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아픔과 몽환적인 현실 사이를 오가는 시집 아픈 신체에서 오는 슬픔같은 것을 한없이 축축하게 표현하고 있다. 종양, 임파선, 안락사와 같은 더 없이 적절하고 쓸씁함이 묻어있는 단어들이 적재적소에 있어 조금은 가슴 아픈 시집몽환적이지만 희미하지 않은 메세지들이라 더 주목하게 된다. 누군가를 기리거나 그리워하거나 무언가를 놓쳐버린 이야기들이 온통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