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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9 - 색깔도 분류하면 수학이 된다고?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9
남호영 지음, 김잔디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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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시리즈는 단순히 문제를 푸는 책이 아니라 이야기와 모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학을 익히는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루아’와 ‘파이’, 그리고 인공지능 로봇들이 등장해 흥미를 유발합니다.
이번 9권의 주제는 “색깔도 분류하면 수학이 된다!”
색깔을 기준으로 사물을 나누고, 비교하고, 패턴을 찾는 과정이 바로 수학적 사고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책의 구성도 매우 알차요.
처음에는 로봇과 인공지능 이야기가 등장해 자연스럽게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후에는 스토리 속에서 ‘모델링’, ‘무게중심’, ‘분류’, ‘패턴’ 등의 개념이 하나씩 등장합니다.
그 과정에서 수학이 얼마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아이들이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용감한 퀴즈’ 코너는 아이가 직접 생각해보고 부모님과 함께 풀어볼 수 있는 구성이라 좋았습니다.
정답은 책 맨 뒤에 있어서 아이 스스로 확인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어요.


특히 이번 권에서는 드론의 균형이나 나뭇가지 모양의 분류표, 고대 이집트의 달력 이야기 등 다양한 예시를 통해 “이게 수학이야?” 싶은 순간들을 만들어줍니다.
‘수학은 숫자만 다루는 과목’이라는 편견을 깨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대신,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에요. 성적 향상보다는 ‘흥미’라는 밑바탕을 만들어주는 책이라 

수학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싫어하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부모님
✔ 문제집이 아닌, ‘이야기 속 수학’을 찾고 계신 분
✔ 과학·수학적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키우고 싶은 독자


읽고 나면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수학이 이렇게 재밌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시리즈가 왜 꾸준히 사랑받는지, 이번 권을 읽고 나서야 알겠더라고요.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첫 번째 수학 이야기책으로 꼭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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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나에게 - Q&A a day (10주년 기념 한정판 필사 노트 세트)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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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기 쓰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대체 무슨 말을 적어야 하나 싶고..ㅋㅋ

근데 이 다이어리는 질문을 던져주기 때문에 
뭘 쓸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게다가.. 짧게 적으면 되는 적은 줄의 양.
확실히 부담이 없어서 좋아요. 



이렇게 5년 동안 같은 질문에 답을 해 나가다 보면..
내 생각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나 스스로 무엇이 바뀌었는지 확인하기에 좋겠더라고요. 




질문들도 꽤 흥미롭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이라 재미있게 적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갈피끈도 잊지 않은 센스..!





월 별로 이렇게 표기가 되어 있으니
날짜를 찾는 것도 훨씬 쉬워지고요! 
이런 디테일이 생각보다 엄청 편리하잖아요. 




그리고 필사노트 세트구성!
이거 신의 한 수..ㅋㅋ

저는 필사를 거의 매일 하는 편인데..
매일 이 책, 저 책 뒤적거리느라 힘들었거든요. 




이렇게 필사할 문장을 제공해주고
우측에는 필사 할 공간까지 주니..

편안하게 매일 밤 필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상 앞에 앉아 차분하게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시간.

요 두 권으로 짧지만 
의미 있는 하루의 마무리를 하게 될 것 같아요.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5년 후.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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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귀신 도감 - 전설과 민담에서 찾아낸
강민구 지음 / 북오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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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 이야기, 좋아하시나요?


‘전설의 고향’이나 ‘이야기 속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즐겨보던 세대라면 한 번쯤 이런 궁금증을 가져본 적 있을 거예요.
“그럼 다른 나라 귀신은 어떻게 생겼을까?”


강민구의 『동남아시아 귀신 도감』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흥미로운 책이에요.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각국의 귀신과 정령 100여 종을 한 권에 담았죠.


우리에게 익숙한 처녀귀신이나 저승사자처럼, 이들 나라에도 고유한 귀신 문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 피, 한투, 혼 마 — 귀신을 부르는 이름들


태국의 ‘피’, 말레이시아의 ‘한투’, 베트남의 ‘혼 마’처럼, 각 지역은 귀신을 부르는 이름부터 다릅니다.
저자는 이들을 ‘괴이한 존재’라기보다 ‘믿음의 대상’으로 설명해요.
공포보다는 ‘공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동남아의 귀신 문화는 한국과 사뭇 다릅니다.




😱 검은 고양이를 조심하라 — 베트남의 꾸이 응합 트랑


베트남에서 가장 악명 높은 귀신 중 하나인 ‘꾸이 응합 트랑’은 장례식 중 검은 고양이가 시체 위를 지나가면 탄생한다고 해요.
악령이 깃든 시체는 병약한 사람의 몸을 차지하고, 퇴치 후엔 시체처럼 마른다고 하니 오싹하죠.
‘검은 고양이’에 얽힌 불길한 인식이 우리나라와 닮아 흥미로웠습니다.



🧚 귀엽지만 위험한 엘프 — 필리핀의 달라케르논


필리핀 전설 속 엘프 ‘달라케르논’은 겉모습은 아름답지만 속은 무섭습니다.
인간에게 친절한 척 다가와 납치하고 노예로 부린다고 하니, 외모에 속으면 안 되겠네요.



🌳 숲의 수호자 — 디와타와 람바나


같은 필리핀의 숲속 정령 디와타와 요정 람바나는 인간에게 상냥하지만, 숲을 훼손하는 자에겐 벌을 내립니다.
‘자연을 지키는 정령’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산신과도 닮았어요.



💧 전 세계 공통의 물귀신 — 베트남 마 다


물에 빠져 죽은 자의 원혼이 다른 사람을 끌어들인다는 설정, 낯설지 않죠?
베트남의 마 다 역시 원한으로 강물에 머무는 존재예요.
다만 슬픔과 원망이 교차하는 그들의 사연은 공포보다 안타까움을 남깁니다.



🚗 태국의 수호귀신 매야냥


태국 어부들의 배에 머물며 안전을 지켜주던 매야냥은, 이제 자동차와 비행기까지 지켜준다고 해요.
그래서 태국 사람들은 탈것을 함부로 대하지 않죠.
‘귀신에게도 예의를 갖춘다’는 믿음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 이민 간 강시 — 태국의 피딥친


중국의 강시가 태국으로 전해진 경우도 있습니다.
이민자 공동체를 통해 귀신 문화가 전파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귀신도 국경을 넘는다’는 사실, 상상만으로도 재미있습니다.



🚽 변기 속 귀신 피홍남


태국의 변기 귀신 피홍남은 ‘배설물로 소원을 들어준다’는 독특한 존재예요.
우리의 변기 괴담과는 전혀 다른 해석이 흥미롭습니다.
공포보다 풍자와 신앙이 공존하는 ‘생활 속 귀신’의 면모를 보여주죠.



🌟 귀신으로 읽는 문화와 믿음


『동남아시아 귀신 도감』의 가장 큰 매력은 귀신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와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 책의 귀신들은 단순히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자연을 지키고 인간을 도우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매개하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읽다 보면 “귀신 이야기”가 곧 “사람 이야기”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동남아 여행을 앞두고 있거나, 세계 각국의 괴담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이 분명 흥미로운 안내서가 되어줄 거예요.
100가지 귀신의 세계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겠어요?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세계 각국의 귀신, 전설, 도시괴담에 관심이 많은 분

  • 동남아시아 문화나 민속학, 신화학을 좋아하는 분

  • 일러스트와 비주얼 북을 즐기는 분

  • ‘전설의 고향’ 같은 이야기의 팬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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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옷장 - 제3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초등 읽기대장
원옥진 지음, 이주희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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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서 “나는 왜 이 모양일까?”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이 책은 그런 마음을 가진 아이를 위한 따뜻한 동화입니다.


주인공 우연희는 발표만 하면 얼굴이 빨개지고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아이예요.


“왜 그리 숫기가 없니?”라는 엄마의 말이 상처가 된 연희는, 자신이 싫어집니다.


그런 연희 앞에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이상한 옷장이 나타나죠. 옷장 안에는 호랑이, 악어 등 여러 동물의 옷이 들어 있습니다.


호랑이 옷을 입은 연희는 처음으로 친구들에게 당당히 맞서며 자신감을 얻어요.


하지만 점점 그 힘이 ‘진짜 나의 용기’가 아니라 마법의 옷 덕분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결국 연희는 스스로의 힘으로 변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의 손을 잡으며 알게 되죠.
진짜 용기는 마법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나다움’을 되돌려줍니다.


누구나 한 번쯤 “나를 벗어던지고 싶었던” 순간이 있기에,

『이상한 옷장』은 어른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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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인터뷰하다 - 삶의 끝을 응시하며 인생의 의미를 묻는 시간
박산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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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당하는 죽음’, ‘받아들이는 죽음’, 그리고 ‘맞이하는 죽음’.
가장 좋은 경우는 맞이하는 죽음입니다.”



박산호 작가의 『죽음을 인터뷰하다』는 다섯 명의 전문가와 나눈 대화를 통해 ‘죽음’을, 더 나아가 ‘삶’을 묻는 책이다. 돌봄 전문가, 장례지도사, 펫로스 상담사, 신부, 호스피스 전문가. 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매일 죽음을 마주하며 인간의 마지막 순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들이다.





저자는 죽음에 대한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떻게 인간답게 살 것인가, 어떻게 인간답게 죽을 것인가.”


그 물음은 단지 마지막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삶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로 이어진다.



나는 열 한 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다. 네 마리는 먼저 떠나보냈다. 매번 이별 앞에서 무너졌고, 다시 올 그 순간이 두려워 책을 펼쳤다. 펫로스 상담사의 이야기를 읽으며 위로받았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사별’로 인한 슬픔이라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이 마음에 남았다. 강아지를 가족으로 생각하기에 그 슬픔은 길어질 수밖에 없고,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 애도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는 따뜻했다.


‘죽음을 준비한다’는 건 어쩌면 ‘지금을 진짜로 살아내는 일’일지도 모른다. 미리 준비하라는 말은 쉽지 않지만, 그 두려움을 조금씩 마주하는 일 자체가 삶의 연습이 된다.


책을 덮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호스피스 전문가의 말이었다. “좋은 삶이란 아프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통증 없는 죽음이 현대 의학의 꽃이에요.” 나는 어머니가 모르핀을 처방받으셨던 기억이 떠올랐다. 고통을 줄이기 위한 약물조차 두려워하던 그때의 나. 하지만 책은 알려준다. 고통을 덜어내는 건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선택임을.



죽음을 말하는 책이지만, 그 안에는 삶의 태도에 대한 조언도 있다. “혼자 있을 때는 망가져도, 세상 앞에서는 품위를 잃지 말 것.” 분노나 슬픔을 부정하지 않되, 세상 앞에서는 자신을 다스리라는 이 조언이 오래 남았다.



『죽음을 인터뷰하다』는 결코 죽음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조용히 되묻는다.


책을 덮으며 생각했다.
죽음은 삶의 반대가 아니라, 삶의 일부다.
두려움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 두려움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용기를 배웠다.
그리고 언젠가 마주할 이별 앞에서, 오늘의 사랑을 조금 더 깊게 껴안을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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