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그릇 뚝딱! 지니비니 그림책 시리즈 1
이소을 글.그림 / 상상박스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맛있는 냄새가 솔 솔~ 풍기더니 밥 나와라 뚝딱! 반찬 나와라 뚝딱! 
밥상 위 한가득 식사가 준비되자  밥상 위 음식들이 입을 모아 아이들을 부릅니다.
"얘들아~ 밥 먹어~!" 



지니와 비니가 식탁 앞에 앉자 식탁 위의 음식들이 서로 먹어달로고 아우성 칩니다. 
"먹어줘! 먹어줘!"
김의 이야기, 콩의 이야기 그리고 모든 음식들의 말을 들은 지니와 비니가 먹고 또 먹었더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휘리릭~!  상상의 세계로 만들어 갑니다.
지니와 비니는 재미있는 밥 친구, 반찬 친구 덕분에 매일매일 하루 세끼 골고루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하게 된대요.



이렇게 끝이 날 줄 알았던 이야기에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가 나타납니다.
밥풀 우주복을 입고 신기한  ‘밥 한 그릇 별나라’를 여행을 하게 되거든요.
밤풀 우주복을 입고 있는 지니와 비니가 정말 귀엽습니다.

소꿉놀이처럼 유쾌하고 즐거운 상상이 가득한 책이에요.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여타의 그림책과는 다른 즐거움을 남겨주거든요.
아이가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을 잘 먹는건 정말 힘든 일이에요.
그렇다고 이 책에서는 무조건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그렇게 하고 싶어 지게 만드는 묘한 끌림이 있습니다. 정말 먹여줘야 할 거 같은... ^^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하고 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설명해 주는 그림책도 유익하겠지만
이렇게 마음과 마음으로 이해를 시켜주어 자연스럽게 ’나도 먹어볼까?’ 하는 마음이 자라게 하는 그림책은 처음인거 같아요.
재미있는 음식 친구들이 아이들을 ‘밥 한 그릇 별나라’로 초대해서 어떻게 놀았을까 궁금하시다면 지니와 비니를 쫒아가 보시는건 어떨까요?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도로 보는 우리 바다의 역사
김용만 지음, 백명식 그림 / 살림어린이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삼면이 바다인 우리 나라에는 옛부터 숱하게 바다와 관련된 역사가 있었음에도 정작 알고 있는 바다의 역사는 많지 않습니다.
바다와 관련된 인물을 떠올려 보더라도 해상무역과 청해진으로 떠올리는 ’해상왕 장보고’ 정도인 정말 얇은 지식 뿐입니다.

이 책은 바다를 무대로 펼쳐진 바다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육지와 바다가 함께 한 온전한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바다를 통해 더 크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기존의 역사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지도를 통해 우리 민족의 해양 진출사와 바다를 지배했던 우리의 역사를 알려주고자 합니다.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의 해양 활동, 바다라는 새로운 영토를 개척해 수준 높은 철기 문화의 전성기를 맞이한 가야, 해상강국 고구려 등 다양한 역사의 장이 바다와 함께였음을 보여 줍니다.
서양 세력과의 만남으로 격동의 시기에 맞물린 조선과 해방 후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바다를 무대로 둘러싼 역사의 사건들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지도를 통해 새롭게 배우는 우리 바다의 역사 가이드로써 우리 조상들이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갔듯이 세계를 향한 열린 공간인 바다가 곧 우리의 무대라는 자긍심을 던져주는 책입니다.
육지에 국한된 역사를 넘어 바다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지에 막혔던 역사의 문을 새롭게 열어주며 우리의 과거와 미래가 바다와 함께 함을 보여줍니다.

바다를 주도하고 개척하며 강자로써 살았던 역사와 반대로 조선 시대에 들어와 바다의 가치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해금정책의 틀 안에서 교역을 제한하고 바다를 멀리한 결과가 어떤 악영향으로 다가오는가에 대한  역사의 깨우침은 우리 아이들에게 현재 우리 바다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는 듯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 - 바르게 부르는 가족 호칭책
채인선 지음, 배현주 그림 / 미세기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는 아이들에게 복잡하고 헷갈리는 ‘가족 호칭’을 간결하게 정리하여 담아낸 책입니다.
주인공인 민규의 가족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삽화와 설명으로 가족 호칭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결혼해서 새로운 가정이 만들어지면 배우자의 가족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나와 친척의 관계와 친척들을 부르는 바른 호칭을 그림 속 민규 친척을 만나며 서로를 부르는 모습을 통해 쉽게 익힐 수 있어요.





민규의 가족은 아빠, 엄마, 그리고 여동생 민지입니다.
민규 가족 뿐만 아니라 민규의 엄마, 아빠의 형제자매들도 민규의 가족입니다.
민규 가족을 중심으로 형제자매, 할아버지, 할머니,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처럼 자주 보는 가까운 가족의 명칭부터
큰어머니 큰아버지의 자녀 종형제, 고모의 자녀인 내종형제, 처남과 처형, 형님과 처제까지 부모님이 부르는 가족의 명칭까지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에는 다양한 가족 행사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민규네와 친척들이 모이게 되고 서로가 서로를 부르는 호칭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더불어 새로운 가족이 등장하면 가계도에 그 사람이 나타나고 가촉 호칭에 대해 이해가 쉬워지도록 하였습니다.
가족의 가계도는 확장대면서 가족들을 부르는 호칭을 다량하게 수록했습니다.

가족의 수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가족의 호칭을 이해하기 힘든 아이에게 정말 유익한 책입니다. 
가족의 호칭을 이해하기 힘든 어른까지 함께 볼 수 있구요.
초등학교 시험에 가족 간의 호칭이 등장하는데 핵가족화 된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가족 관계와 호칭이 여간 어려운게 아니에요.
민규의 가족을 통해 가족을 소개하고 그 안에서 퀴즈를 풀어보며 재미있게 배우고 자연스럽게 호칭과 촌수를 알려 줄 수 있어 가족관계와 흐름을 어렵지 않게 머릿속에 그리며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에게 주고 싶어요
알리스 브리에르 아케 지음, 김현좌 옮김, 셀리아 쇼프레 그림 / 봄봄출판사 / 2010년 10월
장바구니담기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귀한 선물을 주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정말 예쁘게 그려진 책입니다.
키가 작은 소년 피터는 사랑하는 엄마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엄마의 마음처럼 커다랗고
어둠속에서도 밝은 빛이 되어 주며
엄마를 포근히 감싸 안아서
행복으로 가득 채워 줄
그런 아주 멋진 선물을요.


하늘의 달이라면 그런 선물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소년은 달을 따기로 마음 먹어요.
하지만 달을 선물한다는 게 가능할까요?
소년은 처음에는 아빠의 도움을 받고 달을 따려했지만 달에 닿지 않았어요.
그 다음에는 친척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역시 달에 닿지 않습니다.
소년은 다시 사촌들과 이웃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만 달은 아직 멀리 있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준 사람이 너무나 많아 자신을 도와준 이웃에게 달을 나눠주고 나면 정작 엄마에게 줄 달이 남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소년은 무척 상심합니다.
소년은 스스로 길을 찾기로 합니다. 혼자서 여행을 떠난 소년은 이 과정에서 성장하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달을 나누어 주는 건 당연해."

자신을 도우려고 기다려 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들이고 모두에게 한 조각씩 달을 나누어 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소년은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뿐인 엄마를 위한 세상에게 가장 예쁘고 소중한 달을 엄마에게 선물합니다.
여행을 통해 나눔의 기쁨과 가치를 깨닫는 소년의 성장을 보여주는 과정이 조금 모호한 구석이 없지 않지만 엄마를 향한 아이의 사랑스러운 마음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동화였습니다.

책을 읽은 채언이가 만들어 준 상품권이랍니다. ^^
"엄마, 주말만 제외하고 아무때나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야."
신발정리, 설거지 1회, 안마 2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네요. ㅎㅎ
단, 주말은 제외라는거!!! ㅋㅋ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벌레 2010-12-27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품권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 좋은 책소개 잘 봤어요~!!
 
Human Body Book -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함께하는 우리 몸 탐구
리차드 워커 지음, 이한이 옮김, 닉 아바치스 그림, 페니 프레스톤 감수 / 별천지(열린책들)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괴짜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친절한 과학자로 돌아왔습니다. ^^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각각의 신체 부위를 조합헤 살아 숨 쉬는 사람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독자와 함께 진행하려 합니다.
이 책을 읽는 모두가 프랑켄슈타인의 조수가 되어 참여하게 되는 것이에요.

처음 만나는 표지에는 머리뼈 모양 3차원 홀로그램으로 되어 있어 표지부터 인체의 신비스러움을 발견할 수 있어요. 
인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세포에서부터 기본 뼈대, 근육, 신경, 혈관, 각종 장기 등을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정확한 의학 용어를 사용해 설명하고 있어 마치 인체 박물관에 들어선 듯 합니다. 




뼈에 관한 내용을 보여주는 페이지인데요.
뼈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골 단위 뼈세포까지 뼈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어요.
긴 뼈의 내부를 보여주며 뼈 조직의 단면을 보여주어 단단하고 강하지만 쉽게 부러지지 않는 뼈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이 밖에도 척추와 갈비뼈, 머리뼈, 어깨와 팔, 손, 골반뼈, 다리와 발, 우리 몸의 기본 뼈대를 구분해서 보여주고 있는데요.
뼈에 관한 과학 정보 책 중에서 이렇게 세분화 해서 보여 준 적이 없던터라 뼈라는 하나의 주제만 보아도 이 책이 주는 정확안 정보와 세세한 사진에 놀라울 뿐입니다.

원자를 조립하고 세포를 조사하고 인체를 구성하는 생체 단위를 시작으로 우리 몸이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연결되는 몸의 구조를  생생한 인체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더불어 인체의 구성과 작동 원리를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우리 몸의 신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