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지향성 - 성공한 사람들이 지키는 12가지 원칙
존 R. 마일스 지음, 임지연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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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모든 사람은 성장하고 싶어 한다. 단지 그렇게 하는 방법을 모를 뿐이다. 나 역시 늘 발전해야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알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더 나은 내가 되는 첫걸음을 도와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존 마일스'가 쓴 '성장지향성'이라는 책이었다.


 존 마일스는 <포춘> 선정 50대 기업 임원 출신으로, 다양한 곳에서 여러 가지 시련들을 경험하면서 그것을 토대로 알게 된 것들을 《성장지향성》이라는 이 책에 모두 담았다. 그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향성이라는 특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목표와 목적을 먼저 정하고, 그에 맞게 열정과 열망을 불태워야만이 의미 있는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향성이 없다면 자신이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지, 궁극적인 바램이 무엇인지 몰라 허둥지둥하게 되고, 진정한 성공을 거머쥘 수 없다.


 이것을 뒷받침해주는 여러 리더들의 실제 경험이 소개된다.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드웨인 존슨 등 이름만 들어도 입을 쩍 벌리게 되는 많은 유명인들은 이러한 '성장지향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고, 그 덕분에 갖은 고난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인물이 되었고 말이다.


 존 마일스는 우리 역시 이들의 태도를 본받아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처럼 원대한 목표는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고, 전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가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원칙과 마인드셋을 가르쳐 준다.


 우리는 편안함을 경계해야 한다. 안정적인 생활에 안주하려는 사람들은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없다. 그렇기에 변화를 수용하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며 끊임없이 이 세상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끈기 있게 자신의 의견을 고수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빛을 발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시련을 겪게 되는 건 피할 수 없다. 특히 저자가 말하는 '모기'같은 사람들이 주위에 있으면 성장을 방해받게 된다. 우리를 걱정해 주는 척, 자신의 관점을 주입시키고 훼방을 놓는 사람들은 우리 곁을 맴도는 모기에 비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사람들은 모기가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는 것처럼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변화를 결심했을 땐 주위를 둘러보고 자신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들을 구별해 단호하게 끊어내야 한다.


 개인적으로 와닿았던 내용은 바로 적정 수준의 불안은 우리를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말이었다. 사실 나는 불안도가 높은 사람으로, 무언가 새로운 일을 앞두었을 때 극도로 긴장한 상태가 되어 항상 괴로워했다. 하지만 저자는 최적의 긴장 상태에서야말로 최고 수행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여키스-도슨 법칙'을 소개하면서, 불안을 관리하는 사고방식을 익히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내가 잘 하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해질 때 이 점을 생각하면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든 사람들은 5가지로 이루어진 성장의 단계를 밟게 된다. 순서대로 현실 안주자 - 모방자 - 정복자 - 조율자 - 창조적 증폭자로 변하는데, 성장지향성을 지니고 목표 지향적인 삶을 살며 주위 사람들을 설득하고 독려할 줄 아는 참된 리더는 대부분 창조적 증폭자에 속한다. 지금 나는 현실 안주자에 불과하지만 각각의 과정들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면서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 점검하고 자아를 성찰하고, 앞으로 내가 할 일을 꾸준히 해나간다면 언젠가는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사실 어려운 단어가 섞여 있기도 해서 저자가 설명하는 개념을 이해하기가 살짝 힘이 들 때도 있었지만, 우리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며, 포기하지 않고 끈기를 가진다면 성공할 것이라는 메시지 덕분에 따뜻한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 또한 자신의 꿈을 추구하며 여러 가지 장애물을 뛰어넘은 인물들의 삶을 자세히 소개해 준 덕분에, 실제로는 대면할 수 없는 그런 대단한 인물들의 말을 바로 옆에서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한 장 한 장 전부 뼈와 살이 되는 좋은 말들로 가득 차 있어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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