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네 집에 사는 괴물 키다리 그림책 8
파멜라 앨런 지음, 김상일 옮김 / 키다리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메리는 키가 작고 몸이 약한 아이랍니다.
친구들은 그런 메리를 늘 깔보고 놀려 댑어요.
메리는 그런 친구들에게 비밀을 말해줍니다. 



"우리 집에 괴물 산다."

하지만 친구들은 메리의 말을 믿지 않았어요.
"또, 또, 또, 거짓말, 거짓말!"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아무리 이야기를 해보아도 친구들은 믿어주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거짓말장이라며 더 놀려댔어요. 



"친구들이 내 말을 믿지 않아!" 

메리는 친구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기로 합니다.
친구들은 괴물을 소개한다는 메리의 말보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메리의 초대에 기뻐합니다.
메리와 약속한 그 날 저녁, 일곱 시 십오 분 전.
친구들은 메리네 집으로 향합니다.



드디어 일곱 시.
메리는 뱅긋이 웃으며 친구들에게 메리네 집에 사는 괴물을 보여줍니다.
"크 크 크 앙 !   크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앙!"
과연 메리네 집에는 어떤 괴물이 살고 있을까요? ^^ 

조금씩, 조금씩 드러나는 메리네 집에 사는 괴물의 정체!
아이들은 조금씩 보여지는 괴물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스릴 만점입니다.
우르르 몰려다니며 괴롭히는 친구들이 메리네 집에 사는 괴물에게 혼쭐나며 도망가는 장면은 
그야말로 통쾌합니다. 
자신없고 소심한 아이들은 이 장면을 보면서 용기를 얻어갈 수 있겠죠.
혹시 아나요?
메리네 집에 사는 괴물이 소심한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크고 강한 자신감으로 크게 될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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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훈계법 - 성품 좋은 아이로 키우는
이영숙 지음 / 두란노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약 1:5)  --- p 99발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고민하게 되는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를 어떤 방법으로 제대로 훈육하고 올바르게 자라도록 할 것인가의 고민.
첫째를 키우고 둘째를 키우다보니 첫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가를 늦게 깨닫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훈육 방식이 하나가 된다는게 참 힘든 일임을 아이가 커 가면서 더 많이 느끼고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남편과의 훈육 방식과 가치관이 다를때 아이를 위한 올바르고 정확한 훈육이 무엇일까 찾게 될 쯤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번쩍 뜨였습니다.
사실 남편은 3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훈육에 있어서만은 상당히 고지식한편입니다.
아이의 잘못에 대해 무작정 아이의 버릇을 잡겠다고 무섭게 혼을 내는 남편을 지켜보면서 아빠와 아이의 관계가 멀어질까 노심초사하게 됩니다.
남편을 볼때마다 어린시절 내 아버지의 훈육을 보는 듯 해 아이가 느끼는 아빠의 감정이 어떨지 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남편은 아이를 혼냄으로써 아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기를 바라지만, 사실 아이가 느끼느느 것은 자기를 미워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과 고통, 그리고 놀람뿐이란걸 어린시절 나의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기에 말입니다. 
나 또한 아이를 훈계하면서도 정확한 훈계를 하고 있는지 이렇게 하는 것이 성품 좋은 아이로 키우기 위한 올바른 방향인지를 찾고 있을때 만난 아주 소중한 책입니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인정하게 하는 훈육.
아이를 훈육하면서도 정작 아이가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인정하고 있는지를 잊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 잘했어, 잘못했어? 잘못했지? 엄마한테 잘못했다고 말 안해?"라고 윽박질러서 자녀에게 잘못을 강요하는 것... <p97 발췌>
이 대목을 읽는 순간 어찌나 얼굴이 붉어지던지...
아이가 잘못한 행동을 정확히 짚어 주고 이해시켜 주기 보다는 분에 못이겨 아이를 윽발질르는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어쩜 이렇게 잘못된 방법의 한예가 나와 똑같은지... ;;

하나님을 대신해서 자녀를 잠깐 동안 맡아 키우는 것이 부모임을~
부모는 자녀를 가르쳐야 하는 책임이 있음을~
자녀가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지를 잊고 살 때가 많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닫습니다.
이 책을 빌어 남편과 훈육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열린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부모에게 강한 훈육을 받는 아이일수록 자신감이 낮다는 저자의 글에 눈에 잘 띄는 형광펜을 그었습니다.
자아 존중은 자신감이라는 사실. 
주변에 있는 사람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자기인식이라는 것을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앞머리는 ’다이아나 루먼스’의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이라는 시가 등장합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다시 한번 이 시를 펼쳐 읽어보신다면 아이를 키우면서 매번 느끼는 후회를 조금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성경의 가르침으로 아이를 대하고 구체적인 사례들로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저자의 글은 이론을 바탕으로 한 여느 육아서보다 와 닿은 가름침이었습니다.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어떤 말을 사용하고 들려주느냐에 따라서 그 아이는 훌륭한 위인이 될 수도 있고 세상의 낙오자로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당신께 꼭 읽어보시라 권하고픈 책입니다. 
목에 걸린 가시가 꿀꺽 넘겨지는 것처럼 육아의 충분한 해답을 그리고 지혜를 얻어갈 수 있을겁니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다이아나 루먼스 -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 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에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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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긍정의 힘 - 삶을 변화시키는 내 안의 위대한 생각
이상화. 정성란. 한혜선 지음, 신은정 그림 / 두란노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들은 모두 반짝반짝 빛나는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찬란한 미래가 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믿음을 주며 긍정이라는 법칙을 익히길 바라게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이라는 희망의 에너지를 줄 수 있을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항상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은 그런 고민을 여느 자기계발서보다 명쾌하고 설득력있게 그리고 마음의 울림을 통해 알려주고 있어요.
인생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차이가 『긍정적인 생각』에서 나온다고 하죠.
긍정적인 생각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희망과 기쁨의 열쇠가 된다는 것을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 알고 변화하게 될 것 같아요.
7가지 이야기 속 긍정의 힘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행동으로 연결시키는 열쇠를 하나씩 알게 된다는 점에서 이 책이 빛나는 이유일겁니다.
 

첫 번째 이야기 꿈을 키우는 긍정 파워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에서는 꿈을 가진 사람의 꿈은 시간이 지나도 믿는 그대로 이루어짐을 그래서 언제나 그 가능성을 품고 노력해야함을 알려줍니다.

  
성악가의 꿈을 가지고 있는 흥미는 방송국 합창단 모집에서 떨어지게 돼요. 
어여쁜 손녀딸이 마지막 기회라면 연습에  몰두했지만 이번에 또다시 미끄러진 것이죠. 
할머니는 실망한 흥미에게 꿈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몇 번의 실패를 딛고 이루어지는 꿈이 더 소중하다고 알려주며 ‘꿈을 이룬 세 나무’이야기를 해주신답니다.
깊은 숲 속에 나무들은 자기들의 생활에 만족하며 지냈지만 올리브 나무, 떡갈나무, 소나무는  특별한 꿈이 있었어요.
떡갈나무는 아주 귀하고 화려한 보석 상자고 되고 싶어 했고, 소나무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왕을 모시고 바다를 건너는 배가 되고 싶어 합니다.
떡갈나무는 키가 아주 커져 사람들이 눈을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올리브 나무는 짐승들의 먹이를 담는 구유가 되고, 떡갈나무는 작은 낚싯배가 소나무는 번개에 맞아 목재소 뒤뜰 나뭇더미에 던져지고 말아요.
이렇게 세 나무의 꿈은 모두 사라졌을까요? ^^
성령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한 만삭의 마리아가 만삭의 몸으로 마구간에 이르러 예수님을 낳고, 예수님은 태어나자마자 말구유에 뉘여집니다.
그 말구유는 바로 올리브 나무였지요.
올리브 나무가 꿈을 이룬 뒤 30년의 세월이 흘러 낚싯배에 오릅니다. 이분이 바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였어요.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지요. 그때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는 목재소에 던져진 소나무였습니다.
오랜 세월을 기다렸던 꿈을 이룬 세 나무 이야기를 통해 흥미는 지금 비록 방송국 합창단원이 되지 못했지만 꿈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려는 긍정의 힘을 얻게 된답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 위기를 헤쳐 나가는 긍정 파워 【어려움을 이겨내면 강해집니다】에서는 준희를 통해 자신 없고 어려운 것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긍정의 힘이 최악의 시간이 최고의 시간으로 바뀔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개교 50주념 기념 운동회에서 모든 경기 대표를 제비뽑기로 정합니다.
준희는 하필 자신이 가장 자신없고 싫어하는 달리기 대표로 뽑히게 돼죠. 
시합에 지는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달릴 때마다 친구들은 폼이 이상하다고 하여 놀림당하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랍니다.
전교생 앞에서 망신을 당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만 하던 어느 날 어릴 때 놀았던 느티나무를 보며 생각을 바꾸기로 합니다.
하루 이틀 연습하면서 점점 달리기가 느는 것 같습니다. 방앗간 주인 아저씨도 달리는 준희를 보며 칭찬을 해주십니다.
드디어 운동회 날, 호루라기 소리에 이를 악무는 준희...
꼴찌인데도 이상하게 속상하지 않은 준희입니다.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빗방울이 굵어지고 장대비가 되어 경기를 중단한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을때 준희가 그만 넘어지고 맙니다.
빗물에 팬 바닥 흙탕물물이 덮친 대형사고!
아픔보다 빨리 운동장을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뿐인 준희는 빗소리를 뚫고 “박준희!”를 외치는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준희의 뛰는 모습에 웃고 놀려대던 친구들이 목이 터져라 준희를 응원합니다.
비록 꼴찌였지만 준희는 하나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달리는 제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대견하기만 합니다.
“꼴찌라도 좋아. 난 정말 행복해.”

 

 



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에게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일들, 고민들을 단순한 위로의 말이 아니라 꿈을 찾고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실제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 주는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비록 지금은 결점 투성이로 모자란 구석이 많다고 생각하는 아이가 보아도 ’긍정의 힘’이라는 마법같은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바꾸어 주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 만큼 이 책은  부정을 긍정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담겨 있는 듯 합니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긍정의 입곱 가지 법칙을 마음에 새겨볼 수 있어요.
여기에 쓰여 있는 법칙을 하나씩 마음에 새기고 매일 하나씩만이라도 실천해 본다면  어느 순간 긍정적이고 훌쩍 커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랍니다. 



불가능하다는 마음을 가능케 한다는 것으로의 변화!
이것이 긍정의 힘이겠지요.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든 시간들에 긍정이 함께 한다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내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마음의 도화지에 그려넣는 시기가 지금이라면,
바로 지금 멋진 미래를 기대하고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스스로를 소중한 존재로 사랑하고 미래를 향해 밝게 걸어 나갈 수 있도록!
긍정이라는 채널로 마음으  고정할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긍정의 힘》을 권해 주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미래를 선택한 ○○○에게 

오늘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다 잘 될 거야.
너는 할 수 있어!

○○○로부터


아마도 아이의 지금 이 시간이 더 아름답고 즐거워지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꿈을 향한 달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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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의 바둑돌 파랑새 사과문고 67
김종렬 지음, 최정인 그림 / 파랑새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읽는내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입니다.
가장 가까운, 늘 그 곳에 있어줄 거란 믿음이, 궂이 지금 말하지 않아도 알거란 마음이 상처가 되어 큰 흉터로 변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 한 켠을 쓸어내리게 됩니다.
가족과의 시간은 항상 기다려 주리라 믿는 것!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소위 가족간의 소통의 부재를를 낳게 된다는 생각에 무심히 지나쳐온 지난 시간들을 반성하게 됩니다.

『아빠는 시간이 더 있을 줄 알았다. 언젠가는 아빠랑 주노가 바둑을 두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주노랑 이렇게 빨리 헤어질 줄 았았다면 아빠가 조금 더 노력했을거야.    <114p 발췌>』
시간이 더 있을 줄 알았다…….
주노 아빠의 말이 왜 제 마음처럼 느껴지는 걸까요?
주노 아빠도 시간이 더 지나면 주노가 아빠의 마음을 헤어려줄 수 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하지만 주노와 주노 아빠에게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알아줄 수 있는 대화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더 있다고 해도 그런 일은 불가능할 것만 같다. 아빠는 내가 왜 바둑을 싫어하는지 모르고 있으니까.
바둑을 싫어했던 것보다 바둑만 두는 아빠가 몹시 싫고 미웠던 것뿐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아빠가 조금이라도 좋아했다면, 나도 아빠가 좋아하는 바둑을 조금이라도 좋아했을지도 몰랐다.   <115p 발췌>』 

아빠의 갑작스런 죽음앞에서도 주노는 슬픔의 깊이를 알 수 없습니다.
영원히 아빠를 잃은 슬픔보다도 엄마의 얼굴에 드리운 그늘이, 한숨이 더 가슴아픈 주노입니다.
회사일이 끝나면 바둑으로 시간을 보내는 아빠를 보는 주노에게는 아빠와 나눈 추억이 없습니다.
그런 아빠가 영혼이 되어 주노 앞에 나타나지만 주노의 마음은 당황스럽습니다.
아빠의 영혼은 주노에게 바둑을 알려주며 아빠의 마음을 나누고 싶어 합니다.
아빠가 제일 좋아했던 건, 자신이 아니라 바둑이었다고 굳게 믿었던 주노는 아빠와 바둑을 배우며 조금씩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 갑니다.
말로 다 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던 아빠와 할아버지만의 대화를 주노도 이제 어렴풋이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바둑으로 마음을 전하고 계셨던 할아버지의 마음, 그리고 지금 아빠의 마음을~
내가 야구를 좋아하는 것처럼, 아빠도 바둑을 좋아하는 이유를~
말없이 바둑돌을 놓은 부자의 모습에서는 두 사람만이 통할 수 있는 보이지 않은 대화를 느끼게 됩니다.
마음속 표현이 서툰 주노는 단짝 친구 기석과의 오해 또한 아빠와의 바둑을 배우며 그 실마리를 스스로 알아갑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참 이상하죠.
늘 기다려 준다는 생각에 약속도 미루게 되고, 지금 해 줄 수 있는 일도 시간이 지나도 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늘 뒷전입니다.
지키지 못한 약속, 기다려 주지 않는 시간...
늦은 후회를 할 때쯤 그 때의 시간이 참 소중하였음을 지나간 소홀함을 가늠할 길이 없는게 가족인 것 같습니다.
주노 아빠도 마찬가지였겠죠.
생전에 주노와 꼭 하고 싶었던 일을 영혼이 되어 주노와 함께 합니다.
바둑판을 마주하고 앉아 있는 주노와 아빠.
야구 말고는 이렇게 오랫동안 무엇인가를 해 본 적이 없었던... 무엇을 함께  해 본 일이 없었던...
『주노가 좋아하는 야구를 함께 해 주지 못한 게 너무 가슴 아프다. 아빠가 조금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짧을 줄은 몰랐구나. 주노 생일에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도 너무 미안하구나…….   <144p 발췌>』
가족이라는 것이 공기와 같아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때 공기의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는것처럼
가장 소중하고 가까운 가족에게 마음속 숨은 이야기를 꺼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알아가는 것이야말로 마음에 생채기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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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꼬리를 무는 좋은 생각 짧은 동화 - 마음을 키워주는 책 3
이규경 글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간결하지만 하나의 글귀를 통해 깊은 뜻을 발견해 낼 수 있는   <좋은 생각 짧은 동화>입니다.
생각이라는 것이 늘 좋은 것 가득할 수 없고 또 착한 것들로 가득 채워질 수 없기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착한 마음 

착한 마음은
깨끗한 수건이야. 

왜냐하면
남의 허물을 닦아 주니까.

 착한 마음은 
향기로운 비누야. 

왜냐하면
남의 잘못을 씻어 주니까. 

 


행복

눈감으면 보이고/눈 뜨면 안 보이는 것은?


 눈 좋은 사람은/잘 안 보이고
눈 나쁜 사람은/잘 보이는 것은?
안경 

눈 하나만 가지고/일하는 것은?
바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모든 사람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은?
행복



하루에 만나는 수십 수백가지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게도 하고, 
용기를 가지게도 하고, 즐거움을 선물하고...
생활 속에서 한 가지의 긍정적인 생각이 행동과 마음가짐을 
180도 바꾸게 하는 마법이 있다고 하지요.

이 책은 우리가 쉽게 지나치고, 쉽게 행동하고 말하는 것에 대해 
또  자만과 경솔함, 신중과 이기심 등 행동하고 마음먹는 진중한 자세에 대해서 
스스로 돌이켜보고 생각할 수 있는 깨우침을 얻게 도와줍니다. 

어떤 글에서는 내 마음을 들킨듯해 얼굴이 붉혀지는 마음의 글이 있기도 하고,
또다른 글에서는 내가 만든 행복한 일이 누구를 기쁘게 했음에 행복해지는 글을 만나기도 하면서요. 

아이들에게 스스로 좋은 생각을 마음에 담도록 이끌어 준다는게 마음처럼 쉽지 않을 때.
이 책을 가만히 아이의 책상 위에 올려두는 것으로도 참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아이가 스스로 알아갈 때
 이 책의 가슴 따뜻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떠올려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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