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문지 에크리
김소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확실히 재미로 쑥쑥 넘겨가며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집중해서 읽고 아파할만한 책 중 하나
김소연시인의 산문은 마음산책 이후로 처음인데 역시나 마음산책처럼 아주 정확하고 풍부한 언어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아주 정확하게 아프다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는 제목과 같이
사랑이라는 말로 뭉뚱그려지는 아주 미묘한 어리석음, 허무함, 미련함, 말만 번지르르함을 아주 정확히 쑤신다.
읽으면서 사랑은 무엇일까? 도대체 왜 붙잡을수도 놓을수도 없는가에 대한 회의가 느껴질정도였다.
하지만 마냥 회의적이지만은 않은 시선이었다.
사랑을 절대 피할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도 모르게 자꾸 과거로 가는 머릿속을 잡을 수 없었다.
과거 연인과의 추억이 결국은 흔한 이야기였다는 슬프지만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
김소연시인의 관찰력과 풍부한 어휘, 정확함에 찬사를 보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랜만에 영상을 두개나 들고 왔습니다!
졸업작품쓰는 모습이 궁금하신가요?
요즘 뭘 읽는지 궁금하신가요?
무엇이든 좋아요 당신이 나에게 클릭 한번만 해주신다면

https://youtu.be/GBimEqDZOc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문학동네 시인선 114
권민경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체적 아픔과 몽환적인 현실 사이를 오가는 시집 아픈 신체에서 오는 슬픔같은 것을 한없이 축축하게 표현하고 있다. 종양, 임파선, 안락사와 같은 더 없이 적절하고 쓸씁함이 묻어있는 단어들이 적재적소에 있어 조금은 가슴 아픈 시집
몽환적이지만 희미하지 않은 메세지들이라 더 주목하게 된다. 누군가를 기리거나 그리워하거나 무언가를 놓쳐버린 이야기들이 온통 가득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 톨스토이부터 하루키까지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10가지의 시선
오은하 외 9인 지음,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엮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읽은 책, 작가 읽은 척하기 가장 좋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ttps://youtu.be/0lHOLhapL6M

시를 좋아하시거나 시쓰는 모습이 궁금하신 분은 꾹 눌러주세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