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 좁은 길에서 만난 하나님
김범석 지음 / 두란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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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노숙인들을 보면 피하고 도망가고 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그러나 노숙인담당을 하면서 노숙하시는 분들을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어떤 책보다도 노숙인들의 삶과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삶을 일깨워주려는 저자의 삶을 통해 저자의 마음을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 경제가 IMF를 통과하면서 예전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노숙인을 사회의 한 병폐즉 취약계층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움추렸던 마음 좌절하였던 삶을 일으키려고 국가의 세금을 붓고 노숙인들의 생활할수 있는 쉼터와 그들이 쉬어갈수 있는 상담보호센터를 통하여 힘을 실어 주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내려가기는 쉬워도 올라가기는 어려운법 그들은 구걸하고 개중에는 도둑질을 하고...

병든 마음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월요일에는 이곳 화요일에는 저곳 돌아다니면서 노력하지도 않고 쉽게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그들나름대로 어려운 점은 있었겠지만 ...

저의 경우에는 노숙인 담당을 하면서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다른 독자보다도 다른 어떤 책보다도 더욱더 마음에 와 닿았고 저자와 같은 안타까운 마음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민원이 생기면 욕도 하기도 하고 때로는 화도 내기도 하여 그들에게 저의 주님의 사랑을 전달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들도 사람인지라 시간이 지나니까 저의 마음을 알아주어 시간이 지나가면서 저와 대화하고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처음 노숙인들을 위해 목욕을 시키기위해 장소도 마련하였지만 처음에는 경계를 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목사님의 편이 되듯이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고 정이 있는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한 가지 부족한 것은 결단과 일어서려는 마음인 것같아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누구나 성공하고 대접받고 잘 살기만 하지 않습니다.

실패속에서 내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고 실패속에서 겸손도 배울수 있고 또 다른 성공적인 삶도 살아 갈수 있다고 봅니다.

2011년 노숙인 담당을 하면서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그동안의 시간이 생각이 났습니다.

관내에 노숙인이 생겨 민원전화가 오면 경찰과 상담보호센터직원 팀장님등 같이 나가 알코올상담과 아울러 경찰에 인계 쉼터로 보내고 한 해동안 원없이 경찰에 전화도 하고 백차라고하는 경찰차도 원웞이 타보았고 참 힘이 들었지만 보람은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또한 노숙을 담당하면서 시장표창도 타게 되었고 저 자신도 공직생활하기전 힘들었던 시간들을 기억하면서 그들과 같이 동병상련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목사님도 노숙인들을 만나면서 여러 모양으로 힘드신 시간을 가지셨겠지만 그들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고 주님께 영광을 돌릴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지나간 귀한 시간을 추억할수 있어 재미있게 뜻있게 읽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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