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혁명 - 나의 몸값을 10배 성장시키는 이직 프로젝트
이창현 지음 / 라온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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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럴 만큼, 주변에서는 직역, 산업을 불문하고 다양하게 이직을 준비하고 시도하고, 이직을 실행하고 있다.

나 역시도 더 나은 커리어패스를 위하여 보다 더 발전적인 새로운 일터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직 혁명>을 읽은 것은 매우 유익하고 도움이 되었다.

이창현의 <이직혁명>은 이직을 준비하기에 앞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실제로 준비해야 할 부분,

그리고 실제 이직 경력기술서 작성이나 면접을 앞두고 있을 때 유의해야 하는 지점들을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눈으로 확인 가능한 지표'를 기준으로 선택과 결정을 하라는 것.

사람을 믿고, 사람을 따라서 하는 이직은 위험할 수밖에 없으니, 객관적인 기준(특히 연봉 조건)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후회를 남기지 않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이직이 아니라 첫 취업에서도 적용되는 것 같다. 첫 취업에서 선택했던 선택지의 기준이 지금 생각하면 결코 현명하지 않았기에, 이 책을 좀 더 빨리 그때 당시에 읽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후회와 아쉬움을 기억해서 다음에는 더 좋은 선택을 하면 되는 것! 그리고 책에서는 직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이직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1년차, 3년차, 5년차 등 연차에 따라서 현 직장에서 다음 커리어패스를 고민하고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기적인 커리어 성공을 위해서는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계속 안정적인' 직장은 없기 때문에, 언제나 대비책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직을 앞둔 직장인 분들 뿐만 아니라, 취업을 앞둔 취업준비생들과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익할 것 같은 책, <이직혁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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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 님을 위한 행복한 인간관계 지침서
김경일 지음 / 저녁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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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인지심리학자로 알려져 있는 김경일 박사. 티비 채널이나 유투브를 통해서 많은 강연을 진행하기도 해서, 알고 있던 분이었다.

그런 분이 낸 인지심리학 책이라니, 그것도 인간관계에 관한 것이라니. 왠지 인간관계도 굉장히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실 것 같아서 믿고 읽게 되었다. 그리고 기대는 역시 충분히 충족되었다.

김경일 박사는 인간이 특정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 대응 등을 눈금, 척도로 설명한다.

외적으로 봤을 때 다소 미성숙하게 반응을 하는 사람은, 사실 '마음의 눈금'이 세분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반응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상황들은 단순히 좋다/싫다, 맞다/틀리다 등 2가지 종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데, 이분법적인 눈금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응 역시 이분법적으로만 나오게 된다는 것.

성숙한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은, 결국 이러한 '마음의 눈금'을 늘리는 방향이라는 것을 깨달으니 조금이나마 성숙해지는 방법이라도 알게 된 기분이 들었다. (알았으니까 이제 노력해야지!)

그리고, 갈등을 해결하는 상황에서도 '변화적 이동'을 지향하는 사람들과, '조사적 평가'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나뉠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이제 됐으니 그만하고 다음을 생각하자'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꼼꼼하게 파악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자'는 사람들이 나뉜다는 것. 나는 주로 '변화적 이동'을 지향하는 편인 것 같은데, 갈등 상황에서 나와 다른 지향점과 동기를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 점을 이제 인지하고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단순히 과거에 천착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갈등을 맞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으니까.

이처럼 사람은 다르고, 다양하다. 다름에도 존중되어야 한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지혜로운 인간생활'의 첫 출발점이 아닐까 싶다.

그 점을 인지심리학을 통해서 다시한번 더욱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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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의 명상록 - 내면의 평화와 지혜를 위한 루이스 헤이 확언 필사집
루이스 L. 헤이 지음, 엄남미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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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화분'이라는 유명한 실험이 있다. 두 화분을 놓고, 한 쪽의 화분에는 매일 칭찬과 긍정적인 말을 해 주고, 다른 쪽 화분에는 비속어와 부정적인 말을 계속해서 하는 것이다. 결과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듯이, 긍정적인 말을 듣고 자라난 화분은 아름답게 꽃과 결실을 맺었고, 부정적인 말을 계속해서 들은 화분은 시들어 죽고 말았다.

사람의 말을 기본적으로 알아들을 수 없는 식물도 이렇게 확연한 결과의 차이를 보이는데, 사람의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긍정적이고 희망이 되는 확언 내용으로 잘 알려져 있는 <루이스 헤이의 명상록>은 긍정확언을 통해 사람이 각자의 내면에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이, 나 역시 고민과 걱정들로 내면이 가득하다. 딱히 부정적인 사람이 아니고 오히려 긍정적인 편에 훨씬 더 가까운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금새 내면을 치고 들어온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너무나 다양한 고민들을 마주해야 하고, 복잡한 삶을 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스스로에게 칭찬만 하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다. 복잡한 상황들과 고민들을 마주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나는 왜 이럴까'라는 생각에 이르기도 쉽다.

그러나,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칭찬, 그리고 긍정적인 동기부여는 '노력의 일환'인 것 같다. 자연스럽게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끊임없이 살아가면서 노력해야하는 부분인 것이다. <루이스 헤이의 명상록>은 이러한 노력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특히, 글을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과 필사를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루이스 헤이의 명상록>은 긍정확언 옆에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두고 있다. 매일 하루에 하나씩 긍정확언을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며, 입으로 말하다보면 이 책 안에 쓰여진 치유와 확신의 말들이 곧 나의 내면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기둥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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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 - 디즈니는 귀엽고 코기토는 필요하니까
마리안 샤이앙 지음, 소서영 옮김 / 책세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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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윤리 수업을 들으면서, 그리고 대학교에서 철학 교양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보다 철학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가 시시각각 느끼는 감정과 욕망들을 수천 년, 수백 년, 또는 수십 년 전부터 연구해 온 것이 철학이기 때문이다.

책 <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를 읽으면서, 디즈니의 인물들의 감정과 행동 역시 철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에서는, <라푼젤>, <겨울 왕국>, <라이온 킹> 등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디즈니 작품들을 다루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에서 스피노자와 플라톤과 같은 철학자들의 이론이 발견되는 것이다.

특히, <인어공주>에서 에리얼이 지상 세계에 환상을 갖는 것을 보바리즘으로 설명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보바리즘은 현재,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헛된 행복을 좇음으로써 스스로를 불행에 빠뜨리는 것을 말한다.

작품 <마담 보바리>에서 나온 말인데, 에리얼의 꿈이 보바리즘의 일종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에리얼이 부르는 아름다운 주제가, 'Part of the world'는 보바리즘으로, 에리얼의 본래 집인 바다의 아름다움을 흥겹게 이야기하는 'Under the sea'와 대비되게 설명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작가는 <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에서, 주인공들 뿐 아니라 디즈니의 악역에 대해서도 철학의 시선으로 다룬다.

디즈니의 악역들도 자신들의 '르상티망'을 발현하며 나름대로 이유 있는 행위를 했다는 것.

그렇게 보니, 디즈니 악역들이 더욱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느껴졌다.

다양한 시선은 컨텐츠를 더욱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든다.

어린 시절부터 애정을 가지고 봐 온 디즈니 컨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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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대로 살고 싶었지만 - 좋아하는 일과 현실적 고민 사이에서 방황하는 우리들에게
김효진.강지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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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나의 지난 순간들이 휘몰아쳤다. '떠올랐다'라는 표현으로 부족할 만큼 강렬하게 휘몰아쳤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의 열 일곱 살이, 나의 스무 살이, 나의 스물 세 살이, 나의 스물 일곱 살이 등장했다.

그만큼 작가들의 삶 속에는 나의 삶이 녹아 있었다. 너무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꿈을 가진 보통의 여자들'의 이야기였다.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왔던 여자들의 이야기.

'라디오 작가'라는 꿈은 아니었지만, 나 역시 너무나 이루고 싶었던 꿈이 있었다.

그러나 그 꿈을 위해서, 작가들만큼 노력했는지 묻는다면 나는 그렇지도 못했다.

시덥잖은 변명도 할 수는 있다. 내 꿈은 너무나 비범하고 빛났지만 그에 반해 나는 너무나 평범한 '보통의 여자'였기 때문이다.

저자 중 한 명인 강지수 기자님처럼, 나 역시 본래의 꿈 대신에 그 꿈을 꾸면서 만난 다른 직업을 본업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가장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지 못했다는 옅은 아쉬움은 나를 오랫동안 괴롭혔다.

나 역시도, '꿈을 가졌으나 이루지 못함'이라는 짧은 서사에 나를 가두던 시기가 있었다.

나는 나 뿐만 아니라, 나의 꿈까지도 오로지 밥벌이라는 작은 범위에 가둬왔던 것이 아닐까.

책을 읽었다고 해서 내가 가진 모든 아쉬움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내가 걸어온 과정과 길을 다시한번 긍정하게 된다.

그러나 꿈을 명사가 아닌 동사로 파악한다면, 나는 여전히 꿈을 꾸고, 이루고 있다.

이 책의 작가들처럼.

그리고 작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보는 것은 단순히 '이런 삶을 사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걸 넘어서는 위로였다.

작가들은 보통의 여자들에게, 보통의 청춘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어서 이 글을 쓴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목표는 적어도 나에게는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지 못한 사람들, 그럼에도 여전히 나름의 삶을 만들어가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분투해 온 사람들에게,

이 책은 커다란 위로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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