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 차이를 만들어 내는 마케터들의 이야기레드펭귄 지음천그루숲 펴냄● 구매버튼나는 책은 좋아한 지 오래되었지만, 마케팅은 부족한 책팔이다. 마케팅을 공부하기 위해 읽은 책.광고대행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해본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영상을 만졌기 때문에 너무 바빠 시선을 돌릴 틈이 없었는데도 많이 배운 기억이 난다. 그때 생각이 나서 선뜻 먼저 펴본 책● 만듦새표지가 심플하면서도 충실하다. 제목이 아주 강조되어 있으면서도 빨간색, 검은색, 흰색으로 심심하지 않은 표지다.“차이를 만들어 내는 마케터들의 이야기”라는 카피는 제목과의 연장선에서 또 위치상 좋았다.● 내용마케팅보다는 마케터에 집중한 책이라 더 좋았다. 그리고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마케팅에 포커싱한 책이라 좋았다.퍼포먼스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인하우스 마케터, 에이전시 마케터 등 같은 일을 해도 소속에 따라 달라지는 환경과 점점 세분화되고 있는 업무를 개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당신은 햄버거 하나에 팔렸습니다>가 어떤 브랜드에서 진행한 캠페인을 예시로 들었다면 이 책은 마케터로 일하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일하는 브랜드를 예시로 들어 설명하는 방식이어서 또 재밌었다.또 제품에 집중한 캠페인보다는 브랜딩에 대한 언급이 잦았는데 나의 생각과도 꽤나 궤도가 같아 다음 책은 브랜딩 관련 책이 될 것 같다.
당신은 햄버거 하나에 팔렸습니다: 소셜미디어 시대의 소비자를 이해하는 다섯 가지 핵심코드김지헌 지음중앙북스 펴냄● 구매버튼나는 책은 좋아한 지 오래되었지만, 마케팅 지식은 부족한 책팔이다. 마케팅을 공부하기 위해 읽은 책.제목이 신의 한 수였다. <당신은 햄버거 하나에 팔렸습니다> 이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올 것 같은 사회과학서같은 제목으로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 5개를 소개한다. 안 어울리면서도 유쾌하다. 후킹의 최적화된 느낌.● 만듦새표지에 원숭이가 나온다. 그것마저 차가운 사회과학서일 것 같아 노린건가 싶었다.● 내용공감-공유-공명-공생-공정각각의 단어보다 단어를 설명하기 위한 광고 레퍼런스가 더 눈길을 끌었다. 어느 브랜드가 진행한 이 캠페인이 이런 효과를 거두었고 이는 이후에 이런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 토대가 되었다.이러한 레퍼런스들은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공부하지 못했던 나 같은 사람들에게 새롭고 참고할 만한 이야기었다.다만 너무 대표적인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했거나 이미 마케팅 쪽에서 일해 온 사람들은 유명한 이야기를 또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한 하마정명호 찰스 산토소작가와비평● 구매버튼동료의 작품!● 만듦새그림이 정말.... 그림이.... 말랑해 보인다! 하마의 표정은 온갖 익살스러운 표정을 다 짓고 심통 나고 골난 모습을 주로 보여주는데 그 하마가...너무 말랑해보이고 꽉 잡아보고싶고 눌러보고 싶다특히 넘어졌을 때 주름지는 게 킬링포인트 계속 넘어트리고 싶다● 내용평범한 자신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 하마가 자신의 모습을 바꾸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특히나 주목하고 싶은 건 결말이었다. 뻔하디 뻔하게 그래 내 모습을 사랑해! 하고 끝나지 않아서 좋았다.변화를 꾀하고 변하는 것도 아이들의 몫이니까 오히려 이런 사고방식이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