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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아침의 나라
신원섭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4월
평점 :
#요란한아침의나라 #신원섭 #황금가지
마지막 장을 덮고 드는 생각은
아_트럭!! 내 트럭!o(TヘTo)
어짜피 내 것이 아님에도 너무 몰입해서 본나머지
트럭이 내것 처럼 너무 아른 거리는 이 마음!ㅋㅋ
글씨와 일러스트가 어우러진 표지는~
책 표지를 떠나서 예술 작품 같다(°o°)
시간에 쫒겨 너무 끊어 읽었음이 아쉬워
다음에 다시 제대로 쭉~ 읽어봐야겠다.
끓어 읽었음에도 잘 읽히는것이 몰입도 좋다.
힘 있는 사람들의 비리와 더러움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사람들 조차도 그들만의 리그가있다.
여기 뿐일까 이 세상일까? 착한 사람은 없었다.
다들 앞에서는 미소 지으며 악수로 서로가 하나임을 강조 하지만
뒤로는 수억 가지의 개인 욕심을 찾아 머리를 굴린다.
과거를 등지고 건달 생활을 하다 한병진 사장의 일을 맡으며,
'희망연대'의 힘과 눈치 역할을 하는 '이진성'
노른자 땅을 산뒤 그 한가운대 덩그라니 놓인
(미혼모 쉼터)사랑의 집을 차지하려는 '한사장'
한사장이 희망연대 고문 변호사겸
얼굴마담으로 고용한 '하나연' 변호사.
간악하고 약자를 먹잇감 삼으며 자기 이익만 우선시 하고,
시장과 동창임을 내세워 세상을 깔보는 뱀 같은 여자이자
'사랑의 집'의 대표인 '오유라'
그녀의 머슴살이에도 만족하며,
뒤에서 헛짓만 일삼는 호갱 남편님 '진상'
사랑의 집에 유일하게 상주하게 된 어린 미혼모 '고영희'
텅 빈채 오유라의 호화 별장이자
비리 정치인들의 아지트로 사용되고 있는 '사랑의집'
그 곳을 차지하려는 '한사장' !
그들의 다툼으로 떠들썩해진 뉴스 거리들.
그리고 전쟁은 둘 만이 치루는 것이 아니다.
'한사장'에게 버림 받을 것을 이미 알고 있는
하변호사와 이진수의 연합으로 만들어진 내부싸움!
사랑의집vs희망연대vs내부다툼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또한 '김주미' 시장의 더러운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도미애' 여사의 숨겨진 과거와,
'이진수' 와의 관계구도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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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하되 인식의 경계 너머에 존재하는 것, 인식했으되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 그 둘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을까? 어차피 오유라 같은 속물은 동굴 바깥의 이데아를 보지 못한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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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만 한다. 제아무리 위대하고 정의로운 인물일지라도 위법 행위를 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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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은 그런 나이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책임감. 무한히 뻗어 나가던 가능성이 개연성으로 수렴하게 되는 변곡점.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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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이 바닥은 세 싸움이다. 10퍼센트의 우리 편을 이용해 80퍼센트의 별생각 없는 대중을 포섭하면 이기는 게임이다.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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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는 천하의 형세가 우선이고, 운이 좋고 나쁨은 그다음이고, 일의 옳고 그름은 맨 마지막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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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정치 라는 게,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각자의 도박을 하는 거거든. 오링 났으면 퇴장이지 뭐.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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