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 - 내면아이의 상처를 껴안는 화해의 심리학
우르술라 누버 지음, 김하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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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 : lalilu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자아를 가지고 있다. 바로 내면 아이라는 자아다. 그것은 평상시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 내면의 아이가 불쑥 튀어나와 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모두 깜짝 놀라게 한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내면아이의 상처를 껴안는 화해를 이루지 못하게 된다면 내면에 있는 아이로 인해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을 만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깨닫게 된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없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물론 그 정도가 사람들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우리는 모두 어린 시절 크고 작은 상처를 경험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 내면의 상처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치유되었겠지 생각하지만 정작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 너무나 큰 고통과 아픔 속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리는 늘 즐겁게 살고 싶어 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잘 안 된다. 왜 그럴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린 시절의 문제가 그 원인이라는 것을 지적한다. 어린시절의 상처가 바르게 치료되지 않아 그 악순환이 자주 그리고 집요하게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의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나는 과연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진단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누구도 상처를 주고 싶어하지 않고 받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나도 모르는 사이 우리는 이기적인 존재로 사랑하는 가족에게 큰 상처를 줄 때가 있다. 또 약하기 때문에 어리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그 상처를 온 몸으로 받을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내면에 아이와 마주하여 과연 그 아이는 어떤 상태인지 바르게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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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인생
저우다신 지음, 홍민경 옮김 / 책과이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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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인생 : lalilu


우리 인생을 네 글자로 ‘생로병사’라고 하지 않던가.. 이 책은 늙음과 질병 그리고 죽음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고 있는 책이다. 우리 삶이 언제나 핑크빛 청춘이면 좋겠지만 청춘의 삶은 그리 오래지 않아 시들고 만다. 점점 아픈 곳이 늘어나고 기력은 쇠해진다. 지금 대한민국도 인구 절벽의 시대 점점 고령화가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은 수백만 노인들로 북적이는 중국의 한 도시를 배경으로 점점 나이들어 감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의 깊은 고뇌를 담고 있는 책이다. 



한 명의 늙은이와 한 명의 젊은이가 서로를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사소한 것에 점점 목숨을 걸고 집요해지고 집착이 많아지며 점점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젊었을 때는 덜 싸웠던 주제도 이제는 매우 민감한 주제가 되어 사람들이 자신을 한심하게 보는 것 같고 깔보는 것 같고 우습게 보는 것 같아서 점점 더 날카로워진다. 그래서 예민해진다. 



신기하다. 늙는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젊었을 때 보다 더 예민해지고 날카워로지니 그것을 잘 다루지 못하게 되면 사람들에게 더 민폐 캐릭터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에 자주 반복되는 것처럼 늙는 다는 것이 두려운 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우아한 인생을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우아함이 추악함으로 하루에도 여러분 불쑥 불쑥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추악함의 민낯을 드러내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하지만 이내 곧 작심 삼일이 아닌 작심 한 시간이 되어버린다. 정말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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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푹푹푹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14
세실 쥐글라.잭 기샤르 지음, 로랑 시몽 그림, 김세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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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푹푹푹 : lalilu



이 책은 프랑스 150년 전통 어린이 출판사 나단이 선보이는 과학시리즈 가운데 한 권이다. 이 책을 아들에게 보여주었고 한 동안 이 책을 계속 들고 다니면서 읽어 또 읽는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느 날 이 책을 아들과 함께 읽으면서 아들에게 물었다. “이 책 재밌어?” 그랬더니 아들이 “응 재밌어!”라고 답을 했다. 그래서 “왜 재밌는데?”라고 물었더니 “다양한 실험들이 재밌고 질문과 답을 맞추는 것이 재밌다”라고 표현해주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래를 사용하여 얼마든지 과학적인 놀이를 할 수 있고 그 놀이를 통해 과학의 놀라운 원리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정말 좋은 가르침은 우리가 살아가는 실제 삶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 우리에게 이런 종류의 책은 아이들에게 과학의 원리를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에서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과학의 시작은 뭐니 뭐니해도 관찰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책은 모래를 관찰하는 내용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여러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글자를 뒤집어 제공한다. 아이들은 질문을 통해 답을 생각해보고 과연 모레 속에 숨겨진 다양한 지식들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시리즈의 열네 번째라고 한다. 과연 첫 번째부터 열세 번째 책의 내용은 무엇일지 매우 궁금해진다. 우리 아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매우 좋은 내용이 책의 구성으로 담겨 있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게 된다. 특별하게 외우지 않아도 모래에 담긴 과학적 지식이 책을 통해 그리고 책에 있는 내용을 실험해 보는 것을 통해 깨닫게 되는 매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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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연습비행 - 아프리카에서 미래에 도전한 청춘들의 이야기
한결 지음 / 강물이 바다에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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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연습비행 : lalilu


이 책은 아프리카에서 미래에 도전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너무나 감동적이고 마음이 울컥울컥해지는 지점들이 너무나 많이 담겨져 있다. 특히 요즘 시대는 개인주의를 넘어 이기주의 시대를 살고 있고 각자 도생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타적인 삶을 사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삶을 도전하려하기 보다는 우리 모두 상생의 삶을 최우선의 가치로 놓고 자신의 미래를 그곳에 투자한다. 



이 책은 가난하고 힘들어 하는 우리 이웃을 향해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누군가 자신에게 찾아오라고 손짓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곳으로 찾아간다. 마치 죄악 가운데 찾아오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보는 착각마저 든다. 그만큼 누군가를 향해 찾아간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는 발걸음이다.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그곳을 찾아 들어가게 되면 해야 할 일이 보이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을 시작한다. 찾아감과 시작이 인생을 변화시키는 작지만 강력한 동기가 된다. 우리가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작지만 강력한 선물은 바로 ‘행복과 기쁨’이다. 오늘만 살아가는 이들에게 내일이라는 희망을 주며 내일이 꼭 왔으면 좋겠다는 것과 내일을 위해 오늘을 더 지혜롭고 건강하고 알차게 살아가고자 하는 자발적 원동력이 생기게 된다. 타인 의존적인 삶에서 자기 주체적인 삶으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우리는 저마다 최고의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런 삶은 결코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서로 함께 힘을 합쳐 최고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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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 : 문스톤 원정대 딜라
천지아통 지음, 비올라 왕 그림, 박지민 옮김 / 알라딘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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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 문스톤 원정대 : lalilu


이 책은 6개월 된 어린 여우 딜라의 모험이 담겨져 있는 판타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꿈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역경과 그 속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만남과 도움을 서로 주고 받는 관계를 배우게 된다. 



북극에 사는 하얀 여우 딜라는 어릴 때부터 인간을 동경했다. 어느날 갑작스런 부모님의 죽음과 죽기전 엄마가 알려준 하얀 여우의 전설과 유품으로 전해준 문스톤을 통해 인간이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이루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앎이란 정말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무언가 알기 전과 무엇을 알게 된 이후의 삶은 결코 같을 수 없다. 알았기 때문에 그 앎을 추구하는 삶을 살던지 아니면 알면서도 그 앎을 추구하지 않지만 알았기 때문에 그 앎을 의식하며 살든지 둘 중 하나의 삶을 살게 된다. 알기 전에는 결코 그렇게 살지 않았다. 모르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살았지만 알게 된 이후에는 그 앎을 의식하며 살든지 아니면 그 앎을 추구하며 쫓아 살든지 둘 중 하나의 삶을 살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 



6개월 된 어린 여우 딜라는 죽기 전 엄마 여우를 통해 전설을 듣게 되고 드디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실행할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데 딜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모진 고생을 다한다. 



이 책은 우리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제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타인의 도움이 없이는 결코 꿈을 이루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인간은 독립적인 존재가 될 수 없다. 타인 의존적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내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면 우리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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