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로봇공학자 다니엘라 루스의 MIT 로봇 수업 - 인간과 로봇이 함께하는 찬란한 미래
다니엘라 루스.그레고리 몬 지음, 김성훈 옮김 / 김영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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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로봇 수업

다니엘라 루스 지음, 김영사 출판


컴퓨터는 단조롭고 지루하다. 

인간은 영리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다. 

컴퓨터를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바로 우리 인간이다.

자넷 

다니엘라 루스

MIT 전기공학 및 컴퓨터공학 교수이자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인 그녀는 모듈식, 재구성 가능 로봇, 다중로봇 시스템 및 제어 알고리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라고 한다. 루마니아 태생으로 2003년 MIT 교수로 부임 후 현재 미국에서 촉망받는 로봇 과학자로 알려져 있다. 



로봇들은 우리의 독특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이용해서 책임감 있게 새로운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심지어 우리의 감각을 머나먼 미지의 세계로 확장했을 때 우리가 무엇을 달성할 수 있을지 시사해 주고 있다.

46p

다니엘라 루스의 로봇 수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로봇은 AI 혁명 이후 인간을 위협할 정도로 발전된 미래의 로봇이 아니다. 현재 개발되고, 가능성 있는 로봇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녀의 일화와 어우러져 있어 공학도를 꿈꾸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봇공학자처럼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가진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는 로봇이 인간의 생산성을 향상해 더 나은 미래를 그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중요한 것은 인간이 긍정적 영향력을 주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로봇이란 무엇일까? 

"로봇이란 주변 환경으로부터 입력을 받아 그 정보를 처리한 후, 입력에 반응해서 물리적 행동을 취하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기계 장치다." (28p) 

즉 1. 감지, 2. 생각, 3. 행동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과학, 로봇은 다양한 곳에서 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예시로 과학자들이 기계학습과 로봇 기기를 사용해 향유 고래의 언어를 기록하고 해독했던 프로젝트를 통해 고래의 인지력이 알려지고 바다를 건너 노래하고 소통하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이 사건은 '고래 구하기'운동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마법은 우리가 아직 발명하지 못한 기술일 뿐이다." 

로봇공학, 기계학습,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해리 포터>, <스타워즈> 같은 영화나 그 밖의 멋진 이야기들에서 보았던 많은 것들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다. 로봇은 마법을 현실로 만드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보통 로봇이라고 하면 팔 다리가 달린 인간형 로봇만 생각하기 쉬운데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은 로봇은 자연과 인공 환경에 존재하는 어떤 형태로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소화가 되는 로봇으로 장기에 생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집도 로봇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실제 로봇 회사 범블비 스페이스에서는 가구를 천장에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불러내어 동일한 물리적 공간 안에 거실, 침실, 식사 공간으로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로봇의 몸체는 다섯 가지 기본 요소로 이뤄진다. 
  1. 뼈대

  2. 전자 기계적 구성요소 (센서, 작동기, 케이블, 전원 장치 등)

  3. 컴퓨팅 하드웨어 (프로세서와 저장 장치 등)

  4. 통신 기판(전자 기계적 구성요소와 컴퓨팅 하드웨어 간의 연결)

  5. 두뇌(로봇 기능에 필요한 알고리즘을 코딩하는 소프트웨어로 지각, 계획, 학습, 추론, 조정, 제어를 관리함)


하지만 아직도 로봇의 갈 길이 멀다고 한다.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9가지 도전과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한다. 

  1. 더 똑똑하고 예민한 손이 필요하다. 

  2. 더 부드럽고 안전한 로봇이 필요하다.

  3. 민첩하게 움직이는 덜 '로봇' 같은 로봇이 필요하다.

  4. 더 효율적인 로봇 제작 방법이 필요하다.

  5. 더 유연하고 힘센 인공 근육이 필요하다

  6. 더 강력한 배터리가 필요하다

  7. 더 뛰어난 센서가 필요하다

  8. 더 빠른 두뇌가 필요하다

  9. 로봇과 더 쉽게 대화할 수 있는 자연어 처리 기술



흥미로웠던 것은 윤리적 딜레마를 이야기한 부분이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가 여러 명의 노인과 한 명의 아이를 치어 죽일 상황이라면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준다고 했을 때 로봇은 인공두뇌 추론 모델을 이용해 사람과 비슷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그런데 다니엘 루스는 아예 전제를 바꿔 버리고 싶다고 한다. 철학적 논쟁을 피하는 게 아니라 자율주행차들이 다른 자동차 심지어 건물에 장착된 센서와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미래를 생각하면 처음부터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정차하는 게 가능해진다는 것이었다. 


또 로봇공학이나 인공지능 분야의 상급 학위 과정에서 윤리학을 필수로 하자는 의견에도 너무 공감했다. 의대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질문을 던지지 않으면 결국 우리는 자신의 메아리 속에 갇히고 만다."(339p)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도 결국은 인간의 생각과 마음이 중요한 시점이다. 그녀의 말처럼 인간의 삶에 더 나은 영향력을 끼치는 로봇을 개발하는 데에는 인간의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마인드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 같다. 


큰 아이는 생명공학이나 공학에 관심이 많다.  로봇공학을 이해하는 책으로 기말고사가 끝나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천재로봇공학자다니엘라루스의mit로봇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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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절세 배당 은퇴 공식
김제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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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절세 배당 은퇴공식

김제림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지금 열심히 투자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다. 투자를 열심히 해서 목돈을 모아두면 은퇴 후 배당을 받으며 생활비 걱정 없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세금과 건강보험료가 문제다. 배당을 받아도 건보료로 다 나간다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한다. 


나 또한 최대한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 주 투자 방법을 ISA, 연금, IRP로 투자하고 있지만 막상 최대치로 금액을 불리는 걸 생각해도 55세 이상 배당으로 월 소득을 메꾸기가 어려워 보여 고민이 많다. (세금으로 다 떼일까 봐...) 이 책에서는 저자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선고민 후 독자들에게 나름의 방법을 알려주어 도움이 되었다.  



세금과 건보료

은퇴 후는 연금이 적더라도 소득세 3.3%가 붙고 이자나 배당소득세에는 기본세율은 15.4%가 부과된다. 연간 금융 소득이 2천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데다 개인 자산까지 더해져 더 높은 세율을 감당해야 한다. 


퇴직금은 45세에 받더라도 55세까지 이연하면 퇴직 소득세 30%를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절세효과를 유지하려면 최소 10년 이상의 기간을 두고, 연간 1500만 원 이내에서 인출해야 한다. 만약 인출액이 연간 1500만 원을 초과하면 전체 금액에 종합소득세가 합산되거나, 16.5%의 기타 소득세를 내야 한다."(72p) 



p78-79

특히 건강보험료가 문제다. 개인연금과 달리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은 연간 2000만 원 이상이면 건보 피부양자 자격에서 탈락하는데 중요한 건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까지 함께 탈락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게 웃긴 게 연 2000만 원은 월 166만 원 수준인데, 은퇴 전 월 소득이 500만 원 넘었으면 대부분 여기에 해당한다. 여기다가 이자, 배당, 사업, 근로소득 모두 합산되면.... 


이럴 경우 일시 인출 전략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고 하고, 자녀 명의의 연금 계좌에 양도하거나, 배우자에게 양도해서 각각 83만 원씩 분산 수령하면 피부양자 조건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부분도 추가 소득이 없을 때나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연간 금융 소득이 2천만 원을 넘으면 건보 피부양자 자격이 자동으로 박탈되고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고 한다. 그러면 소득의 8.0082%를 보험료로 내고 추가로 재산에 대한 보험료까지 추가된다. 

재산세 과표가 9억 미만이면 합산 소득이 1천만 원 이하여야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이 기준을 초과하면 이자. 배당 소득에 적용되는 실질 세율이 이론상 최대 57.5082%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한다. 여기다가 재산도 보험료 부과 대상이 되니까 정말 그야말로 배보다 배꼽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직장가입자라고 해도 금융 소득이 2천만 원을 넘지 않으면 실질 소득이 15.4%이지만 1만 원만 초과해도 금융소득종합과세와 건보료가 23.4082%가 된다고 한다. 그래도 직장가입자는 양반이다. 


이런 부분을 그나마 줄일 수 있는 것이 1) 비과세 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DART에서 '자본준비금 감액' 키워드나 '비과세 배당'으로 검색) 2)국내지수 기반 커버드콜(파생시장 옵션 프리미엄이라 비과세 항목, 단 해외 지수 추종 상품은 분배금이 배당소득세 대상), 배당락일 전 주식 매매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은퇴자들에게 인기 있는 고위험 상품

다양한 위험에 대해 경고를 날리는 부분이 잘 정리되었다. 

커버드콜이라고 해서 무조건 위험하다는 건 아니었고 여기서 일례로 든 건 테슬라 커버드콜이나 코인베이스 커버드콜처럼 초고배당을 하지만 주가 변동이 심한 경우 원금을 깎아 배당을 주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부분이었다.


브라질 국채도 이자 소득의 세금이 면제되어 투자가 핫했고 엄마도 투자하셨다가 지금 손해를 보고 있는 종목이다. 브라질 국채는 보통 13%의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환율 리스크로 인해 원금 손해가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회가 있는 상품임에는 맞기 때문에 저자는 "뉴스에서 브라질 정치 및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뉴스, 헤알화 약세 뉴스가 나올 때 매수할 만하다"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 외 한때 뉴스를 강타했던 ELS, 리츠 고배당 (초고배당 커버드콜과 비슷한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 공모주(요즘 재미없다), 장기채를 언급한다. 

이중 장기채는.... 지금 열심히 수업료를 납입하며 배우고 있는 중이다. 스나이퍼처럼 움직이지 못한 나를 아쉬워하며.., 내 연금, ISA, IRP 계좌 중 가장 -는 현재 미국 30년 장기채다 하하하...


배당의 틈새를 메꿀 수 있는 방법

금도 현물을 샀지만 요즘에 가장 추천받는 건 세제 혜택이 좋은 KRX 금시장 매수다. (주식처럼 매수할 수 있다). 달러의 경우 SOFR 상품이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았다.  6.29일 기준 4.39%이니 달러 예금 이자보다는 낫고 환율 상승 시기에는 추가 이익을 노릴 수 있어 단기 운용으로 유리한 것 같다. 


그 외 일본 엔화 투자와 개인 국채 매입 방법이 추천된다. 개인 국채는 24년 6월 첫 발행되었고 현재는 미래에셋에서 전용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고 한다. ISA에 담지 않아도 2억까지 매입 금액에 대해 분리과세가 된다고 하며 매수 후 1년 후부터 자유롭게 매도가 가능한 상품이다. 



유용한 팁 중의 하나는 나중에 이연해서 퇴직금을 쓰려고 한다고 해도 55세부터 무조건 1만 원씩은 인출하라는 것이었다. 보통 55세에 퇴직하면 재취업이나 당장 필요가 없어 연금 수령을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퇴직소득 감면을 위한 '연금 수령 연차'는 실제 연금을 받아야만 쌓인다고 한다. 


55세부터 자동으로 연차가 누적되는 개인연금과 달리 퇴직연금(IRP)는 인출 기록이 있어야 연금 수령 연차가 쌓여 퇴직 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즉 1만 원씩이라도 10년간 인출하면 이후 수령 한도 제한이 사라지기 때문에 추후 필요시 이연 퇴직소득을 한 번에 인출해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세금 아니 건보료의 무서움에 대해 절실하게 깨닫게 해 준 책이다. 

지금은 우선 생각하지 않고 최대한 연금, ISA, IRP 계좌에서 배당금이 최소화되게 굴려보고 연금 개시일쯤 해서는 세무사와 상의가 필요할 것 같다. 연금도 배우자 상속 후 분산해서 받는 방법이 유용하고 재산세를 고려해 집도 부부 공동명의로 %를 분할하는 방법도 필요해 보인다. (배우자에게도 10년간 6억 범위 내 세금 없이 증여 가능)


퇴직이 임박해진 분들에게는 참조할 유용한 내용이 많이 있었다. 배당으로 은퇴 후 삶을 꿈꾸거나 평소 절세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린다.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절세배당은퇴공식 #한권으로끝내는절세배당은퇴공식 #매일경제 #매경출판사 #김제림 #은퇴플랜 #건보료 #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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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고전이 답했다 시리즈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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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할 부에 대하여

고명환 지음, 라곰 출판




7월에 고명환 작가님의 새로운 책이 나온다고 해서 이번에 샘플책으로 미리 책을 보게 되었다. 이번 책은 작년에 출간되었던 <고전이 답했다> 시리즈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삶에 대한'이 아닌 '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45p에 불과한 샘플 책인데도 불구하고 내용이 너무 좋고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삶에 대한 이야기 보다 부에 대한 이야기가 더 끌려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와닿는 느낌이다. 



책을 읽으면 세상의 원리를 알게 되고 가보지 않은 장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가보지 않은 미래의 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그래서 책을 읽을수록 세상이 좁게 느껴지는 것이다. 인문학은 인간이 그려온 무늬를 공부하는 학문이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인간이 '그려나갈' 무늬를 알고자 함이다. 사람들이 트렌드를 알고 싶어 하는 이유다. 세상의 트렌드를 내 손바닥 보듯 볼 수 있으면 마땅히 가져야 할 부를 가질 수 있다. 

6p

우석 작가의 <부의 인문학>을 재미있게 읽었었다. 인문학 공부를 통해서 부의 원리를 안다는 게 당시에는 상당히 인상 깊었는데 작년에 <일리아스>와 이번 달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으면서 인문학을 통해 결국 인간의 본성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음을 배우고 있다. 인문학은 인간의 원형에 대한 탐구를 하는 학문이다. 결국 경제란 것은 인간의 본성을 따라 일어남으로 인문학을 통해 부의 본질적인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이다. 트렌드 파악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패닉이 일어나는 장에서 특히 차분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부자가 되는 것은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과 중압감을 부여받는 것이다. 

그 고통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아니, 그 그릇이 준비돼야 부자가 된다. 부자가 돼서 부유한 마음이 생기는 게 아니라 부유한 마음을 가져야 부자가 된다. 부유한 마음이란 기꺼이 남을 위해서 내가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이다. (중략)

자신의 일을 미치도록 사랑하면 금방 부자가 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일이 아니라 삶이라고 여기면 그때부터 돈이 저절로 따라온다.

17p

돈을 벌려면 '텅 빈 공간'을 이해해야 한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돈을 담을 수 있는 빈 곳을 많이 가져야 한다. 이는 곧 돈 그릇을 키운다는 말이다. (중략)

돈을 제대로 버는 사람의 그릇은 텅 빈 공간이 있다. 바닥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주둥이가 넓어지는 그릇의 모양이다. 위로 갈수록 주둥이가 넓어지니 품을 수 있는 공간도 점점 커지는 것이다. 돈을 제대로 버는 방법이다. 

43p

결국 내 그릇의 문제다. 부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부자가 된다. 

'나는 어떤 부자가 될 것인가?' '나는 부자가 되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왜 부자가 되고 싶은지? 단순한 소비를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어떻게 이롭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끝나고 삶에서 이를 실행하는 사람에게 부는 따라온다고 한다.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그 인사이트를 나누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며 살고 싶다. 소소하게 내가 가진 역량으로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 중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로써 돈을 버는 건 사실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투자로 돈벌이는 대체하려고 했는데 책을 읽으며 나 스스로 '내가 좋아하는 것으론 돈 벌기는 힘들다'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생각하는 대로 이뤄진다고 그렇게 믿으면서도 스스로 한계를 만들고 있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다. 


작가님의 신간이 나오는 데로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이번 책을 보니 앞으로 고전이 답했다 시리즈가 더 나올 것 같다. 

고전에서 얻는 인사이트로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번 책에는 서점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생각 카드가 포함되어 있다. 총 30 챕터에 연관된 질문 30개의 카드가 제공되는데 이 부분도 참 좋은 것 같다. 이번 여행 때 종이 책은 웬만하면 들고 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하루 하나의 질문을 가지고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 이 카드는 가져갈까 고민하는 중이다. 



꼭 읽어봐야 할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고명환 작가 신간 샘플북 리뷰였습니다. 


라곰출판사에서 샘플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고명환 #고독한북클럽 #고전이답했다 #고전이답했다마땅히가져야할부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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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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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 애니 베로스 지음, 비전비엔피 출판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영화가 있다고 한다. 실제 영국의 건지 섬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이 영화는 동명의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소설이 원작이다. 

저자 메리 앤 섀퍼는 책 쓰기를 오래 꿈꿔온 작가 지망생으로 많은 조사 끝에 이 소설을 쓰게 되었으나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조카 애니 베로스가 이어 글을 마무리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이후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하였고 750만 독자를 가진 스테디셀러 소설이 되었다. 



이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건지 섬에서 일어난 보통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서간체로 되어 있어 상당히 잘 읽혔고 극중 인물 인물의 섬세한 감정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줄거리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작가 줄리엣은 전쟁 중 쓴 책으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새로운 책을 쓰기 위해 고심 중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하게 그녀가 처분했던 찰스 램을 손에 넣은 건지 섬의 도시가 책에서 그녀의 연락처를 발견하고 북클럽의 책을 구하기 위해 연락한다. 줄리엣은 '건지 감자껍질 파이 북클럽'의 이름에 이끌려 질문을 하면서 편지가 오고 가게 된다. 

결국 북클럽의 이야기에 이끌려 건지 섬을 방문한 줄리엣!

그녀는 그곳에서 북클럽 회원들과 가족 같은 사이가 되고, 수용소에서 죽음을 맞이한 엘리자베스와 건지 섬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기로 결심한다. 


왜 독서모임 이름이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인가요? 

북클럽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엘리자베스라는 용감했던 여성의 기지로 탄생했다. 건지 섬은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에게 점령당했었는데 당시 모든 가축을 압수당했고 섬 주민들은 감자 등으로 배를 채워야 했었다고 한다. 주민 중 엘리자베스가 몰래 돼지 한 마리를 빼돌려 마을 주민들과 파티를 열었으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만 독일군에 검문에 걸렸고 엘리자베스는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둘러대면서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주민들은 감옥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실제로 평생 읽지 않던 책을 읽게 되고 제인 오스틴, 셰익스피어, 에밀리 브론테, 찰스 디킨스, 찰스 램, 마리아 릴케 등을 읽으며 사람들은 전쟁 속에서도 희망을 얻고 서로를 의지하며 이 시기 이겨내게 되었다고 한다. 



제가 보기에 그는 말을 아낄수록 더 많은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찬탄하는 문장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밝은 날이 다했으니 이제 어둠을 맞이하리라.'바로 이겁니다. 

독일인이 상륙하던 날에도 이 문장을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100p

'마음'만 있다면 무엇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정녕 몰랐던 말인가.'

찰스 램

세네카가 이런 말을 했지요.

'작은 슬픔은 말이 많지만, 크나큰 슬픔은 말이 없는 법이다.'

233p

전쟁의 상처 속에서도 책과 독서가 사람들을 연결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준 휴먼 드라마, 왜 이 소설이 영화화되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엘리자베스의 용기와 희생 이야기가 감동을 주면서도 줄리엣의 톡톡 튀는 문체와 귀여운 연애 소동 등으로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게 해준 소설이다.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 따뜻한 휴먼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이 보시면 특히나 좋아할 소설인 것 같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영화도 꼭 찾아서 봐야겠다. 


비전비엔피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건지감자껍질파이북클럽 #비전비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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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날들
조 앤 비어드 지음, 장현희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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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특하다. 에세이인지 소설인지 모를 9개의 이야기가 끊어지듯 이어진다. 의식의 흐름대로 풀어내는 방식의 글은 익숙하지 않아 어지러운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순간에 몰입하여 그림 그리듯 묘사해 내는 그녀의 글은 여태껏 보지 못한 특유의 색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뭐지?  이게 뭐지?" 하는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리고 "아~ 이렇게도 글을 쓸 수 있구나." 하는 지극히 단순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비어드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생생해서 꼭 지금 일어나는 일인 듯 살아 숨 쉰다. 그녀와 그녀의 캐릭터(친구들, 낯선 사람들, 남편들, 살인자들, 오리들, 개들, 왜가리들) 사이의 경계는 그녀의 글과 독자 사이의 경계만큼이나 흐릿해서, 독자는 계속 그 경계를 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억의 힘이 누적되며 결국 독자 자신의 기억이 되는 것이다. 

레이철 디워스킨,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



조 앤 비어드

미국의 에세이스트이자 소설가로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허물며 현대 산문 문학의 새 지평을 연 혁신적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셰리의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삶은 항상 이런 식이었다. 아무 관련 없는 기억들이 하루에 한두 개씩 무작위로 떠오른다. 그 장면들은 뇌의 밑바닥에서 난데없이 나타나, 저프루더 필름처럼 강렬하고 고요하게 상영된다. 그녀는 그 장면들을 그냥 지켜볼 뿐이다. 

59p

11일 후면 다 끝난다. 11일! 방 안에 혼자 남겨진 셰리는 끔찍한 슬픔에 신음한다. 이제 그녀는 불타는 배를 버리듯 자신을 버려야 한다. 세리는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 상상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상상하기 위해서는 존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할 수 있는 최선은 자신이 떠나고 없는 지금의 세상을 그려보는 것, 하지만 그걸 그리는 사람도 여전히 그녀 자신이다.

100p

9개의 단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셰리는 말기 암에 걸린 셰리의 마지막 날들을 따라가고 있다. 암이 재발하자 치료를 중단하고 자연스러운 삶을 살아가던 셰리는 고통이 극한에 다다르자 가족과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죽음을 준비한다. 담담하게 삶의 끝을 향해 걸어가는 셰리의 모습과 흔들리는 내면이 잘 묘사되어 그녀의 선택을 지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말하자면, 나는 글쓰기는 몰라도, 읽는 건 잘 알았다. 그리고 논픽션 글쓰기 교육에 관해 얘기하자면, 솔직히 작가가 편집자나 선생님이나 다른 작가의 비평으로부터 배우는 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글쓰기에 대한 배움은 출판된 작가들뿐 아니라 동료가 쓴 글을 읽는 데에서 온다. 읽은 것을 자신의 통찰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분석하고, 왜 그것이 성공적인 글인지, 또는 성공적이지 않다면 무엇이 부족한지 짚어내며 이루어진다. 지식은 그렇게 얻어진다. 느리고, 답답하며, 모호하고, 산만한 일이다. (중략)
모든 에세이, 모든 학술 강연, 모든 글쓰기 시도는 관찰과 세부 묘사를 통해 깊이가 생길 수 있고, 좋은 생각을 환기할 수 있으며, 우주 먼지와 발광하는 조각과, 어두운 영역을 내포할 수 있다.
178p

글은 이렇게 쓰는 거다. 글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며 기억과 이미지, 언어가 주도권을 잡게 두는 거다. 작가는 당신이니까 결정권은 당신에게 있고, 당신이 원하는 무엇이든 쓸 수 있다.
235p

이 글을 얼마나 길게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나의 생각을 다음 생각으로 잇고, 하나의 이미지를 다음 생각으로 이어가면 영원히 계속할 수 있을 것 같다. (중략) 독자 또한 이야기는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바란다. 이것은 단순히 사유하는 것이며, 집중된 사고다. 단어는 기억에 연결되고, 기억은 이미지에 연결된다. 그 이미지들은 서로 연결되어, 핵심에 있는, 아직은 흐릿하고 잡히지 않는 생각을 형성한다. 나는 그 생각을 배경에서 떼어내지 못한다.
242p

조 앤 비어드의 글은 생생하게 현장을 포착하는 묘사로 만들어진다. 그녀가 글을 통해 관찰과 세부 묘사의 중요성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글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책을 읽으면서 이것이 실제 사건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기지만 글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흐리지만 뚜렷하게 특정 이미지가 남는다.

그녀의 말대로 먼저 단어에 담긴 기억을 불러일으켜 이미지화한다. 이미지에서 연결되는 기억을 불러와 그림을 이어간다. 그러면 단어, 기억, 이미지가 이어져 한 편의 인상 깊은 글이 그려진다는 것이다.



언젠가 어느 날

너의 얼굴을 바라보면

축제의 날들이 남긴

슬프고도 사연 어린 흔적들을

발견하게 되었지

낸드 차두베디, <잔인한 축제의 시간>


9개의 에세이이자 소설을 읽고 나니 나면의 슬프고도 사연 어린 기억 속의 단어를 찾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세이를 쓰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면 좋은 소설이자 에세이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클레이하우스 #조앤비어드 #조앤비어드에세이 #축제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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