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기술 - 덜 지치고 더 빨리 회복하기 위한
니시다 마사키 지음, 김슬기 옮김 / 유노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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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사회에서는 열심히 일하고 쉴 틈 없이 움직이는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다. 누구보다 많이 일하고, 누구보다 빨리 승진해 성공에 이르려는 욕망 때문이다. 소위 말하는 '갓생'을 살기 위해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는 사람들에게  '휴식'이라는 것은 나약함의 상징이자 시간 낭비라고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휴식은 단지 일을 잠시 중단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적당한 휴식은 우리가 더욱 집중력 있게 일을 하도록 만들고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로 많은 연구 결과가 휴식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우리는 대체 어떻게 쉬어야 할까? 질 좋은 휴식을 취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쉬는 기술》은 정신과 의사이자 의학 박사인 저자가 쓴 책으로, 올바른 휴식이 무엇인가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머리가 쉬는 기술, 마음이 쉬는 기술, 몸이 쉬는 기술에 이어 내 삶을 되찾는 기술까지 알려주니,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현대인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임이 분명하다.



 많은 도움이 되었던 조언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면 이러하다.



자기 직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을 피하라.


 스마트폰 중독 시대에 이것을 지키기는 매우 어렵겠지만 교감 신경을 활성화하는 블루 라이트 때문에 불면증이 생긴다는 것을 생각하면 실천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운동 역시 밤보다는 이른 아침에 온몸의 신경을 깨우며 상쾌하게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져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나는 낮잠의 활동의 경계가 매우 느슨하다. 그래서 조금만 피곤함을 느껴도 잠시 낮잠을 자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1시간이 지나있을 때도 있다. 그 결과 밤에 제대로 잠을 못 자고 그다음 날 다시 낮잠을 자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아침에 깨어났다면 정해진 취침 시간까지는 되도록 침대에 눕지 않되 낮잠은 30분 이내로만 자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온 오프 (ON OFF)의 경계를 확실히 하라.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요즘, 편안한 환경에 있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일과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케이스가 많다. 밥을 먹거나 잠을 자다가도 일거리가 생각나면 지금이 몇 시인지에 상관없이 바로 일 처리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고 휴식을 분리시켜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해야 몸과 마음을 갉아먹히지 않고 오래 일할 수 있다.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라는 유행어가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휴식을 하지 못하고 번아웃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일상과 일 사이에 쉼표를 잘 찍는 것만이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가끔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만의 쉬는 방식으로 힐링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나도 내가 가장 좋아하고 편한 때가 언제인지 찾아보고, 나를 위한 탈출구를 생각해 보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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