고,

모은 돈은 꾸준한 투자 및 리밸런싱을 통해 자산을 불려가야 한다.

장기 투자를 통해 복리의 효과 또한 거두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정액 적립식 펀드 투자는 괜찮은 투자 방법이다.

기간과 종목의 분산을 통해 위험은 낮추면서도 주식투자의 수익률을 일정 부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너무 원금보장형에만 치중하지 말고, 중위험/중수익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에는,

롱-숏 펀드, 커버드콜 펀드, 메자닌 증권, 해외 채권, 자산배분형 펀드, 멀티에셋펀드,

인컴펀드, ELS(주가연계증권) 등이 있다.


STEP4. 즐거운 노후를 보내기 위한 노하우

이렇게 준비하고도 모자란 연금은,

셀프연금(제2의 직업)에서 찾을 수 있다.

퇴직 후 갖게 되는 제2의 직업은 연공서열 등과 상관없다.

순전히 자기 능력 및 성과물에 의해서 평가받는다.

그렇다고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기본적인 연금을 통해 기초생활이 가능하므로,

이제는 생계목적이 아닌, 그 동안 못 해 왔던 취미 등을 살려

"새롭고 즐거운 일"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퇴직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한다.

직장에서의 경험을 살려서 전문성을 확보해 두는 것도 좋다.

아니면, 틈틈히 퇴직자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미리 확보해 두는 것도 좋다.

 

STEP5. 실전, 40대 연금 자산관리 엿보기

다양한 사례로 살펴 보는 노후 대비 컨설팅 사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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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명품 토지 중개 실무 - 공인중개사가 꼭 읽어야 하는 토지 중개 100문 100답!
정연수.김민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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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공인중개사 시험이 인기다.

2~3년 전부터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다가,

작년부터 조정기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관심이 좀 수그러든 분위기다.

 

그래서일까?

그 많은 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이 아니라 "토지" 중개에 관한 내용이다.

상대적으로 토지쪽은 주택보다 더 전문적이고,

그래서 더 중개사 층이 제한적이기에

더 경쟁력이 있는 분야인 것 같다.

 

일단 이 책은 토지 중개 분야의 중요한 내용을 100문 100답 형태로

풀어 쓰고 있다.

토지중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름 괜찮은 구성이다.

그런데, 나를 포함해서 이 쪽 분야에 대해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것 저것 중구난방으로 정리된 글을 읽고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토지 중개를 막 시작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차근차근 체계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는 게 아니고,

중요한 팁 100가지를 뽑아서 나열한 방식은 양날의 검이다.

 

굳이 100문 100답이라는 형태를 억지로 가져가는 것 보단,

자연스러운 내용의 전개에 따라 책을 구성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책에서도 어느 정도 순서는 고려한 것 같다.)

 

이 책의 주요 내용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1: 중개사무실 개업, 홍보, 물건 구하는 법 등

Part2: 고객 응대, 토지시세파악, 부동산대책, 대리계약 등

Part3: 용도지역/지구/구역, 법정지상권, 분묘기지권, 지구단위계획 등

Part4: 농지 중개, 형질변경 등

Part5: 다양한 토지 거래 유형

Part6: 계약서 작성

Part7: 도로

Part8: 건축

Part9~10: 특수한 토지거래 유형

Part11: 역세권 토지 중개

 

구성을 보면 알겠지만, 나름 분류를 한다고 했는데,

파트별로 내용이 그닥 썩 유기적이지 않은 게 함정이다.

내용 자체는 괜찮은데, 구성이 안 좋아서 정리가 안된다.

부분 부분 보았던 내용을 다시 찾아보기가 힘들다.

 

지목이라든가 용도지역이라든가 맹지라든가 하는 개념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다.

농지나 산지의 경우 형질변경을 하려면 전용부담금이란 것을 내고,

지목을 농지(전/답/과) 또는 임야에서 대로 바꾸어서 건축을 할 수 있다고 알고는 있었다.

그런데 지목이 "대"인 것과  "대지"라는 말이 정확히 같은 뜻이 아니란 것은 새로 알았다.

그리고 공원 vs. 도시자연공원구역, 부동산 교환계약, 이축권, 특수지역권 등의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은 참신했다.

 

책을 읽고 나서 "역시 토지는 어렵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공부해야할 것들이 정말 많구나!"라는 탄식으로

책을 읽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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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천만 원으로 시작해 20억 건물주가 되었다
김동철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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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일단 읽지 않을 수 없게 만들 정도로 잘 지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을 한 번이라도 들어보고 공감한 사람이라면,

도대체 무슨 비법이 있나 하고 읽어보게끔 말이다.


근데, 유감스럽게도 요란한 홍보영상에 혹해서 보게 된 영화에 실망한 것처럼,

책의 내용이 좀 실망스럽다..

왜냐하면, 이 책을 펼쳐든 사람은 건물주가 좋은 줄 이미 어느 정도는 알고서

단지 그 방법이 궁금한 사람이 대부분일 텐데,

정작 이 책에는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내용은

전체 책 분량의 20%가 채 안 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

나머지 80%는 똑같은 내용(건물주되면 경제적 자유+노후대비가 되어 좋다)의 반복이다..

오히려 건물주의 장점은 책 서두에 20%정도 아내로 할애하고,

나머지는 저자가 강조하는 "1인 디벨로퍼"가 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할애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독자 입장에서 "소액으로 시작하는 꼬마빌딩 소유자가 되는 방법서"라기 보다는,

본인을 대상으로 자신의 뿌듯한 경험담을 자서전적으로 쓴 책에 가깝다.

앙꼬없는 찐빵쯤 된달까?


이 책을 딱 한 줄로 정리하면,

"땅을 싸게 사서(by 급매 or 경매 or 공매) 건물을 지으면,

아파트 일반매매 대비 수익률(임대수익+시세차익)이 훨씬 좋다"

(부제: 구체적으로 부동산 개발하는 건 각자 알아서 자~알 해결해 보시오..)


보통은 빌라투자를 할 때,

역세권/신축(최대5년이내)/엘베/주차공간을 필수적인 검토요소로 판단하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다.

오래돼서 건물가치는 매우 낮지만, 대지지분에 대한 가성비가 높은 물건을

유심히 보라고 한다.

그래, 맞다.

"부동산 개발업자(디벨로퍼)" 입장에서는 어쨌든 제일 중요한 것이,

"땅을 싸게 사는 것"일테니 말이다.

누구나 탐낼만한 물건은 경쟁이 치열하니(레드오션)

현재 인기는 없지만, 부동산 개발 방향에 따라서는 대박이 날 수도 있는 물건(블루오션)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는 나름 참신하다.


요즘 내가 느끼는 고민이랑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즉, 나만의 킬링 콘텐츠.. 이게 필요하다.

부동산 중개인도 모르고,

매도인이나 매수인도 모르지만,

나만 알고 있는 "그 무엇"이

내 투자의 수익률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1인 디벨로퍼"로서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해 내기 위해서는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보는 안목이 필수적이다.

현재의 허름한 겉모습에 가려져 있지만,

개발 방향에 따라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탈바꿈 할 수 있는 미래가치를

어떻게 발굴하고, 그걸 실제로 눈앞에 보이게 만드느냐가

이 책에서 말하는 킬링 콘텐츠이다.


자, 그렇다면 나만의 킬링콘텐츠는 무엇이며,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나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야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

[나는 2천만원으로 시작해 20억 건물주가 되었다. (본문 p.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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