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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동화책을 읽습니다.^^거짓말이구요, 어른이 되어도 가끔은 동화를 읽는 사람도 있답니다. 하루키는 컴퓨터 부팅되는 동안 동화를 읽는다죠? 언제는 맥킨토시 사과를 먹는다더니 어딘가엔 동화를 읽는다네요. 요랬다조랬다, 장난꾸러기, 야옹~~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달래하고 나하고- 행복한 만화동화 3
강모림 원작.그림 / 행복한만화가게 / 2004년 3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4년 10월 21일에 저장
절판

어른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전집 1- 세계의 고전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지음,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사 / 1997년 12월
8,000원 → 8,000원(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4년 10월 08일에 저장
절판

사자왕 형제의 모험- 개정2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김경희 옮김, 일론 비클란트 그림 / 창비 / 2000년 12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10월 07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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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행 슬로보트
고솜이 지음 / 돌풍 / 2007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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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좀 사서 쌓아두는 편이라(책욕심이 많다) 이 책을 구입한지는 꽤 되었지만 지난 주말에 와서 다 읽었다. 여행을 하지 않아도 여행기를 틈나는대로 읽는 걸로 만족을 얻는 취미가 내게는 있는데 이 책은 내가 싱가포르의 오차드를 걷고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다. 글도 글이라기보다는 옆에서 떠들어대는 느낌의 구어형식이어서 더 편하고 즐겁게 읽힌다. 편집은 좀 이상했다. 그림도 런치브레이크스토리보다 못하고... 그래도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작은 그림이 곳곳에 있는 건 읽기에 즐거웠다. 책도 가볍고해서 전철에서 보려고 했는데 언젠가부터 전철에서 책을 안 읽게 되서 아껴두었다가 읽어버렸는데 다 읽고나니 아, 허전해진다. 여기저기 패러독스가 느껴지는 시원한 입담이 대단한 작가.... 나도 올 여름에는 싱가포르에 가고싶다!

{책속 밑줄}

 커피는 플라스틱 스푼을 푹 담가 준는데 바닥에 눌러 붙은 연유를 저어서 마시라는 뜻이다. 그게 싫흐면 젓지 말고 조심스레 후후 불어 쓴 커피만 마시면 된다. A세트의 가격은 3달러 70센트. 2천원 남짓한 돈으로 든든한 브런치를 먹을 수 있으니  과연 야쿤 할아버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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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의 비극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2
엘러리 퀸 지음, 최운권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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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부분은 조금 지루하고 장황하게 흘러간다. 앨러리 퀸의 소설은 사실 첨이라 그 스타일에 적응하기가 엄두가 안 났던 심리도 좀 있겠지만 애거서 크리스티나 뒤팽과 다른, 어딘지 가스통 르루스타일인것 같았다. 그러나 끝부분의 반전은 초반의 지루함을 일시에 날려준다. 책읽기의 맛은 이런 것 아닌가! 특히 추리물이라면. 올 여름에는 추리소설 필이 꽂혀서 이것저것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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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 브레이크 스토리
고솜이 지음, 강모림 그림 / 돌풍 / 200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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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이야기! 음식을 다룬 에세이들이 많이 있지만 떠들어보면 시시해서 그냥 놔두곤 하는데 런치브레이크스토리는 다르다. 짬짬이 읽기 좋게끔 짧은 글 모음으로, 책도 가볍고 그림도 많아 어느새 다 읽어버렸다. 매일 먹는 음식에 성실하면 인생을 행복하게 살수 있다는 작가의 말이 가슴에 확 와닿는다. 나는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와구와구 먹어치우고 입맛에 안 맞으면 굶고 라면으로 때우고하지 않았던가! 그런 저런 먹는 이야기말고도 역사며 문학이야기가 나와 더욱 흥미를 끈다. 스타벅스 얘기를 할때는 커피가 넘 마시고파졌고 메리포핀스랑 샌드위치 백작이랑 캐나다 공원에서 샌드위치를 나눠먹는 기발한 장면에서는 샌드위치가 넘넘 먹고파졌다. 이 책 너무 쏙 빠져 읽다가 살찌는 거 아냐? 싶었지만 작가는 이런 질문도 미리 예상했는지, '다이어트를 하고싶으면 배고픈 자에게 음식을 나누어줘라!'고 말한 오드리햅번의 말을 인용한다. 책을 읽다가 장 보드리야르가 궁금해졌다. 알라딘에서 찾아보니 '시뮬라시옹'이라는 책이 재미있어 보인다. 이 책을 보다보니 궁금한 것이 많아졌다. 오랜만에 쉽고도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만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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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가 뜬다 - 제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권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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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길래 읽어보았다.

 바나나, 에이미, 가오리등, 요즘의 일본소설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의 공통분모는 아마도 이 소설속에 언급된 작가들로부터 기인한지도 모르겠다. 그들의 소설을 읽고있으면 냉소적이며 웃음이 없는 무표정한 얼굴에 '나는 이미 알고 있어, 모든 걸...'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 묘한 열등의식을 지적인 무엇처럼 포장한 모습이 떠오른다.  어딘지 만화적이기까지 하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하루키는 즐거운 냉소, 류는 뒤틀린 냉소, 요즘 여류작가들은 그 아류에 불과하다는 의견이다. 하다못해 그 지성을 본뜬 냉소주의의 얼굴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캐릭터에서도 느낄수 있다. 다자이 오사무나 미시마 유키오등은 문학작가로서 부족함이 없었지만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 특유의 '나는 알고 있어...'의 분위기 때문이다. 그런 작품들이 아류를 낳고 아류를 낳고...

그런데 이 소설은 뭔가? 처음에는 제일교포가 쓴 게 아닐까, 생각했다. '한겨레'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 일본소설의 냄새를 이렇듯 짙게 풍기다니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다. 이 소설에 독창성을 부여한 것이라면 아마도 한국작가가 선뜻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독창성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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