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몰랐던 계약서 작성 A to Z
김애란(집사임당)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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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계약을 할 때 너무나 유익하게 참고하게 될 책을 읽었다. 김애란(집사임당) 작가의 < 당신만 몰랐던 계약서 작성 A to Z>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계약서 작성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 공인중개사들이 부동산 계약서의 기초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 위해 쓴 책이다. 작가는 수많은 경력을 보유한 부동산 중개사이자 유튜브에서 부동산 관련 채널인 '집사임당'을 운영하고 있는 분이기도 하다.


나는 공인중개사는 아니지만, 임대차계약을 맺고 임차인으로서 살아가고 있기도 하고 추후에는 내집마련을 하는 것을 꿈꾸고 있기에 부동산 계약서에 대해 알아두고 싶었다. 특히, 임대차계약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큰 계약인 매매계약을 하게 될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약간 긴장이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인 부동산계약의 기초를 알게 된 것 같았다.


[출판사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그리고 이 책(당신만 몰랐던 계약서 작성 A to Z)에서는 고객을 설득하는 기술 등이 나와 있는데, 내가 중개사로서 그런 팁을 쓸 일은 없겠지만 그럼에도 흥미롭고 유익했다. 고객을 설득시켜 계약 체결을 유도해야 하는 중개사가 취해야 하는 입장과 태도를 살펴보면서 매수인/매도인 입장도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고, 부동산 거래가 이런 식으로 진행되고 체결되겠구나, 하는 것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다.


부동산 계약과 중개 실무 전반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 <당신만 몰랐던 계약서 작성 A to Z>이었다.

#당신만몰랐던계약서작성AtoZ #김애란 #집사임당 #매일경제신문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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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 더 떠나도 됩니다 - 구석구석 여행자 전망키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전망키 전은재 지음 / 북스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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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다년 간 국내여행을 하며 작품활동을 해 온 9년차 여행작가 전망키 전은재 작가의 책, <우리는 조금 더 떠나도 됩니다>를 읽었다. 전은재 작가는 '여행으로 작당 모의'라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여 다양한 사람들과 지역을 여행하기도 하는 작가이고, 사진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작가가 직접 찍은 예쁜 여행 사진들을 보며 책을 읽으니, 책 속에 나오는 국내여행 명소들을 직접 내 발로 걷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단순히 국내여행 스팟을 나열하고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작가가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와 체험을 진솔하게 담고 있어서 더욱 현장감 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의 제목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인데, '우리는 조금 더 떠나도 됩니다'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마음이 편안해졌다. 최근 여행을 다녀와서 바쁜 일들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다녀오기를 잘 했다고 다시한번 상기시켜 주는 문장같았다. 바쁠 때면 여행이 때론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막상 여행을 가게 되면 작가의 말처럼, "역시 사람은 여행을 해야 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우리 나라에 이렇게 많은 국내여행 명소들이 있었는지 새삼 알게 되었다. 사진만 보아도 작가의 말처럼, 일상에 여유가 차오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곳 같았다. 많이 들어본 오대산 월정사부터 직접 걸어본 가파도까지, 비행기를 타지 않고서도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곳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분들, 특히 국내여행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우리는 조금 더 떠나도 됩니다>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우리는조금더떠나도됩니다 #전망키전은재 #국내여행 #국내여행추천 #북스고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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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 당신만의 책을 써라 - 당신을 위한 고품격 책 쓰기 수업
우희경 지음 / 밀크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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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언젠가 나만의 책을 쓰고 출판한다는 것. 쉽지는 않겠지만 한번쯤 해보고 싶은 일이다. 글을 쓰긴 하지만 아직 출판을 할 예정은 전혀 없는 나로서는 내 이름이 박힌 단행본을 내 손에 쥐게 된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떨릴만큼 긴장되고 또 설레는 일이다.

책 <일생에 한 번 당신만의 책을 써라>의 우희경 작가는 원래 직장인으로 살다가 강연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퇴사 후 다양한 분야에서 책을 출간하고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책 집필 및 출간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용기를 주고 있다.

<일생에 한 번 당신만의 책을 써라>에서는 특히 직종별로 어떤 책을 어떻게 써야 하는 지에 대해 세세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특화된 전문성을 가진 전문직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다 자신만의 삶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어느 한 부분에 대해서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줄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책 쓰기의 좋은 성공사례들을 보여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형성하게 해 준다. 특히, 이 책에서 알려준 '책 쓰기의 6가지 법칙'은 마음에 새기고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언젠가 나도 나만의 책을 쓰게 될 날을 기다리면서!!

[책 쓰기의 6가지 법칙]

  1. 작가 마인드로 셋팅하라

  2. 책의 주제를 정하라

  3. 자료를 수집하라

  4. 초고는 엉덩이로 써라

  5.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라

  6. 세상에 나를 알려라

#일생에한번당신만의책을써라

#우희경

#밀크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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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파도 다스리기 - 소란한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365가지 삶의 지혜
덩 밍다오 지음, 김희균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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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마음도 머리도 파도와 같은 요즘, 내게 꼭 필요한 책을 읽게 되었다.

북플레저 출판사에서 나온 <성난 파도 다스리기>. 책의 소개글처럼, 정말 세상의 풍파를 견뎌내는 고요한 마음 다짐을 위해 필요한 명문장들이 써 있는 책이었다. 아마존에서 30년 동안이나 꾸준히 사랑받았던 책이라는데,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법 했다.

이 책은 한 번에 읽는 것보다는 하루에 한 장씩, 또는 하루에 한 챕터씩 너무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읽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후루룩 읽게 되는 소설책과 다르게, 한 문장씩 곱씹어서 내 마음 안에 새길 때에 비로소 의미를 발휘하는 책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명상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유튜브 영상이나 음악으로 하던 명상을 눈으로 책을 읽으며 하는 것 같아서 새로웠다.

워낙 좋은 문장들이 많이 있지만 예시로 몇 가지만 소개하고자 한다.

  1. 불은 언젠가 잦아들기 마련이다. - 아무리 심각한 상황이라도 언젠가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고, 고통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는다. 아무리 큰 숲에 나도 꺼질 것이고, 사나운 파도도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지듯 인생의 여정에 사소한 불균형이 있더라도 나아질 것이라는 것. 모든 것이 완전하고 모든 것이 균형을 이룬 상태는 오히려 정체나 다름 없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2. 원하는 삶의 모양새를 만들자. - 도공이 도기를 만들 때에는 대강의 형태만 만든 다음에 조심스럽게 다듬어가며 마침내 매끈하게 빚어낸다. 이처럼, 모양이 완성되어 갈수록 점점 단단해지고 확실해지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인생의 모양을 천천히 만들어 나갈 것.

  3. 하나로 모여 집중하는 힘 - 헌신은 우리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나른 지켜주는 힘이 된다. 육체와 마음, 정신을 원하는 일에 전적으로 집중해 보자. 헌신은 내면의 모든 요소를 한곳으로 모으는 원동력이 된다.

마음의 파도를 가라앉히고 고요하게 전진하고 싶은 분들께, <성난 파도 다스리기>를 추천하고 싶다.

#성난파도다스리기 #덩밍다오 #북플레저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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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오가와 사토시 지음, 최현영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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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제목을 처음 읽고 나서 제목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하여>. 손에 쥐었던 황금이 아니라,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이라고 표현했다. '쥐어야 했다'라는 그 한 단어가 더 들어갔다는 것 뿐인데 다가오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결국에는 황금을 손에 쥐지 못했다는 의미도 느껴지고, 강한 의지가 오히려 덧없음, 부질없음을 내포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일본에서 천재 SF작가로 이름난 작가인 오가와 사토시이다. 장르는 소설로 분류되어 있지만, 내용을 보면 작가가 쓴 에세이(수필)처럼 느껴진다. 자전소설이라고 부르는 것이 조금 더 정확하겠다. 이 책은 단편소설이 엮여 있는 연작의 형태로 되어 있는데 주인공이 '나'이면서 모두 동일하다.



처음에는 사실 몰입하기가 어려웠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것이 작가가 쓴 일기인지 소설인지 헷갈렸고,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캐치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가의 위트있고 센스있는 문장에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다. 책을 덮을 때쯤에는 작가의 필력과 구성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쓰인 에피소드들은 모두 굉장히 깊고 사색적이다. 타인의 무의미한 성공 또는 재능을 좇다가 추락하는 이들의 이야기, 거짓말과 후회가 난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인물들은 모두 지극히 일상적이며 또 인간적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았을 법한, 또는 보고 있을 법한 이야기기에 흡입력이 없을 수 없다.



'창조된 허구의 세계.' 소설의 의미를 다시한번 탐구하게 되었다. 소설이란 무엇인가, 소설가란 무엇인가에 대해 스스로 많이 사유했던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거짓을 진심을 다해 진실로 믿게 한다는 점에서 사기꾼 점쟁이와 자신이 다를 바 없게 느껴졌다는 문장도 위트 있지만 묵직하다.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마무리한다.



"우리 이름에는 기술로는 전부 회수할 수 없는 잉여가 있다. 그 잉여라는 것은 다양한 다양성을묶어 두는 쐐기다. 우리는 손에 넣을 수 없었던 무수한 가능 세계에 관해 생각하며 매일 부분적으로 진보하고 전체적으로 퇴화하며 살아가고 있다. 분명, 그런 식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으리라."



#네가손에쥐어야했던황금에대하여, #오가와사토시#


#소미미디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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