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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스페인 2025~2026 - 스페인을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ㅣ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성혜선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1월
평점 :
리얼 스페인
한빛라이프 출판, 성혜선 지음
스페인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FC 바르셀로나? 가우디? 피카소? 하나를 콕 찝기 어려울 것 같아요.
2016년 11월 2주 일정으로 스페인을 다녀 왔어요.
마드리드 - 세비야- 그라나다 - 론다 - 바르셀로나(몬세라트) 코스로 다녀왔는데요.
스페인을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리얼 스페인을 읽어보았어요.
스페인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어디인가요? 라고 물어보시면 저는 다 좋았는데... 마드리드만 쪼오금 아쉬웠다고 말하고 싶어요. 밋밋한 도시인데다 프라도 미술관에서만 반나절(이것도 부족했어요) 보내고 바로 지나가 버렸거든요.
마드리드를 다시 간다면 톨레도, 세고비아, 쿠엥카, 발렌시로!
특히 마드리드 옆에는 톨레도와 세고비아가 있는데 못봐서 너무 아쉬웠는데요.
이 책에서 보니 톨레도만큼 매력적인 중세도시인 쿠엥카도 마드리드에서 고속기차로 1시간이면 갈 수 있어 다음에 마드리드를 가면 미술관 투어와 인근의 스페인 소도시들을 꼭 함께 봐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스페인 소도시 중 손꼽히는 곳들이 이곳인데요.
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재일만큼 아름다운 고대 도시이고요. 이중에서도 톨레도 성당은 스페인 카톨릭 총본부가 위치할 정도로 품격있고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어요.
는 두 가지가 유명한데요. 하나는 백설공주 성으로 알려진 알카사르와 세고비야 수도교인데요. 이 수도교는 기원 후 1세기 후반부터 2세기 초 로마시대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그 교모와 기술력에 지금도 놀라는 유적지예요.
발렌시아는 스페인 제3의 도시로 마드리드에서 2시간 기차로 소요되는 곳이라 거리가 조금 애매 하긴 한데요.
사진을 보시면 너무 미래지향적인 도시지 않나요? 과학 박물관, 해양 박물관, IMX 영화관 등이 모여 있는 복합 문화공간을 발렌시아 출신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만들었다고 해요.
기회가 된다면 이 곳도 가보고 싶네요!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죠!
바르셀로나는 말해 뭐하겠어요. 어디 하나 빼놓을 것이 없는 도시죠.
바르셀로나 날씨는 연간 쾌적하고 겨울에도 최저 기온이 5도 내외라 여행하기 참 좋은 곳인데요.
제일 긴 시간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냈지만 한 달 살기를 해도 부족한 도시인 것 같아요.
또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이기도 하죠.
다시가면 사그리다 파밀리아에서 멍때리며 하루 종일 있기, 구엘 공원에서 뒹굴대며 책보며 하루 보내기, 실내는 못봤던 카사 바트요와 카사 밀라, 구엘 저택 방문하기, 카탈루냐 음악당에서 연주회 감상하기 등을 하고 싶고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원이라는 산파우 병원도 방문해 보고 싶어요. 2016년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했다고 하는데 저는 정보가 없어 보질 못했거든요. 다시 가면 꼭 보고 싶은 곳이에요.
바르셀로나 인근 소도시
바르셀로나도 마드리드처럼 주위에 작은 스페인 소도시들이 있는데요. 저는 검은 성모상이 있는 산악지형 몬세라트만 1일 코스로 다녀 왔었어요. 그 외 1시간이면 다녀 올 수 있는 휴양지 시체스,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 박물관이 있는 피게레스와 중세도시 지로나 등이 있어요.
특히 지로나는 왕좌의 게임 뿐 아니라 인상 깊게 봤던 향수의 주요 촬영지였다고 해요. 다음에는 꼭 가보고 싶어요.
세비야 옆에는 코르도바, 론다, 말라가?
세비야는 오렌지와 플라멩고의 도시인데요. 스페인 광장도 너무 좋았고, 세비야 대성당을 바라보며 마시던 칵테일 한 잔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네요.
그런데 이곳 근처에는 코르도바라는 매력적인 소도시가 있더라고요. 약간 그라나다 느낌이 나는게 이슬람 문화가 섞여 그렇다고 해요.
알함브라 같은 느낌의 코르도바 알카사르가 멋지게 조성되어 있어 꼭 가보고 싶은 도시인 것 같아요.
론다는 절벽 위에 위치한 아주 작은 소도시인데 절경이 너무 멋지죠.
이곳은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라 더 유명하기도 하고 투우의 발상지로도 유명해요.
실제 가서 본 론다의 아름다움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요. 혹시 운전을 하며 이동한다면 이번에는 숙박까지는 안하더라도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말라가는 피카소 생가와 박물관이 있는 아름다운 남부 해안 도시인데요.
이 곳은 세비야에서는 3시간, 그라나다에서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해요.
그라나다로 이동하면서 가면 더 좋을 것 같긴 해요.
스페인 북부 빌바오, 발렌시아
스페인 북부는 2주 정도 여행하면서는 가기 어려운 곳이기는 하지만 건축과 예술이 만나는 도시들로 유명한 곳들이 많아요.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유명해진 도시죠. 현대 건축과 미술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요.
책을 읽고 재미있게 보았던 건 구겐하임 미술관에 있는 마망(엄마)라는 거미 조형물의 6번째 작품이 호암미술관에 있다고 해요.
호암미술관에 갔을 때 본 기억이 없는데 이번에 다시 갈 예정이라 꼭 찾아봐야겠다 싶었어요.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여행 가이드북과 에세이를 재미있게 보는 편이에요.
책들을 보며 다음 여행지를 고르기도 하고요.
실제 최근 리뷰하였던 아이슬란드 가이드북을 보고 내년 여름 아이슬란드 비행기표를 끊어두기도 했어요.
당장 떠날 수 없더라도 <리얼 스페인> 읽으며 스페인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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