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아이의 길이 되려면 - 신뢰로 키우는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오평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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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아이의 길이 되려면

21세기북스 출판, 오평선 지음



이 책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500여 명의 인생을 바꾼 독보적 진로교육 전문가 오평선작가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육아서라고 한다. 

공부가 아이의 길이 되려면의 내용은 단지 공부법을 가리키는 책은 아니고 어떻게 부모와 아이가 신뢰를 쌓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아이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게 가이드 하는 육아서이다. 



작가

오평선 진로적성 전문가는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해 2년 반 아이와 함께 실현하고 이를 토대로 현재 오평선 진로적성 연구원 원장과 그릿수학 진로진학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책은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라는 책이다. 



목차

1부 누구를 위한 누구의 인생인가

2부 깎아내린 '완벽'이 아닌 쌓아올린 '특별함'으로

3부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4부 아이가 자라는 만큼 부모도 자란다


아이의 약점이 아닌 강점을 보자.


평소 강점 혁명을 지지하는데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 옮겨본다.

"인간은 기질적으로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약점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이를 보강하기 위해 에너지를 쓰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약점을 열심히 보완해도 최상의 결과는 평범함에 그칩니다." (15p)



동감이다. 결국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이 되곤 한다. 그래서 자신의 강점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이의 경우 이게 참 어렵다.

강점이 보이긴 하는데 이를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 도통 감을 잡기가 어려웠다. 


책에서는 스윗 스팟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개인의 흥미와 재능, 시장의 요구가 일치하는 지점을 말하는 것으로 아이의 흥미와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부모로서 많은 지지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스윗 스팟을 찾는데 도움 되는 질문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나는 어떤 일을 잘 하고 싶은가?

세상은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을까?

내가 가진 강점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내가 이루고 싶은 삶은 어떤 모습인가?

28p



중요한 건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함으로 인해 스스로를 작게 평가하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자율성과 개성을 잃게 만들고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33p)


너무 당연한 말이다. 그런데 참 어렵다.

너무 가깝게 너무 멀리하지 않아야 할 시기

"사춘기 자녀를 대할 때 부모들은 흔히 '잔소리'라는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하는 말이라도 자녀의 귀에 거슬리는 소리로 들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오히려 말을 아끼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진짜 이 시기다. 그냥 인내해야 하나보다. 

불가근 불가원! 


책에서 주는 자녀와의 효과적 대화법의 팁은,

1)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2) 충고 대신 공감, 3) 긍정적 경청과 리액션 4) 아이의 관심사에 함께하기 5)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칭찬이라고 하는데 실제 적용하기에는 쉽지가 않다.

특히 아이는 게임만 좋아하는데 게임은 1도 몰라 사춘기 남자아이와 이야기 나누기란 정말 어렵다는 걸 느끼고 있는 중이다.


시카고 대학의 성공적인 고전 교육

시카고 대학은 고전 교육의 중요성을 일찍 깨닫고 '시카고 플랜'이라는 교육 개혁을 통해 학생들에게 고전 100권 읽기를 의무화 시켰다고 한다. 그 결과 시카고 대학은 세계적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고 있다고 한다. 


내 꿈은 우리 첫째 둘째와 같이 고전을 읽는 거다. 

코스모스를 읽을 때뿐 아니라 과학 책을 읽을 때마다 과학도를 꿈꾸는 첫째에게 권유해 봤지만 튕기고 말았다. 

공부는 적게 해도 책이라도 많이 읽으면 좋으련만...


기다려봐야겠지...

몇 년만 지나면 사춘기는 또 지나간다고 하니...

공부가 고3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고 믿는 나니까... 조금 늦더라도 스스로 공부하는 길을 찾을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나길 바라본다. 



진로교육 전문가 오평선작가의 공부가 아이의 길이 되려면에는 커리어넷 등을 통해 적성검사를 하는 방법과 다양한 적성 검사 등으로 아이의 성향을 알아보는 방법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해당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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