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어져 있다고 믿어>손미 지음문학동네 펴냄🛒 구매버튼전작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에서 이미 홀린 상태였음. 구매는 이성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님. 내 무의식이 시킴.🎨 만듦새문학동네 시집은 뒷표지가 포인트다. 읽으면 계속 쓰라린 느낌에 비해 색이 너무 산뜻하지 않나 싶었는데뒤로 뒤집으면 나무가지에 매달린 열매인듯 핏자국인듯한 그림이 있다.....노린걸까? ✍ 리뷰작가의 전작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를 읽으며내 발밑이 꺼질 것 같은 슬픔을 생각했다. 그리고 그래도 그래도 벼랑에서도 사람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읽었다. 시집을 열자마자 시인의 말로 나를 흔들었다시인의 말은 ˝세상 끝 벼랑, 이어지는 것이 있다˝ 1부는 누군가에게로 달려가는 길을 보여주지만, 그 길은 평탄하지 않고 고단하다.3부는 관계의 무게를 다룬다. 남과 나, 부모와 자식 사이의 균열과 고통을 껴안으면서도 결국 “이어져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 연결은 기쁨에 고통까지 포함한 것이라, 더 큰 슬픔을 안긴다.4부에서는 자기 자신에게 깊숙이 침잠한다.복잡한 내면의 감정들이 솔직하게 드러나 읽는 이도 쉽지 않은 감정을 마주하게 됩니다.연대, 따뜻함을 예상하고 펼쳤다면 좌절했을 거라는 평론가님의 예상이 딱 맞았다. 우리라는 말에 숨은 고통을 꺼내 놓은 시집.좋았던 시 역방향모빌#문학동네 #문학동네시인선 #손미 #우리는이어져있다고믿어 #독파챌린지
<귀매>유은지 지음문학동네 펴냄구매버튼문학동네 뭉클 자격으로 고른 책!한국식 오컬트, 무속 이런 거 보면 그냥 홀리듯 구매 또는 선택해버린다.만듦새표지가 정말 잘 어울린다. 책 속 다대포처럼 을씨년스럽다생각보다 두꺼운 책인데 가벼운 게 큰 장점리뷰예상외로 재밌는 점은 책 속 주인공들이 서울 사투리를 쓴다. 신작인 줄 알았는데 묘하게 주인공들이 2000년 영화처럼 말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작가의 말까지 읽고 나서야 궁금증이 풀렸다. 2002년에 나왔다가 2025년에 개정이 된 책이라고 하더라ㅋㅋㄱㅋㄱㅋㅋ 아 그래서 그랬구나 싶어 나 혼자 즐거웠다. 모든 책은 역사의 사료라는 것이 이런식으로 이해가 갈 줄이야한번씩 서울 사투리를 쓰는 주인공들을 제외하면 출간된지 20년이 넘은 작품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이 책을 주로 초 저녁 침대에서 읽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중학생 마냥 다음 장면이 너무 궁금한 마음으로 읽었다 (정말 중학생처럼 아버지가 밥 먹어라를 3번 이상하게 만들어서 욕을 먹었다.)대다수의 사람들은 나처럼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그러니까 오컬트에 관심이 너무 깊거나 아예 저숭라라 쪽을 안 믿는 사람만 아니면 모두에게 가볍게 추천할 수 있는 재밌는 책한국식 오컬트라는 핫한 주제 + 경쾌한 전개 + 블랙홀같은 몰입감 + 앙큼한 매력의 주인공들까지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너무 안정적인 전개라서 더 맛도리 소설이었다.#귀매 #책추천 #독파챌린지 #독파 #문학동네 #오컬트 #유은지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쓰기이슬아 지음이야기장수 펴냄구매버튼사내 독서 클럽으로 진행할 도서를 찾다가 표지만 보고 너구나...싶었다. 적당히 회사 업무와 관련이 있는 실용서이면서도 재밌을 것 같은 책만듦색커버와 표지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난다. 사진은 커버를 벗긴 모습이고 저 위에 구멍을 뚧린 남색 커버가 올라간다. 남색이라서 신뢰가 가는 느낌도 느낌이지만 역시나 이슬아 작가님을 자랑해놓은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이슬아 작가님은 여기! 우리! 이슬아 있다! 하고 소리를 질러야 하는 작가니까리뷰내용 또한 제목에 충실하고 재밌었다. 정말 재.밌.었.다. 이메일 작성 실용서인데 좀 더 삶의 요령을 담은 느낌이랄까이슬아 작가는 이미 말할 것도 없겠지만 말맛이 최고였다.유머와 함께 정말 빨리 읽을 수 있는 작품하지만 기억해야 할 건 딱딱한 메일이 오고가는 직무, 직군에서는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이 책은 애초에 프리랜서, 섭외 요청, 투고에 맞춘 원고이기 때문에 딱딱한 곳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그래도 메일을 쓸 때의 기본적인 예의, 자세는 충분히 설명하고 있으니 정말 실용서의 역할보다는 실용서 겸 재미난 에세이로 생각하고 읽는 것이 좋겠다. 처음 회사에 다녔을 때 회사 대리님께서 메일을 하나하나 봐주던 기억이 있다. 그때도 정말 따뜻하고 꼼꼼하다고 느꼈으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큰 배려였다는 생각이 든다. 나처럼 좋은 대리님을 만나지 못한 숱한 이들에게 이슬아 작가님이 대신 전달하는 인수인계서였다.#이야기장수#이슬아 #인생을바꾸는이메일쓰기 #실용서
호시절은 춘몽처럼 사라졌고 애인도 사라졌고 일도 사라져갑니다.....자수성가의 대명사, 가녀장의 대표, 슬아님.도와주세요....!도무지 쉽게 거절 메일을 써제낄 수가 없었다.그가 거의 예술적으로 무릎을 꿇고 있었기 때문에.... - P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