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면 다야? 그럼 너도 누나 해! 미세기 저학년 도서관 2
전경남 지음, 한상언 그림 / 미세기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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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면 다야? 그럼 너도 누나 해! -
전경남 지음, 한상언 그림/미세기

 

 

누나와 동생은 때로는 티격태격,때로는 둘도 없는 남매. 

대신 숙제를 해주는 누나는 최고입니다.

그렇다고 새로 온 선풍기를 뺏길 수는 없어요.

내 심장이 나를 응원하면 더 힘차게 쿵쾅대 줍니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누나와 동생.

하지만 컴퓨터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서라면 세상에서 가장 의좋은 남매가 되지요.

 

-두근두근 선풍기-

선풍기가 궁금한 동생과 누나는 테이프를 살살 뜯어서 엄마 몰래 사용하다 

선풍기 바람을 서로 많이 따라 잡으려고 아웅다웅하다가 선풍기를 넘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해요.

멈춰선 선풍기!!!

엄마한테 비밀로 하려고 다시 상자안에 넣었지만 테이프 자국이 너무 선명해요.

그래서 크레용으로 테이프 자국을 색칠하기로 결정했어요.

잠시 뒤 엄마가 선풍기 전원 단추를 누르자 윙 돌아가는 선풍기.

선풍기는 넘어뜨리면 센서작용으로 5분뒤에 다시 작동한다고 써져 있었다.

 

-암호를 찾아라-

어제부터 컴퓨터에 암호가 달렸습니다.

엄마 아빠가 산에 간사이,누나와 나는 컴퓨터 게임 시간을 지키지 못하였어요.

그래서 엄마,아빠가 알게 되자 컴퓨터에 암호를 넣었어요.

엄마 휴대폰으로 엄마처럼 문자를 보내어 비밀이라는 비밀번호를 알게 된 남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사오라는 문자도 같이 보냈어요.

 

때로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싸워대지만 서로 마음 맞으면 세상에서 가장 의좋은 남매가 되요.

가끔식 저도 동생가 싸워서 엄마가 동생편을 들때 정말 동생이 싫고 알미울 때가 있어요.

하지만 30분도 안가 동생과 친하게 노는 저를 발견하게되요.

동생이 얄밉고 싫다가도 귀여운 척 애교부리는 동생이 정말 좋아요.

이 책을 보니 누나와 동생이 꼭 나와 동생같아서 재밌었어요.

앞으로 동생과 더욱 더 친하게 지낼거예요.

 

* 달콩이가 쓴 독서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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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토막 서현우 사계절 중학년문고 22
김해등 지음, 이광익 그림 / 사계절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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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토막!'

현우가 이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에요.

친구들 키의 반 밖에 되지 않아 생긴 별명이에요. 게다가 현우는 용기도 없고 겁많고 소심한 아이에요.

요즘 말로 트리플 A형처럼요.

사실 현우와 같은 친구는 교실에서 한 두명씩 있곤해요.

친구들과 잘 놀지 못해 중간놀이 시간이 되면 운동장에 나가는 친구들을 부럽게 처다보다 혼자 조용히 지내는 친구들이요.


이와 반대로 반에서 짱을 먹는 친구가 있어요. 현우반에 그런 친구가 바로 경호랍니다.

쌈짱인 경호의 한 마디는 다른 친구들에게 미치는 여파카 크죠.

현우는 친구들과 놀고 싶지만 경호의 말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놀이에 끼워주려 하지 않아요.



점심을 먹은 어느 날, 경호가 식판을 두드립니다.

'학교 끝나고 나랑 특별한 놀이를 할 사람' 하고 묻는 일종의 아이들만 아는 약속인거죠.

세 번! 그러니까 학교 끝나고 특별 놀이를 할 아이들이 세 명이라는 거예요.

수업이 끝나고 교문 앞으로 모인 친구는 경호, 경호 말을 꼬박꼬박 거들고 나서는 똘마니 종구, 수연, 현우, 귀빈 이렇게 다섯입니다.

여기 모인 친구들은 모두 속사정이 있어요.

현우는 이번 기회에 자신을 반 토막이라 놀리는 경호에게 씩씩한 모습을 보여 주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에요.

수연이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할아버지때문에 자연스레 새침데기 공주가 되어버렸어요.

친구들에게는 얌전만 떠는 공주병 환자 수연으로 통하죠.

경호와 특별한 놀이를 한다면 틀림없이 공주병을 털어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거 같았어요.

귀빈이는 반장이지만 친구들이 자기보다 경호를 더 따르는 것이 못마땅해 이번 기회에 경호를 누리고 확실한 반장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컸구요.

이렇게 서로 다른 마음으로 모인 다섯 명의 친구들은 자작나무 숲으로 비밀 탐험을 가게 됩니다.


온갖 소문이 무성한 자작나무 숲 속의 별장은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에요.

뾰족한 가시가 달린 철조망이 둘러쳐저 있고, 대낮인데도 자작나무 숲 속은 어두컴컴했어요.

오싹오싹 소름까지 돋고, 으스스한 자작나무 숲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긴장하게 되요.



자작나무 숲의 비밀 탐험은 다섯 아이들에게 모험을 넘어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줘요.

겉에서 보기에는 무섭고 두려웠던 자작나무 숲이었지만 그 안을 들여다 봤을 때 어이없게도 웃음이 나는 상황.

자작나무 숲에 갇혀 버릴 수 있다는 똑같이 공포스러운 상황에서는 특별하고 씩씩해 보였던 친구들도 현우처럼 모두 겁쟁이였어요.

이를 깨닫게 된 현우는 무서운 대상이었던 경호를 아무렇지도 않게 쳐다볼 수 있었고, 모두 주저하는 상황에서 먼저 자리를 박차고 나설 수 있는 용기라는 배움을 얻을 수 있었어요.



자신감 없고 외롭던 현우가 자신이 가진 약점을 극복해 나가며 친구와 든든한 믿음을 쌓는 모습은 '서현우, 화이팅!' 하고 함께 응원하게 됩니다.

왜 안그렇겠어요. 이젠 더 이상 제 스스로 주눅 들지 않고 누구보다 씩씩한 서현우가 됐거든요.

보이지 않는 두려움을 스스로 극복할 의지와 용기를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부모의 역할도 중요함을 느끼게 합니다.
처음은 서툴겠지만 그 서툼이 잘못된 상황을 깨닫고 자신의 의지를 펼치고 용기 있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된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꼭 기억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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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단단이의 동지 팥죽 알콩달콩 우리 명절 3
김미혜 글, 최현묵 그림 / 비룡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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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유독 9시 뉴스가 끝날 때 나오는 날씨 예보를 참 좋아합니다.

날씨 예보에서는 상세 날씨 외에도 우리 나라의 절기도 표시하면서 날씨와 접목해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요.

입동, 소설, 대설, 동지 등 하나같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꼭 질문을 하기때문에 엄마는 미리미리 절기에 대한 답을 머리에 넣고 있어야 하죠. ^^

 

이날도 어김없이 동지에 대해 묻습니다.

"엄마, 동지가 뭐야?"

'옳지!' 저는 기다렸다는 듯 『귀신 단단이의 동지 팥죽』을 내밉니다.

이 책은 비룡소의 알콩달콩 우리명절 시리즈로 동짓날, 팥죽을 찾아 나선 엉뚱한 꼬마귀신 단단이의 아슬아슬한 모험담을 유쾌하게 펼쳐놓은 책이에요.

권말에는 동지에 대한 풍습에 대해서도 아주 잘 풀어놓아 엄마의 단답형 설명보다 백배는 유익해서 정말 좋은 책읽기였지요. ^^

 

 

"팥죽 먹고 싶어요! 팥죽!"

"팥죽은 안 돼! 귀신이 무슨 팥죽이야! 세상에서 가장 나쁘고 무서운 게 팥죽이라고!"

엄마의 호통도 소용없어요.

"나쁘다고? 무섭다고? 상관없어. 꼭 먹어 봐야지. 닥 한 번이라도!"

팥죽을 먹고자 하는 귀신 단단이는 단단한 결심을 하고 팥죽 냄새를 따라 마을로 내려가고 말았어요.

 

 

팥죽 냄새를 따라 도착한 은곰이 집에서는 팥죽을 대문, 담장, 기둥에 뿌려 놓고 있어요.

팥죽을 발라 놓아야 귀신을 막을 수 있거든요.

귀신의 기운을 빼앗아 간다는 팥죽 이야기에 단단이는 더럭 겁이 났지만 그먕 물러서고 싶지 않았지요.

 

 

단단이는 은곰이를 따라 팥죽을 먹으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지만 귀신을 쫓는다는 팥죽의 효과때문인지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며 실패하고 말아요.

넘어지고, 다치고, 춥고... 꼬마 귀신 단단이가 제대로 혼쭐이 납니다. ^^

 

 

나이만큼 넣은 하얀 새알심을 넣은 팥죽을 먹은 은곰이가 아빠와의 씨름에서 이기자 단단이는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은곰이 친구 장수가 팔씨름에서 이기자 단단이는 이제 다리까지 후들후들 떨려옵니다.

꼬르르륵…… 배까지 고파온 귀신 단단이는 결국 팥죽을 쫓아디니다 지쳐 집으로 돌아오고 말아요.

"팥죽…… 팥죽……."

귀신 단단이는 팥죽을 먹고 싶다며 엄마를 졸라대며 떼를 씁니다. 하필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짓날 밤에요. ^^

 

팥죽을 무서워하는 귀신이 아니라 팥죽을 먹고 싶어 하는 꼬마 귀신 단단이. ^^

엉뚱하고 호기심 많은 귀신 단단이 덕분에 이야기가 더 흥미롭습니다.

단단이를 따라가다 마주친 동짓날 마을 풍경은 마치 동짓날 풍경 속에 내가 들어온것만 같은 느낌까지 들어요.

재미난 입담, 재미난 그림, 재미난 모험!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 동짓날 다양한 풍습들과 귀신을 쫓는 의미가 담긴 팥죽까지 구수하게 맛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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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이랑 펑키랑 맹앤앵 그림책 15
마크 데 벨 글, 피터 고즈 그림, 김지연 옮김 / 맹앤앵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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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은 엄마가 먹이를 찾아 떠난 동안 펭귄 탁아소에서 지내는것이 지켜워 바깥세상으로 탈출을 자주 합니다.

탁아소 근처에는 엄마 아빠가 가지 말라고 한 유령 마을이 있어요.

부서진 기계들, 커다란 기름통, 온갖 깡통들, 낡은 메트리스,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다 버린 목마까지 유령마을 곳곳에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탁아소를 탈출한 핑은 그렇게 유령마을 쓰레기 더미에서 신나게 놀다 핑을 잡아먹기 위해 날아든 도둑갈매기의 공격을 받습니다.

가까스로 도둑갈매기의 공격을 피한 곳에서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인 펑키를 만납니다.

둘은 몸집과 생김이 달랐지만 금방 친해져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혼자뿐인 펑키는 핑을 따라 탁아소로 오게됩니다.

펑키를 본 탁아소 친구들은 펑키의 큰 몸집에 놀라 난리가 났어요.

“도와줘! 무서운 괴물이 나타났어!”

핑은 펑키와 함께 하고 싶지만 어른들은 반대를 합니다.
쓸쓸하게 펑키는 다시 되돌아가야만 했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도둑갈매기가 어린 펭귄들을 노리고 날아왔어요.
어른 펭귄들은 도둑갈매기를 쫓아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였지요.
이제 핑과 펑키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핑이랑 펑키랑』은 사람들의 잘못으로 빙하가 녹고, 먹이가 줄어든 펭귄 나라의 아기 펭귄 핑과 펑키의 우정과 환경 문제를 다룬 그림책이에요.

며칠 전 '남극의 눈물'을 보면서 남극의 위험을 보게 된 후여서 그런지 남극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와 오염이 정말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사람들로 인한 바다의 오염과 무차별적인 물고기 포획, 고래 사냥, 지구 온난화는 남극에 사는 펭귄 전체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어요.

핑과 펑키가 만난 유령 마을에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이 모두가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하고 너무 쉽게 버린 잘못때문에 생긴 모습이에요.

또 펑키가 왜 무리에서 떨어져 고아가 됐어야 했는지... 사람들로 인해 남극의 환경이 파괴되면서 펭귄이 더 이상 편하게 살 수 없게 된 남극은 위태롭기만 합니다.

사람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멋진 모습의 펭귄들이 사라져 간다는 것을 깨닫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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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좋아요 좋아요 떠나요 1
김남길 글, 김동영 그림 / 바우솔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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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푸르름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요즘... 『숲이 좋아요』푸르름 가득한 수목원으로 떠나볼까요?

솔이네 가족이 수목원에 갑니다.

나무에는 알쏭달쏭 한 이름표를 달고 있어요.


쉬나무는 날마다 쉬~ 오줌을 누는 걸까? ^^

정말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겠다 싶었어요.


뽀오옹~하고 방귀뀌는 나무 뽕나무는 몰래 방귀를 뽕뽕 뀌어댈까?

구린 방귀냄새가 정말 나는 듯! 동물들의 리얼한 표정때문에 아이가 한참을 웃네요.

표지에 그려진 나무가 궁금했는데 드디어 호기심 해결이에요.

바로 쥐똥나무. ㅎㅎ

나무가 쥐들의 화장실?! ㅎㅎ

줄서서 기다리는 쥐들의 표정과 행동도 웃기구요. 응가하는 모습도 각양각색으로 리얼하네요.


오리나무, 소나무, 떡갈나무, 돈나무...

돈나무에서는 정말 돈이 달려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고... ㅎㅎ

그럼 은행나무 털 듯 열심히 털어볼까 싶기도 하네요. ^^;



차나무에서는 차가 쌩쌩 달리고, 배나무에서는 배가 둥둥 떠다니고... 상상하는 자체가 참 재밌어요.

나무 이름의 유래가 권말에 나오는데요.

재밌는 이름이 붙은 나무 이름의 유래도 참 재밌답니다.

뽕나무는 나무 열매인 오디를 먹으면 정말 방귀를 자주 뀌게 된다고 하네요. 방귀나무 뽕나무! ㅎㅎ

돈이 주렁주렁 달릴것 같은 돈나무는 열매와 뿌리에서 똥 냄새처럼 나쁜 냄새를 풍긴대요.

그것을 보가 제주도 사람들이 '똥낭'이라고 똥나무 사투리로 불렀는데 '똥'을 '돈'으로 발음해서 그리 붙였다는군요.

돈도 쌓아놓으면 똥 냄새가 난다는데... 좀 연관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ㅎㅎ

추운데 책에서 푸른 숲도 보고 나무두 보고... 재밌는 나무 이름으로 나무도 살펴보고... 정말 '숲이 좋아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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