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김시현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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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하고 부지런히 일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매 순간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나노 단위로 분석하며 행동한다면 우리의 뇌는 금세 피곤해져 지쳐버릴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일들을 습관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에서는 그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언젠가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한 말이 기억에 남아있다. 자기관리가 평생 해야 하는 일임을 깨닫자마자 바로 습관으로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명언을 듣자마자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사실 성공적인 인생은 바로 좋은 습관을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달려있다.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일상적인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세 영역에 있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고쳐야 할 점이 무엇인지 또한 세세하게 일러준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행동을 내 것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다. 수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굳어져 온 나의 나쁜 습관을 뿌리뽑아 버리고 좋은 습관의 씨앗을 심는다는 것은 인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나도 모르게 손을 뻗게 되는 스마트폰, 심심할 때마다 틀게 되는 OTT 서비스 등 너무나 많은 시간 도둑들이 우리 주위를 장악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 되어, 이제는 없으면 못 사는 정도가 되어버렸다. 한순간에 이 모든 것을 끊고 독서나 공부를 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저자는 단 15분 동안만이라도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해 보라고 권한다. 이것이 일주일이 되고, 일 년이 되고, 십 년이 되면 어느새 내 삶의 일부로 자리 잡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 돌이켜보니 내가 특히 말하는 면에서 부정적인 습관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 몇 년 전부터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한 건강 때문에 늘 우울하고 기운 빠지는 소리만 하기 시작했다. 같이 있는 가족이 늘 희생양이 되곤 했다. 아픈 곳도 돌아가면서 달라졌다. 처음에는 잘 들어주던 가족들의 얼굴에 지치고 피로한 기색이 비쳤던 것이 떠오르며 나의 언어 습관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입 밖으로 내뱉는 말은 메아리가 되어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저자가 제안했던 것처럼 셀프 칭찬을 포함한 긍정적인 말 몇 마디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의 체력도 필요하다. 쉽게 피곤해지는 나에게는 운동이야말로 만병통치약이요, 에너지 충전 시간이다. 얼마 전 러닝을 시작했는데 확실히 운동을 하지 않았던 지난날보다 의욕도 많이 생기고 좀 더 활발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마음의 건강이 중요하듯 신체적인 건강 역시 잘 돌봐야 앞으로 남은 수십 년 동안 좋은 습관이 거둔 결실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습관이 시간과 만나면 그 효과가 복리로 작용하게 된다고 한다. 처음에는 과연 내가 이걸 꾸준히 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되어도 일단 낮은 계단 하나를 넘어보자. 가장 쉬운 단계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올라 멋진 경치를 내려다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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